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일)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최초의 승리 황토현 전승일 ‘5월 11일’,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 인공지능으로 복원한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군의 결의, 자유·평등의 가치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군이 관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한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과 관계자, 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제 영상 상영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통지서 전달식을 진행한다. 이어 유족 대표 등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배경과 목표를 담은 무장포고문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불교 자수공예 특별전 ≪염원을 담아-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와 연계한 공예 체험프로그램과 연계 강좌를 5.9.(금)~7.25.(금)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전시 전반과 전시에 소개된 주요 소장품인 보물 <자수가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수행-고행-해탈’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3부작 공예 체험과 명천스님의 특별 강연을 통해 불교 문화를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보물 <자수가사>는 19세기에 제작된 유물로 삼보(三寶), 즉 부처와 보살, 불교 경전, 부처의 제자인 존자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수놓아진 가사다. 현존하는 가사 중 화면 전체에 ‘삼보’의 이미지가 오색실과 다채로운 자수 기법으로 묘사된 유일한 유물로 197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먼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난이도와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수행(修行)-고행(苦行)-해탈(解脫)’ 3부작 시리즈로 구성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5월 진행되는 ‘수행’편은 <가사(袈裟) 안 풍경(風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물 <자수가사> 속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국가유산청이 『동국이상국전집』(4책), 『대방광불화엄경소』(1첩), 『삼봉선생집』(1책)의 역사적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하고이를 4월 24일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가지정문화유산은 『동의보감』 등 국보 2종, 『석보상절』 등 보물 14종이 됐다. 『동국이상국전집』은 고려 문인 이규보(李奎報, 1169~1241)의 시문집으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에 관한 내용과 고구려의 건국 신화를 웅장하게 서술한「동명왕편(東明王篇)」을 수록하고 있다. 1241년 아들 이함(李涵)이 초간본을 편집·간행하였으나 오류와 결락이 많아, 손자 이익배(李益培)가 고종의 칙명을 받아 1251년 분사대장도감(分司大藏都監)에서 교정·간행한 중간본이 이번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전집 41권 중 16권 4책만 있는 결본이나, 국내에 전하는 중간본 가운데 수량이 가장 많고 인쇄 상태도 양호하다. 특히 이익배의 발문과 간기가 실린 권41이 포함되어 있어 간행 당시의 정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대방광불화엄경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각별한 부성애를 가진 ‘물장군’을 꼽았다고 밝혔다. 물장군의 몸길이는 약 5~7cm, 폭은 약 2~3cm로 긴 타원형의 형태로 몸체는 황갈색 또는 갈색이다. 머리는 몸에 견줘 작은 편이고 암갈색 겹눈*을 가지고 있는 수생 곤충이다. * 홑눈이 벌집 모양으로 여러 개 모여 된 눈으로 절지동물이나 다모강에서 보이며, 여러 방향에 있는 물체의 형태를 동시에 식별할 수 있으며 곤충은 색채를 판별할 수 있다. 다리는 모두 3쌍으로 앞다리는 낫 모양으로 크게 발달했고 발목마디에 갈고리 모양의 발톱을 1개씩 가지고 있다. 가운데 다리와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상대적으로 작으나 발목마디에 갈고리 모양의 발톱을 2개씩 가지고 있다. 먹이를 포획하고 움켜쥐는 데 유리한 커다란 낫 모양 앞다리로 먹이를 움켜쥐고 소화 효소를 먹이 속에 주입해 단백질을 분해한 후 빨아 먹으며, 물에 사는 곤충뿐 아니라 작은 물고기나 물뭍동물(양서)ㆍ파충류까지 먹이로 삼아 수중 생태계에서 상위 포식자에 속한다. 물장군은 1년에 1세대가 발생하며 4월 무렵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하다 6월 말 짝짓기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025년 4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정기기획전 <어화동동>을 연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아동을 지칭하던 ‘동몽(童蒙)’에서부터 방정환 선생이 주창한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 속에서 아동이 어떻게 인식되고 성장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사람이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조선에서는 일찍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간주하여, 유교적 값어치를 바탕으로 도덕과 예절을 학습시키고자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아동을 이르는 말로 ‘동몽’이라는 말이 많이 쓰였는데, 이 말은 ‘어리석어 가르쳐야 할 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철학에 따라 아이들은 어른이 될 때까지‘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배움을 이어가야 했다. 여기에서 ‘사람’이란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조선시대 아동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기술 훈련이 아니라, 끊임없는 수양을 통해 군자와 성인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이번 전시는 <1부 : 무병장수 복을 빌며>, <2부 : 유아에서 동몽으로>, <3부 : 동몽에서 어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경기도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지원하는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이 4월 25일(금), 안성시 안성맞춤홀(대공연장)에서 열렸다. ’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한국 안성, 중국 후저우시·마카오, 일본 가마쿠라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는 ▴한국 안성시, ▴중국 후저우시·마카오, ▴일본 가마쿠라시가 선정됐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한국의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 중국의 전통 용춤, 일본의 전통 연극 노가쿠를 선보였으며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하모나이즈, 가수 거미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가졌다. 