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조선시대 생선과 소금을 실은 배가 연 1만 척 이상 드나들었던 한강의 대표 포구, 마포나루의 모습을 오늘날 체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조선 후기 가장 번성했던 마포나루터에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체험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옛 마포나루터(망원한강공원 마포나들목 앞)에 조성된 역사체험공간은 마포의 8대 전경(마포팔경) 중 하나인 황포돛배를 재현한 조형물을 중심으로,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아트월, 황포돛배를 뒤따르는 돛단배 벤치, 마포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안내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포나루는 철도가 놓이기 전까지 교통의 요지이자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삼남지방(三南,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곡물과 건어물, 농산물 거래의 중심지였다. 철도가 놓인 후에도 새우젓의 거래가 많아 ‘새우젓항’이라고 불리었으며, ‘마포 새우젓 장수’라는 말이 관용구처럼 쓰이기도 했다. 마포 역사체험공간의 대표 상징물은 ‘황포돛배 조형물’이다. 황토로 염색한 돛이 특징인 황포돛배를 철재로 재현했으며,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실제 마포나루를 오갔던 배의 규모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2023년 「어르신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 12월 5일부터 25개 자치구에서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자치구별 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지원기관), 노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지회 등 어르신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어르신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는 일자리 69,900개를 마련했으며 총 2,6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3년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특징은 베이비 붐 세대의 노년층 진입 양상을 반영하여, 사회 경험과 경력을 활용 가능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2,000여개 확대했다는 점이다.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일하고 월 최대 71만원 급여(주휴수당 포함)를 받는 일자리로, 돌봄·복지 시설 등에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 가능하며, 총 8,402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매출이 늘어나면 추가 소득이 발생하는 [시장형] 일자리도 늘렸다. 카페 운영, 소규모 공산품·식품 제조, 지하철 택배 등 다양한 일자리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우당 이회영의 아내이자 동지인 여성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특별전 <나는 이은숙이다>를 내년 10월까지 이회영 기념관에서 개최한다.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높은 이은숙 선생의 회고록 <서간도시종기>육필본이 전자책으로 최초 공개되며, 오는 12월 10일에는 이회영기념관 전시기획자의 특별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회영 기념관의 관람객 설문조사와 전시 콘텐츠 분석 등을 통해 이회영기념관을 시민들에게 더욱 알리기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 <나는 이은숙이다>는 여성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이 단순히 남편의 조력자가 아닌 주체적 존재였음을 밝히는 특별전으로 이은숙 선생이 ‘조선 사대부 여인’에서 ‘독립운동가’, 더 나아가 ‘수기 작가’라는 경로로 변모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올해로 43주기를 맞은 이은숙 선생의 기일인 12월 11일에는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활발히 독립운동을 펼쳤던 회고록 <서간도시종기> 육필본이 전자책 형태로 최초로 공개된다. 광복 뒤에 육필로 집필한 <서간도시종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12.8.(목)부터 내년 5.26.(금)까지 아카이브 기획전시 <영감의 열람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의 원천이 되는 ‘영감(靈感)’을 주제로 펼쳐진다. 영감은 작가의 생각과 마음을 자극하고 때로는 격려와 용기를 주고 감각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에서는 1세대 목공예 작가 최승천의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그가 자연에서 얻은 영감과 그 영감을 풀어내는 과정, 영감의 결과물로서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송암(松岩) 최승천은 홍익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현대 공예사에 있어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공예가이다. 1934년 경기도 연천 출신인 최승천은 1965년 홍익대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와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 등에서 다수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조형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예술가구 ‘아트퍼니처(art furniture)’를 창안하는 등 초창기 한국 현대 공예사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변화를 꾀하였다. 1980년 결성된 홍림회(弘林會)의 창립멤버로 생활 속의 목공예, 예술의 생활화를 추구하며 공예발전에 기여해왔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알마티박물관(관장 랴자트 사간디코바 Lyazzat Sagindikova)과 공동으로 <대초원의 진주 The Pear of the Great Steppe> 교류전을 12월 6일(화)부터 내년 2월 12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한국-카자흐스탄 외교 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카자흐스탄과 옛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알마티(Almaty)시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한다.(외교 수립일: 1992.1.28.) 