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코리안메모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신규 콘텐츠 ‘민화, 그림에 삶의 소망을 담다’를 10월 22일(수) 선보인다. *코리안메모리: 한국과 관련된 디지털 지식문화자원을 아카이빙하고 큐레이션하는 플랫폼(koreanmemory.nl.go.kr)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 ‘더피’와 ‘서씨’는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 그림에 삶의 소망을 담다’는 이러한 문화적 모티프의 원형을 보여주는 콘텐츠이며, △액운을 막고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호작도를 비롯해 △행복과 사랑의 소망을 담은 화조도와 화접도, △무병장수의 꿈을 담은 십장생도, △글자에 깃든 길운을 기원하거나 유교적 교훈을 표현한 문자도 등 한국의 대표 민화 작품들이 소개된다. 민화의 개념과 특징, 역사적 배경 및 미술사적 의의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알기 쉽게 풀어내며 나아가,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던 민화가 오늘날 다양한 디자인·상품·예술로 다시 태어나 K-컬처의 매력적 콘텐츠로 확장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민화, 그림에 삶의 소망을 담다’는 코리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늙지 않는 노인, 죽지 않는 인간. 더 이상 공상과학 속의 상상이 아니라 과학이 열어가는 새로운 현실일지 모른다.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는 노화를 단순한 쇠퇴가 아닌 인간이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유전자 편집, 줄기세포 치료, 나노로봇, 노화 세포 표적 신약 등 AI를 기반한 첨단 기술의 융합이 인간의 생물학적 시계를 다시 만들고 있으며, 실제 바이오 기업과 연구 현장은 이미 그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 웨어러블 기기, AR·VR, 엑소 스켈레톤, 3D 바이오프린팅, 자율주행 같은 혁신기술은 노년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 참여를 회복하는 길을 열어준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기술적 낙관론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 존엄과 윤리적 기준, 그리고 초고령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로 살아갈지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노화의 정의, 더 나아가 인간의 정의가 바뀌어가는 현장을 확인하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펼쳐봐야 할 것이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무엇이 우리 곁의 일상을 더 깊이 채워줄 수 있을까? 우리는 종종 꽃을 통해 그 답을 찾는다. 작은 생명체인 꽃이 품고 있는 다층적인 의미는 우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꽃을 공부합니다』는 전문 가드너 박원순이 29종의 꽃을 중심으로 그 기원과 삶을 따라가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각 장마다 꽃의 생태·형태·생리학적 특징을 탐구하는 동시에 역사와 문화 속에서 그 꽃이 지닌 의미를 연결지어 풀어낸다. 저자는 꽃을 단순한 관상의 대상이 아닌 생명과 문명을 잇는 다리로 바라보며,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시각으로 서술한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꽃에 숨겨진 과학적 통찰과 문화적 의미를 균형 있게 전달하는 이 책은, 자신의 정원을 가꾸고 싶은 독자뿐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실용적인 식물 정보와 함께 꽃을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꽃을 공부하는 일이 곧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오는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3일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독립출판 페어「2025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Seoul Publishers Table, SPT)」을 스토리지북앤필름(대표 강영규)과 공동 개최한다. 2013년 첫선을 보인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출판 축제이다. 올해는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여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214개 팀이 참여해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과 굿즈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대담·토크·워크숍 등 관람객과 창작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19개의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대구·남해·서울의 책방 이야기」(더폴락·아마도책방·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는 각 지역 독립책방의 운영 사례를 통해 국내 독립출판의 현황과 가능성을 짚어본다. ▲「손으로 만드는 작은 책, 진메이킹」(해해북스)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매거진을 제작한다. 또한 일본 참가팀인 Platform 3은 ▲「지금 도쿄 한구석에서 서점을 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일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도서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여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국립중앙도서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1945년 10월 문을 연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80년간 국내 출판물을 비롯한 각종 지식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해왔다. 