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지난해 봄 풋풋한 청춘 서사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주요 촬영지가 전주다. 특히 서학동예술마을과 한벽굴(한벽터널)이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여행지로 떠올랐다. 서학동예술마을에 있는 음악 스튜디오 소리방앗간은 명진책대여점으로 등장했다. 지금은 나무 간판만 남았다. 희도(김태리 분)가 울며 뛰어간 건너편 골목과 27레코드는 드라마에서 본 대로다. 서학동에서 전주천을 따라 15분쯤 걸어가면 한벽굴을 만난다. 희도가 상처 받은 이진(남주혁 분)을 위로한 이곳은 싱그러운 청춘을 담아내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배경이었다. 희도의 집으로 등장한 게스트하우스는 하얀 대문과 가로등이 드라마의 여운을 자극한다. 주인공들이 앉은 평상이 그대로 남은 아현슈퍼도 전주 남고산성(사적) 가는 길에 있다. 서학동 뒤쪽에 자리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첫사랑의 감성을 떠올리기 좋다. 시원한 통창 너머로 보이는 울창한 숲이 그림 같다. 경기전 건너편 2층에 문을 연 모주체험여에서는 전주를 대표하는 먹거리 모주를 만들어볼 수 있다. 카세트테이프 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 팔복예술공장은 예술놀이터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문의 : 한옥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50대 1인가구인 A 씨는 작년 ‘행복한 밥상’ 수업에서 동네 친구를 새로 사귀었다. 요즘 친구와 함께 동네 생활을 즐기느라 여념이 없다는 A 씨는 “함께 요리하고 대화를 나눠보니 이 친구와 성격이 참 잘 맞았어요. 요즘은 수업에서 배운 조리법(레시피)을 활용해 집에서 만든 밑반찬을 서로 나누어 먹고, 카페에서 함께 차를 마시거나 장을 함께 보기도 해요. 수업이 끝난 뒤에도 연락을 나눌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참 행복해요.”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가 모여서 요리하고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행복한 밥상’과 함께 청년 1인가구 대상 시범사업인 ‘건강한 밥상’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행복한 밥상’ 사업에는 총 1,389명이 참여, 당초 목표 인원의 126%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컸고 참여자 만족도도 92.2%로 높았다. 이런 높은 호응은 ‘행복한 밥상’이 단순히 요리 수업에 그치지 않고 외로운 1인가구를 이어주는 교류의 장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참여자들은 “요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서로 대화를 나누며 요리할 수 있어 즐거웠다.” “수업에서 만난 친구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1월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학술자료, 전자책, 신문·잡지, 영상·음원자료 등 국내·외 웹 데이터베이스 목록을 발표했다. 올해 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Web DB는 신규 13종을 포함한 총 62종으로 학술·전문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하여 신문, 공연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Historical Abstracts with Full Text’ 등 58종의 DB는 도서관 정기이용증 소지자라면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외서비스로 제공된다. 도서관은 만족도 조사, 전문가 추천 등을 거쳐서 전 주제 분야의 자료를 선정·구독하고 있으며, 웹 데이터베이스 목록 및 이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도서관 누리집(www.nl.go.kr > 자료검색 > Web 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용률이 높은 DB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이용할 수 없는 다양한 주제의 수준 높은 온라인 정보자원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이용자의 온라인 문화생활과 학술 활동을 동시에 지원하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문예위)와 함께 1월 30일(월)부터 2월 3일(금)까지 경주 소노벨 리조트에서 청년 인문토론회 ‘청년인문공감’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청년인문공감’은 우리 사회의 주역인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각자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숙고하고, 같은 고민을 하는 또래 청년들과 토론하며 청년 스스로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다. 그동안 코로나 장기화로 대면 소통이 부족했던 청년들이 얼굴을 맞대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면과 인터뷰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선발된 청년 130명은 ▲ 청년의 생활(학업·일자리, 여가·식사), ▲ 청년의 공간(현실·디지털 공간), ▲ 청년의 관계(자신·타자와의 관계) 등을 주제로 총 5회의 심층 토론을 이어간다. 이번 토론회는 토론의 활력을 높이고, 문제를 입체적으로 탐구하는 한편, 토론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기승전결의 구조로 진행한다.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단순히 자신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 사회의 문제로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결론에 이르러서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전시실의 사적인 대화〉는 관람자의 과거 경험, 생각과 감정을 바탕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작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보는 대화형 전시 관람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의 교육 전문가 에듀케이터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며 주제를 정해 대화를 나눈다. 관람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맥락에서 작품에 새로운 의미와 해석을 덧붙여 나가는 시간이 진행된다. 기본적인 작품의 의미, 작가의 작품 제작 의도는 상황에 따라 제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전시실의 사적인 대화〉에서 전시를 감상하는 다양한 방법을 접해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미술관 에듀케이터, 다른 참여자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 초등학생 동반 가족 프로그램 : 2학년 이상의 초등학생 동반 가족 대상이다. (3-4학년을 기준으로 수업이 진행된다.)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서로가 바라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 성인, 청소년 프로그램 :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주로 고등학생 이상 ~ 성인 연령대에 중심을 두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를 돌아보고 내가 꿈꾸는 자유로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3. 