
옛사람들은 복중에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여름 과일을 즐기거나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간계곡으로 들어가 탁족(濯足:발을 담금)을 하고 물고기를 잡으면서 하루를 즐겼습니다. 또 바닷가 모래밭에서 모래찜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복날과 관계있는 믿음으로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라는 것이 있지요. 그래서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지만 초복에 목욕을 했다면 중복과 말복에도 목욕을 해야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