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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국립국악원 개원 이래 최초의 ‘피리 정악보’ 펴냄

오는 6월부터 국악아카이브 누리집 통해 연주 음원, 악보 온라인 무료 배포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정악 피리의 모든 것을 담은 악보를 개원 이래 처음 펴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피리 정악보를 개원 최초로 펴내 악보와 음원을 무료로 온라인 나눠준다. 지금까지 개인에 의해 약 4종의 피리 정악보가 발간된 바 있으나 국립국악원에서 공식적으로 펴낸 피리 정악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 피리정악보 표지

특히 이번 악보는 오늘날 국립국악원에서 전승되고 있는 음악을 기록·정립한 것으로 기존 악보의 기호와 용어를 보완했고 현재 전승되고 있는 선율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종묘제례악, 영산회상, 여민락 등 정악곡 23곡을 망라했다.  

아울러 피리의 주선율과 부선율, 피리 소리를 의성화한 구음보, 장구보를 함께 기보하여 교육 자료로서 사용될 뿐만 아니라 현대의 피리 정악을 기록한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악보 제작을 위해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재국(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 예술감독 및 정악단이 모두 참여했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 학예연구사들도 피리의 구조와 악곡 해설로 연주자의 종합적인 이해를 도왔다. 

 

   
▲ 피리정악보 악보 내용

   
▲ 피리정악보 내지 - 보허자

악보 외 음원도 함께 제공한다. 악보 학습을 위해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피리와 장구 연주만 녹음했다. 악보와 음원은 모두 국악아카이브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archive.gugak.go.kr) 쓸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향후 거문고보·가야금보·해금보·대금보·아쟁보를 순차적으로 펴낼 예정이다. 송지원 국악연구실장은 오랜 세월 전통을 올곧게 계승한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를 바탕으로 이 시대 우리의 전승 음악을 재정리하는 기록물 발간 사업은 국악사에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문의 02-580-3358)

 

   
▲ 피리정악보 - 피리운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