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도서관 73곳에서 39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 82건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전국 단위로 처음 시행되는 ‘도서관 지혜학교’는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은퇴 세대들이, 우수한 인문학 심화 교육을 무료로 더욱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인문대학과 공공도서관이 협력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중년 세대의 주체적인 인문학습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성숙하고 지혜로운 노년의 모범을 만들어 내고,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인문일반 분야 프로그램 70개, 글쓰기 분야 프로그램 12개 운영 올해는 전국 국·공립대와 사립대 인문대학장협의회를 통해 접수한 우수 심화 인문강좌를 대상으로 공공 도서관의 신청을 받아 최종적으로 프로그램 82개를 선정했다. 인문일반 분야에서는 ▲ 서울시립대와 강남구립논현도서관이 함께하는 ‘고전과 영화를 통해 본 역사의 지혜’, ▲ 강릉원주대와 동해시립북삼도서관이 함께하는 ‘서양 문학에서 배우는 사람의 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기장군 철마면에는 걸으며 힐링하기 좋은 아홉산숲과 부산치유의숲이 있다. 아홉산숲이 울창한 숲이라면, 부산치유의숲은 시야가 탁 트이고 눈이 편안해지는 숲이다. 남평 문씨 가문이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아홉산숲은 맹종죽을 위시해 금강소나무, 삼나무, 편백 등 다양한 나무 군락이 있는 ‘모둠 숲’으로, 걷는 내내 탄성이 쏟아진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여행자가 찾는다. 아홉산숲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부산치유의숲은 갖가지 산림 치유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좋은 곳이다. ‘힐링로드’부터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에코 트레킹 코스 ‘솔바람길’과 ‘큰바위길’까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기장군에서 바다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기장읍 죽성리 일대에는 고산 윤선도가 죽성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즐겨 찾았다는 황학대,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치를 간직해 드라마 촬영지로 사랑받은 죽성드림세트장, 250~300년간 바다를 바라보며 자리를 지켜온 기장 죽성리 해송(부산기념물 50호)이 가까이 있어 차례로 만나보기 좋다. 문의 : 기장군청 문화관광과 051)709-4081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공공미술 작품을 시민이 직접 발굴해 소개하는 <공공미술 시민발굴단>을 8월 4일(화)~8월 23일(일)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공공미술 시민발굴단>은 서울에 있지만 그 가치를 발하지 못하고 있는 공공미술 작품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내어 더 많은 시민들과 그 가치를 공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년에는 공공미술 시민발굴단 91명이 ‘건축물미술작품’을 주제로 ‘사옥미술’, ‘아파트 공공미술’ 등 10개 분야의 작품을 발굴하였다. <2020 공공미술 시민발굴단>은 ‘우리동네 공공미술’을 주제로 서울을 동북·동남·서북·서남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지난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도슨트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하여 더 많은 시민에게 작품을 직접 소개한다.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조별활동으로 진행되며, 오는 12월에는 ‘공공미술 발굴지도’를 제작하여 관광안내소와 구청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공공미술 시민발굴단>은 공공미술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사전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가지산 자락에 고즈넉이 들어선 보림사는 주변에 있는 비자나무 숲이 절 못지않게 좋다. 수령 300년이 넘은 비자나무 5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그 사이로 다소곳한 산책로가 있다. 숲 곳곳에 의자와 산림욕대도 마련됐다. 산책로는 경사가 급하지 않아 누구나 걷기 쉽고, 천천히 걸어도 20분이면 충분하다. 비자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나무 사이사이에 잡풀이 무성한데, 자세히 보면 야생 차밭이다. 그래서 이 길을 ‘청태전 티로드’라고 부른다. 청태전(靑苔錢)은 ‘푸른 이끼가 낀 동전 모양 차’라는 뜻으로, 맛이 순하고 부드러운 발효차다. 야생 찻잎을 따서 가마솥에 덖고 절구에 빻은 뒤 엽전 모양으로 빚어 발효한다. 장흥다원이나 평화다원에 가면 청태전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다. 장동면 만년리에 있는 해동사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국내 유일한 사당이다. 여름철 장흥 대표 음식은 갯장어샤부샤부다. 장어 뼈와 대추, 엄나무 등을 넣고 된장을 살짝 풀어 끓인 육수에 칼집을 낸 갯장어 토막을 데쳐 샤부샤부로 먹는다. 된장을 푼 국물에 새끼 농어를 넣어 만든 된장물회도 별미다. 문의 :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조선시대 서울사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서울사료총서 제17권 《국역 부재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국역 부재일기》(총3책)는 조선시대 서울에서 주요 관직을 지냈던 엄경수의 일기(총8권)를 번역한 것이다. 《국역 부재일기》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8권의 한문 일기를 한글로 번역하여 3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일기의 주인공 엄경수(嚴慶遂, 1672~1718)는 오늘날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대에 잘나가지 못했던 것도 아니다. 아버지가 예조판서 등을 지낸 뒤 기로소에 입시한 엄집(嚴緝, 1635~1710)이다. 엄경수는 고위관직을 지낸 서울 사대부 집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3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출사하였으며, 1716년 문한(文翰)을 담당하는 홍문관의 수찬(정6품)이 되어 문신관료로서 평탄한 길을 걷고 있었다. 