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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대성황 이루고 막 내려

한옥건축세미나 열리고, 전통온돌기술자 30여명 배출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9-12일 전남 영암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열렸다.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공동주최하고 한옥건축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38만여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대성황을 이루고 막을 내렸다. 

박람회에서는 우선 신한옥과 온돌이라는 주제로 8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옥건축 세미나가 열렸다. 

 

   
▲ ’신한옥과 온돌‘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옥건축 세미나 모습

이번 세미나는 () 국제온돌학회(회장: 김준봉, 북경공업대학교 교수)()한국현대한옥학회(회장, 이현수, 연세대학교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하였는데 이 행사를 주관한 김준봉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한옥의 핵심은 온돌이고 이 온돌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도 손색이 없을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한옥산업의 육성을 위해 온돌의 세계화와 국제화가 필요하며 저비용 고효율의 현대온돌을 위해 학회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를 맡은 황혜주 목포대교수(흙건축학회 회장)흙과 신한옥적용 간편구들이란 주제로 현대주택에서 손쉽게 설치 가능한 현대구들의 설계와 시공방법에 대하여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였고 두 번째 주제발표로는 김준봉 북경공대교수(회장, 문화재수리기능자)현대온돌시공 모델과 발전 방향를 주제로 우리 전통온돌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하여 폭넓은 대안을 제시하였다. 그밖에도 토론자로 전남대학교 천득염교수. 조선대학교 신웅주교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기주교수등이 참여하여 관람객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박람회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구들기술자를 양성하는 제12차 전통온돌기술자 2급 교육과정이 열렸다 

 

   
▲ 제12차 전통온돌기술자 양성 교육 모습

전통온돌기술자교육은 ()국제온돌학회(회장: 김준봉, 북경공업대학교 교수, 온돌문화재수리기능자)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한국현대한옥학회, 영암군에서 후원하여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왕인박사 묘역일원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34일간 열띤 교육이 있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구들의 역사와 이론 교육은 물론 실제로 전통구들을 재현하고 직접 불을 때는 시연행사까지 열렸으며 최고령자인 곽영표(69, 전직교장, 전남 여수시 거주)씨를 비롯하여 곽영애(65, 경북 안동시 거주)씨 등 총 30여 명의 전통온돌 기술자를 배출하였다. 

 

   
 
이번 박람회는 한옥, 그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 아래 기존 패널위주의 전시에서 탈피하여 한옥의 가치를 담은 주제영상관을 중점으로 국토교통부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의 신기술 성과 전시와 한옥조립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한옥 키오스크 등을 통해 한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옥 관련 산업육성의 가능성을 공감하는 행사라는 평을 받았다. 

천득염 한옥건축박람회 조직위원장은한옥의 핵심인 온돌을 주제로 하는 이번 교육에 많은 지원자들이 찾아온 것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면서 숨쉬는 집인 한옥과 온돌에 대한 많은 관심을 증명해준 셈이라고 밝혔으며내년 박람회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내용으로 관람객을 만나 뵙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