안성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표어 아래 동아시아 전통연희 축제, 3국 음식 경연, 3국 협연·합창·공연, 3국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지역 예술인의 예술교육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교육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5 예술교육가 전환 아카데미: 사이시옷』을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4월 30일(수) ‘여는 강의’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후 5월 13일(화)부터 6월 10일(화)까지 모두 8회에 걸쳐 본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들이 문화예술교육의 개념과 현장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예술교육의 가치를 모색하며,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되었다. 여는 강의부터 본과정까지, 단계별 전문 교육 진행 여는 강의는 오는 4월 30일(화) 13시부터 17시까지, 춘천 ‘꿈꾸는 예술터’에서 열린다.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흐름’과 ‘기술융합 시대의 예술교육 방향’을 주제로 예술가들이 예술교육 현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 관점과 시야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본과정은 5월 13일(화)부터 6월 10일(화)까지 모두 8회차에 걸쳐 춘천 ‘예술소통공간 곳’에서 진행된다. ▲예술교육가의 정체성과 역할 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벌써 청춘이데이’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경상권 공연이 4월 문화가 있는 날과 주간에 맞추어 경상권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4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펼쳐지는 공연일정으로는 4월 30일 수요일 19시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공연을 시작으로 5월 3일 토요일 경주 첨성대 광장 15시, 창원 용지문화공원 19시에, 5월 4일 일요일 15시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 공연으로 4월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공연이 마무리된다. 실버마이크 경상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주관하며 ㈜예술마을민아트홀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문화 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하여 국민의 문화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 공연은 대구MBC가 협력으로 참여하여 다채로운 영상과 방송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실버마이크 사업은 실버예술가들의 세대 간 공감·소통이 있는 거리공연으로 국민 문화향유기회 확대에 있다. 이에 실버예술가들은 사업에 참여함으로 공연 기회 및 홍보 지원을 통해 문화 생산 주체로서 신(新) 노년세대의 문화향유 모델을 제시하는데 있다. 실버마이크 경상권 사업은 ‘벌써 청춘이데이’를 주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올해로 개관 80주년을 맞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지난해 기증받은 고문헌 중 14인의 대표자료를 모아 고문헌 기증전 ’家寶(가보), 모두의 품으로‘를 개최한다. 4월 21일(월)부터 2026년 3월 31일(화)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각 가문에서 대대로 보관해 온 고서, 고문서, 근대문헌, 책판(冊板) 등 35점의 자료가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2021년에 1,775책을 기증한 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홍윤표 교수의 ’우산문고‘와 2024년에 1,902책을 기증한 단국대학교 한무희 명예교수의 ’석인문고‘도 포함되었다. 개인 기증자료 가운데 조선 후기 문신이자 서예가인 조윤형(曺允亨, 1725~1799)의 글씨로 추정되는 초서(草書) 6점이 주목된다. 이 작품은 원래 6폭 병풍으로 제작되었으나, 후에 병풍에서 떼어낸 글씨를 별도로 보관해 온 것이다. 여기에는 당대(唐代)의 유명 시인 왕유(王維, 699~759)의 연작시 『망천집(輞川集)』의 중 「칠원(漆園: 옻나무밭)」을 비롯해 맹호연(孟浩然), 전기(錢起), 원결(元結), 황보증(皇甫曾) 등의 5언 절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겨우내 땅 속에서 잠자고 있던 서울식물원의 12만 송이의 튤립과 수선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가을에 식재한 수선화, 튤립, 무스카리, 알리움 등 총 12만 구 이상의 구근 식물이 서울식물원 곳곳에서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화한 튤립과 수선화를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은 서울식물원의 야외 공간인 호수원과 주제원이다. 서울식물원은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열린숲 등 총 4곳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주제원은 유료 공간이나 나머지 3개 공간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 산책로를 따라 길게 식재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노란색과 흰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선화 정원은 보는 것만으로도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며, 호수원 산책로를 따라 약 800m 길이로 자리 잡은 튤립길도 시민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많다. 특히, 약 2만 구의 원종 튤립을 정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종 튤립은 일반 튤립보다 키가 작고 야생화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일반 튤립과의 차이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 향기로운 히야신스와 푸른빛이 감도는 무스카리, 신비로운 보랏빛을 뽐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