하지만 윤선거와 윤증의 문집을 둘러싼 논란에 뛰어들면서 그의 삶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정치적으로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엄경수는 소론의 입장을 대변하다가 관직에서 쫓겨났으며, 곤궁한 생활을 하다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한국관광공사(대표 안영배, 이하 공사), 시도 및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과 함께 7월 31일(금)부터 9월 20일(일)까지 전국 7개 시도, 23개 시·군·구 해수욕장 인근 불법 야영장을 집중 단속한다. 문체부는 해수욕장 인근에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야영장이 성행함에 따라 집중 단속을 통해 불법 행위가 확인된 사업장에 대해 즉시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불법 야영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침수, 고립, 산사태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이용자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단속 기간 중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조치가 시급한 불법 야영장에 대해서는 「관광진흥법」 이외에도 「건축법」, 「하수도법」, 「산지관리법」 등 관계 법령의 위반 사항을 종합해 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량 숙박 등 새로운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자연공원, 해변, 하천 등에서 불법 캠핑으로 인해 안전 위협, 지역 주민과의 갈등, 안전사고 등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캠핑 안전 공식 캐릭터 ‘불멍이’를 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행운을 불러오는 공기정화식물 개운죽(開運竹)으로 수경재배 화분을 만들고, 손세정제도 만들어볼 수 있는 도심 속 ‘여름철 어린이자연학교’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도시에서 농업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철 어린이자연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 및 보호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4.(화)부터 8.13.(목)까지 오전(10:00~12:00), 오후(14:00~16:00) 하루 2회씩 회당 30명(총 480명)을 대상으로 참가비 없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7월 28일(화) 11시부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 예약하기 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는 ▴식물의 기초와 농업의 다원적 기능 학습 ▴자생화 및 학습곤충 관찰 ▴스마트팜·아쿠아포닉스 견학 ▴손세정제 만들기 ▴수경재배 식물(개운죽) 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내 시민자연학습장에서 진행되는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는 계절에 따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생화, 제철채소, 특용작물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존폐의 위기에 처한 중소 출판사와 동네서점들이 대형 서적 도매상의 경영악화 악재를 만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도서구매를 통한 직접적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역 출판사․서점 지원”사업은 서울 소재 중소 출판사의 우수도서를 지역서점에서 구매하여 언택트 일상화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독서환경 취약계층 시설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도서 선정은 공모를 통해 지역서점들이 지역출판사의 도서 중 보급 대상에 맞는 도서를 1~3종 선정해서 응모하면 도서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취지에 부합한 도서를 채택하게 된다. 사업 공고는 오는 8월 5일(수) 예정이며 지역서점들은 공고일로부터 14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가 서울시 관내이며 서적 소매업으로 등록되어 있고 불특정 다수 대상으로 1년 이상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 중인 지역서점이다. 응모 도서는 사업자등록증상 본사 소재지가 서울시 관내이며 출판업으로 등록된 종사자 10인 미만 중소 출판사에서 2018년 1월 1일 ~ 접수일 현재까지 국내에 발행한 도서이다. 구매대상 도서는 지식문화, 출판․서점 등 관련분야 전문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최윤희 제2차관(특별조사단장)은 7월 28일(화) 오전 10시, 체육계 인권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도 체육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체부가 현재 수립하고 있는 체육계 인권보호 대책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시도의 자체적인 인권보호 조치와 계획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초 민선 지방체육회 출범 이후 지방 체육회의 인권보호 등 변화된 환경을 폭넓게 살폈다. 최윤희 차관은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으로 드러난 체육계의 고질적인 인권침해 행태와 그 배경에 있는 성적중심주의 문화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함께 인식과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각 지자체의 협조와 자체적인 점검,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북촌, 경복궁 서측 일대 공공한옥을 재개방(7.22)한 데 이어, 28일(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하선동력(夏扇冬曆)’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료와 설명서를 우편으로 받아 집에서 천연 해충 기피제 향낭을 만들 수 있다. 북촌 주민이 직접 소개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스마트폰으로 들으면서 ‘계동길’을 걸어볼 수 있다. 모두 무료다. 시는 여름철의 부채와 겨울철의 책력(달력) 같이 건네는 물건이 때에 맞음을 의미하는 ‘하선동력(夏扇冬曆)’처럼,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낼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선동력(夏扇冬曆)’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 및 참여는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또는 북촌문화센터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게시물을 확인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연락하면 된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전하는 작은 즐거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