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이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5월 출시한 템플스테이 계열 상표 ‘아생여당’ 중에서도 ‘당당’한 청춘들의 꿈을 응원하는 당당 템플스테이(양양 낙산사, 인제 백담사, 용인 법륜사) 지도법사 스님들이 ‘꿈 스승’으로 기꺼이 나섰다.
먼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험에 대비하여 심신의 안정을 돕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특별한 방법에 대한 스님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
▶ 적담스님(낙산사)
자기 전 잠깐의 명상을 추천합니다. 침대에 편안히 누워 15분 정도 자신의 숨을 관찰해보세요. 숨 쉬기에 온전히 집중을 하면 머리도 몸도 가벼워집니다. 쉬는 것을 충분히 잘 해줘야 두뇌도 제대로 활동을 하겠지요.
▶ 백거스님(백담사)
①한계 속에서 충만을 발견하고 그것에 만족할 줄 아는 지혜를 길러야 합니다. ②먼저 호흡을 발바닥으로 내려 보낸 뒤, 용천(발을 오므릴 때 오목하게 들어가는 곳)에 집중하여 호흡해보세요. ③Enough! 충분해! 충만해!
▶ 일묵스님(법륜사)
다 잘 될 거에요. 걱정은 금물입니다. 연잎밥과 연꽃차로 마음을 안정시켜 보세요.
다음은 학업에 지친 청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부처님의 말씀 한 구절. 좌절하고 싶은 순간에 되새기고 마음을 다잡아 보자.
▶ 적담스님(낙산사)
수행하는 데 마(나쁜 일)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 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게 되나니, 부처님께서는 모든 마군을 수행을 돕는 벗 삼으라 하셨느니라.
▶ 백거스님(백담사)
마음에 반응할 것인가, 마음을 주도할 것인가.
▶ 일묵스님(법륜사)
백만 명의 적군을 무찌르는 장수보다 나 자신 다스리는 사람이 진정한 장수라네.
한편 수험생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 적담스님(낙산사)
지금 각자의 위치에서 현재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미래를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발전적인 일입니다. 후회 없이 시험을 보시기 바랍니다.
▶ 백거스님(백담사)
꿈과 끼를 펼치세요.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세요. Amor fati!
▶ 일묵스님(법륜사)
아이가 태어나면 자라듯이,내가 당당할 때 내 꿈도 당당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내 꿈을 이루는 씨앗은 내 안에 있습니다. 더욱 더 당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