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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758. 우리 겨레의 여름나기 옷감

758. 우리 겨레의 여름나기 옷감

우리 겨레는 의생활에서 어떻게 여름나기를 했을까요? 여름철 옷의 소재로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대마(삼베), 저마(모시), 아마(린넨) 따위인데 모두 포라고 합니다. 마는 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인데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에 분포되며, 약으로도 쓰이지만 주로 옷감으로 쓰입니다.

대마는 삼, 삼베라고 불리는 올이 굵고 거친 것이며, 저마(모시)는 가늘고 고와 한복의 옷감으로 많이 쓰고, 아마는 더 가늘어 고운 옷감을 만듭니다. 마 종류는 동예, 삼한 등의 상고시대부터 사용되었는데 특성은 면보다 강도가 강하고 물에 젖으면 더 강해지며 빳빳하고 연한 광택이 있지요. 또 마는 바람이 잘 통하고 물을 잘 빨아들이며 항균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 옷감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구김이 잘 가고 약간 거칠기는 하지만 시원하고 실용적이어서 침대 매트, 이불, 테이블보 등으로 다양하게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