그 결과 약 1,500만 권의 도서·비도서와 2,000만 건의 온라인자료 소장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시대변화 흐름에 발맞춰 9억여 건의 서지·원문DB, LOD*를 구축하고, 국내 도서관과 교류·협력을 통해 25억 건의 빅데이터를 수집하며 지식정보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 * Linked Open Data(LOD) : 개방형 데이터(Open Data)와 연결 데이터(Linked Data)의 합성어로, 웹에서의 연결을 통해 웹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형식으로 발행된 데이터를 의미함 국립중앙도서관 서지(書誌)에서 대한민국 시대상 엿보여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의거, 도서관 자료를 납본*받아 서지데이터를 구축한다. 80년간 축적한 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은 1945년~1980년대 고도성장기를 거쳐 1999~2000년대 정보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함께 10월 19일(일)부터 22일(수)까지 롯데타운 잠실 일대에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수)에는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월드 웹툰 페스티벌·어워즈’는 우리나라의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외 창작자와 플랫폼·제작사, 웹툰 팬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 기획전시와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 운영, 10. 16.~26.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웹툰 반짝 매장에서 상품전시·판매 이번 축제에서는 ‘웹툰의 연대기’를 6부로 구성한 특별 기획전시를 비롯해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기획전시는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웹툰이 원작인 애니메이션 <마루는 강쥐>, <용한소녀> 상영회, 그림 그리기 시연(드로잉쇼), 작가 사인회, ‘남도형 성우의 라이브 더빙쇼’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네이버웹툰과 넷마블, 와콤(Wacom) 등의 기업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원장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원장 메드비지 이스트반)과 함께 손잡고 이탈리아와 헝가리의 예술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행사를 10월 14일(화)~15일(수) 2일간 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23년부터 헝가리, 이탈리아, 중앙아시아 등과 대외교류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헝가리국립무용단 내한공연 <카르파티아인의 메아리> 등 다양한 문화교류를 진행하였으며,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난 6월 <이탈리아 작가 빈첸초 델 베키오의 미술 워크샵> 등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연바 있다. 가을의 정취가 완연해지는 계절을 맞아,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야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성백제박물관과 함께하는 COMETA CIRCUS>를 10월 14일(화) 17시에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코메타 서커스만의 감성과 유머가 녹아든 저글링, 아크로바틱, 시르 휠 공연을 통해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추석과 한글날을 맞이해 전 세계 20개국 23개 재외한국문화원(이하 한국문화원)에서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대규모 추석 행사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소재로 한 전통매듭 만들기 체험 행사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 선보여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공동으로 10월 4일, ‘2025 추석맞이 문화행사(Chuseok Family Festival)’를 연다. 이는 2023년부터 매년 5천 명 이상이 참여해 온 한국문화원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올해는 워싱턴 디시(D.C)에서 한국 전통 민속 씨름을 처음 소개한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항구 도시 ‘라로셸’에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축제 ‘이곳이 한국(ICI EN CORÉE)’을 개최해 송편 만들기와 한복 체험, 민속놀이 등의 행사로 풍요로운 추석의 의미를 나눈다. 추석을 계기로 한국 영화도 만나볼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10월 11일과 12일, 현지 아시아영화제와 연계해 ‘한국영화주간’을 운영한다. <국제시장>, <아이캔스피크>, <1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서귀포시(시장 오순문)와 함께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원도심 일대에서 ‘2025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10월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 1972년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 1990년부터 기념행사 개최 ’25년 문화의 달, 서귀포의 신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 공연과 체험행사로 기념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 서귀포가 전하는 신들의 지혜’를 주제로 펼쳐진다. 행사 기간(10. 17.~19.) 서귀포 천지연폭포 일원의 주행사장에서는 제주의 ‘설문대할망’ 신화를 연극과 판소리, 무용 등 형태로 재해석한 개막공연 ‘설문대할망 본풀이(10. 18.)’를 비롯해 자우림과 이브라힘 말루프, 엔플라잉 등 국내외 가수들의 공연을 진행한다. 서귀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예술인들의 거리공연과 서귀포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구용, 이하 출진원)과 함께 9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서울 광진구) 포시즌 가든과 팔각당 전시실에서 ‘독서는 여행, 북클럽은 동행’을 주제로 ‘2025 책 읽는 대한민국’을 처음 개최한다. 이번 독서문화 축제에서는 지난 4월부터 국민 1천여 명이 문화·예술, 스포츠 등 분야별 전문가(이하 북멘토) 10명*과 함께한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독서 모임(이하 북클럽)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강연과 전시, 체험, 공연 등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눈다. * 권수영 교수(중장년·제2의 삶), 김경일 교수(직장생활), 김민식 피디(창업·도전), 김지윤 박사(영상·크리에이터), 송길영 작가(과학·빅데이터), 이승윤 코미디언(스포츠),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게임·스토리텔링), 이종범 작가(웹툰·웹소설), 정용실 아나운서(공감·소통), 정호승 시인(예술·문학) ‘북멘토’ 10명과 함께한 천여 명의 ‘북클럽’ 활동 여정 공유 먼저, ‘북멘토’ 10명이 ‘북클럽’ 회원들과 국민들을 직접 만나 책과 함께하는 삶의 여정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