청소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특별시는 1월 30일(월)부터 대중교통,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되더라도, 시민들이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 변이 미확인, 중국 유행 등 불확실성에 대한 감시체계 운영 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1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시설(요양병원·장기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의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고, ▴해당 시설의 관리자·운영자에게는 마스크 착용 방역 지침을 게시하고 안내할 의무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시행일 1.30.)을 고시했다. 착용의무가 없더라도 ①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②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또는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③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접촉일로부터 2주간 착용 권고), ④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1월 27일(금) 오후 4시, 아라아트센터(서울 종로구)에서 ‘2023 한복인 신년회’를 열어 지난해 한복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한복 문화 확산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해 한복인들을 격려한다. 이번 신년회에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과 공진원 김태훈 원장을 비롯해 2022년 한복 주요 사업에 참여한 한복인 80여 명이 참석한다. 원광대학교 패션디자인산업학과 최정 교수, 세계궁중복식연구원 이상은 원장, 2022 한복상점 서영희 예술감독, 한복단체총연합회 이춘섭 회장, ㈜돌실나이 김남희 대표, 대학생 한복 홍보대사 등도 함께한다. 2022년 한복 문화 확산 및 한복 산업 활성화 공로 상장 9점 수여, 지역 한복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공무원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 시상 문체부와 공진원은 매년 한복 문화 확산과 한복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해왔다. 2022년 공로자 선정 결과, 장관 표창 1점, 장관상 3점, 공진원장상 5점 등 9점을 수여한다. ▲ ‘2022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에서 지역 한복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디자인 스타트업이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3년 WE UP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디자인 스타트업을 3월 6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실행력이 부족하였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이 보유한 디자인을 구체화하여 실제로 구현과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자격은 서울시 소재 기업이어야 하며 사업자등록일 기준 7년 이내 스타트 단계의 기업으로 디자인 전문인력이 2인 이상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모 접수된 기업 중에서 기업 역량 및 성장 가능성, 사업성, 사업의 효과성 및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총 8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디자인 스타트 기업은 기업당 최대 2,500만원의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더불어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 특허출원, 회계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지원, 선배기업과의 만남, 타 분야 종사자들과의 네트워킹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선정된 기업은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53m 대형 전광판(영상창)에 송출할 전시콘텐츠 공모 작품을 오는 2월 8일(수)까지 접수한다. 광화문광장 영상창 전시콘텐츠 공모는 시민 창작물과 아이디어를 공공미술로 탄생시키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로 ‘과거, 현재, 미래의 광화문’을 주제로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광화문의 ‘현재 시점’을 주제로 한 것으로 사진, 일러스트, 회화, 스케치 등 평면 이미지와 줄거리(스토리보드)를 제출하면 된다. 이렇게 선정된 작품은 영상 전문업체와의 협업 및 고도화 작업 과정을 거쳐 1분 내외 미디어아트로 작품화된 후 2023년 3월 중순부터 3개월 동안 광화문광장 영상창에 전시된다. 제출된 작품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공성, 전시 적합성, 독창성, 예술성 항목별 평가를 통해 득점순으로 10개 작품을 선정하고 이후 공개검증 절차를 통해 당선 확정(상금 30만원) 및 최종 전시작품으로 참여하게 된다. 자세한 정보는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메뉴와 광화문광장 누리집(https://gwanghwamun.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시는 ‘과거의 광화문’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잠재력을 갖춘 골목상권을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키우는「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대상지로 ① 경춘선숲길 ② 용마루길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수) 밝혔다. 잠재력있는 골목상권을 선정, 상권당 3년간 최대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인프라, 콘텐츠 개발 등 상권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특색있는 ‘골목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선정된 골목상권에 ①시설·인프라개선 등 ‘하드웨어’ ②콘텐츠·커뮤니티 등 ‘소프트웨어’ ③상권을 변화시킬 창조적 소상공인 양성 등 ‘휴먼웨어’를 전방위적 지원을 펼쳐 시민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춘선숲길(노원구)>인근에는 7개 대학교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자연을 머금은 경춘선숲길과 볼거리 많은 공릉동 도깨비시장, 오랜 역사의 공릉동 국수거리까지 상권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앞으로 3년간, 자체 발굴한 브랜드 ‘사잇(it)길 프로젝트’를 활용해 한층 젊어진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경춘선숲길’의 목표다. 해당 상권으로 꾸준히 유입 중인 청년상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