카자흐스탄 대표 도시역사박물관인 알마티박물관(Museum of Almaty)이 기획한 <대초원의 진주> 로비전시는 알마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민족지학적 유물 100여 점을 서울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초원을 터전으로 유목 생활을 하던 튀르크 민족의 전통을 잇는 카자흐스탄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전시를 함께 준비한 알마티박물관은 알마티시립박물관연합(Association of Museums of Almaty : 2014년 설립, 총 8개 박물관 운영)에 소속된 도시역사박물관으로 고아원 건물을 활용하여 2002년 개관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과 함께 12월 5일(월) 오후 2시 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3년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현장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체육공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spo97)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생중계한다. ’23년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의 예산은 약 2,800억 원 규모로 예상한다. 주요 지원 사업 분야는 ▲ 스포츠 금융[융자·펀드·육성(엑셀러레이팅)], ▲ 기업경영지원(창업·중소·선도기업 지원), ▲ 기술개발 및 인증 지원[스포츠기술(테크) 프로젝트,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등], ▲ 일자리 지원(스포츠산업 일자리센터·인턴십지원 등), ▲ 지역 스포츠산업 육성(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등)이다. 특히 스포츠융자 지원 사업은 이자 차액을 보상해주는 ‘이차보전’을 새롭게 도입하고 융자의 목적과 특성에 따라 ‘직접융자’와 ‘이차보전’ 방식으로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고금리 시대에서의 안정적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기술(테크) 프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겨울 하늘에 별이 뜨면 야외 전시장 곳곳에 있는 작품이 불을 밝힌다. <2022 ACC 미디어파사드, 반디 산책 :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공간에서 미디어 아트와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연례 기획전이다. ACC 미디어월과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서 상영하는 영상 작품, 내부에 조명을 설치한 조각 작품, 외부 조명을 받아 빛나는 설치 작품을 12월 25일까지 즐길 수 있다. ACC 미디어월과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나비정원 음악분수 등에는 전시가 끝난 뒤에도 조명이 들어와 반짝이는 밤 풍경이 계속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독일 출신 작가 등 총 16팀이 27점을 선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하며 영상과 조각,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외부 시설 동절기 운영 시간은 오전 7시~오후 10시(월요일, 1월 1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없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이웃한 전일빌딩245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있다. 이곳은 현재 5·18 기념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전일빌딩245에서 한 블록 떨어진 광주예술의거리는 서울 인사동처럼 갤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힘이자 짐인, 사랑하지만 지긋지긋한, 가장 큰 기쁨과 가장 큰 상처의 원인인, 가족. 누군가에게 가족은 사랑과 평화를 느끼는 가장 소중한 피난처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와 짐의 근원이 되는 가장 위험한 전쟁터이다. 이 책은 가족이 피난처가 되기 위해서는, 위로의 원천이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들의 행복하고자 하는 의지만으로는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가족 구성원 간에도 ‘사랑의 기술’이 필요하다. 1부에서는 부모와 자녀 관계의 갈등, 2부에서는 부부간의 갈등, 3부에서는 부모와 자녀, 부부라는 가족 소우주가 만들어 놓은 오늘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세대 간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갈등의 실마리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가족공부’는 가족으로 엮인 수많은 관계 사이에 놓인 무질서를 질서로 바꾸어 가는 과정이다. 그 출발은 자기 자신과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여전히 인생에서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보자.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을까?’ 그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 7호선 반포역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이하, ‘체험관’이라고 함.) 운영을 재개 중이라고 밝혔다. 체험관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응급상황에서 인명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시민들이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체험해보고 있다. 2018년에 개관한 7호선 반포역 ‘시민안전체험관’의 안전활동 체험에 2022년 10월까지 총 16,638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체험활동에서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자동심장충격기, 화재용 비상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2년간 직접 체험이 불가능한 비대면으로 운영했다. 2022년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면 안전체험을 재개했다. 개관 후 2022년 10월까지 총 25,340명이 참여했고, 그중 66%인 16,638명이 시민이었다. 운영 만족도도 높다.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ㆍ일ㆍ공휴일 휴관) 운영된다. 요금은 무료이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공사 누리집(w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함께 12월 2일(금) 오후 1시,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인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를 개관하고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 신기술융합콘텐츠: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비비드 스페이스’는 생생하고 활기찬 문화공간이란 뜻으로 신기술을 만나 더욱 새롭고 매력적으로 변한 우리(케이)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전시관은 연간 국내외 여행객 약 912만 명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했다. 총 396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은 ▲ 몰입형 콘텐츠를 주로 전시하는 ‘스페이스_1(SPACE_1)’, ▲ 관람객의 참여로 콘텐츠가 완성되는 체험공간인 ‘스페이스_2(SPACE_2)’, ▲ 다양한 분야의 우리 콘텐츠를 전시하는 ‘케이-콘텐츠 홍보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