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도서관은 문화예술 책방 지원 사업인 <2022 서울형 책방> 사업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12월 2일(금) 서울아트책보고에서 개최한다. ‘서울형책방’은 각 지역의 서점을 동네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올해 5월 60곳을 선정하여 7월부터 11월까지 지역서점 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 200여 회 운영과 온라인 홍보 및 오프라인 홍보물(서울형책방 표식, 책봉투, 책갈피, 책방지도) 등을 지원하였다. 이번 성과보고회가 개최되는 ‘서울아트책보고’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유휴공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아트북(예술책) 기반 공공복합문화공간으로 11월 14일 사전 개방하여 운영 중이다. 서울형책방 사진 전시는 참여서점들의 활동을 보여주고 홍보하기 위해 재치 있는 고양이 그림으로 입소문 난 냥송이 그림작가와 협력하여 <책방 마을, 냥이>를 전시한다. 건물 모형 창문에 서울형책방 활동 사진을 넣어 냥송이 그림작가의 유쾌함을 주는 의인화된 고양이 그림 모형과 함께 설치한다. <2022 서울형 책방> 성과공유회의 자세한 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광주광역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이하 대책위)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월 1일(목) 오후 2시,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추진경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19년 3월의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 대국민설명회 이후 추진해온 복원사업 진행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한다. 문체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에 필요한 총사업비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지난 6월에 완료하고 총사업비 498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처음의 255억 원에서 243억 원(95%) 증액된 금액으로서 추가 공사비와 전시 콘텐츠 비용을 새롭게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옛 전남도청의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이번 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2023년에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간다. 복원되는 옛 전남도청 건물은 본관과 별관, 회의실, 도 경찰국 및 도 경찰국 민원실과 상무관 등 6개 동이다. 문체부는 대책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 건물 구조보강, ▲ 내외부 창호 복원, ▲ 도청 별관 복원, ▲ 부지 바닥 복원 등 복원설계 주요 사항에 대한 구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농인 밴드의 자작곡이 공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11월 29일(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대표 송영호) 소속 농인 밴드인 ‘농밴져스’와 함께 밴드의 자작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이 함께한 이번 작업은 ‘음악은 누구와도 편견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라는 점에 착안한 캠페인으로, 윤석열 정부의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과 ‘장애인 프렌들리’라는 정책 지향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농밴져스’는 음악에 열정을 가진 농인과 청인으로 구성된 밴드로서, 2015년 결성 이후 7년간 40여 명의 멤버가 참여했다. 세 번의 정기 공연을 비롯해 모두 열세 차례의 공연을 여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문체부 대변인실과의 캠페인을 통해 뮤직비디오와 음원으로 제작된 밴드 농밴져스의 자작곡 ‘농밴져스’는 농인으로 살아온 일상에서 ‘음악’을 만난 뒤 희망을 얻게 되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와 음원 제작 과정에는 농밴져스 멤버 7명이 참여해 각각 건반·드럼·바이올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청년들과 시니어들의 마음을 나눈 손편지 전시회인 ‘일상의 위로전’을 개최한다. ‘일상의 위로전’은 11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달간, 서울중앙우체국 내 우표박물관 전시 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사단법인 온기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함께 ‘고민으로 지새우는 밤이 짧아지길’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획된 손 편지 전시회이다. 전시회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세대 간의 마음을 연결하는 ‘편지왔어요’⌟ 시민참여 캠페인에서 작성한 1인 가구 청년의 고민편지와 여기에 답장한 시니어의 손 편지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편지 쓰기 활동은 총 6개 기관에서 218명이 참여하였다. 청년 참여자는 “청년 세대인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힘들어하는 주제였는데, ‘흐르는대로 살아도 괜찮아요.’라는 문구가 위로가 되었고, 이번 활동을 통해서 조금 더 단단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전시회 주요 공간에서는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이 1인 가구 청년의 고민편지를 진지하게 떠올려 보는 모습과 답장편지를 작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참여 마당에서는 포스트잇(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못생긴 네가 향기마저 없었다면 나는 가끔 너를 보며 그런 상념에 젖어본다 빠알간 앵두처럼 앙증맞거나 알알이 새콤달콤한 포도만 하거나 뭇새들도 탐하는 달달한 감이거나 그 어느 것도 아닌 너의 매력은 오직 향기 잘 익은 너를 얆게 저며 꿀에 재워놓았다가 긴긴 겨울밤 화롯불에 올려둔 무쇠주전자의 뜨거운 물에 어머니가 타주던 모과차 어머니는 가고 없어도 너의 향기 속엔 이미 어머니의 마음 들어있구나 -이고야 '모과'- *사진 거현 작가 제공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며칠 뒤면 어느새 달력이 한 장 달랑 남게된다. 12월, 크리스마스를 미리 알려주듯 연세세브란스병원 안내데스크 앞에는 큼지막한 트리도 벌써 설치되어 병원을 오가는 사람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12월은, 한해의 추억을 되새겨보고 새해를 설계하는 해다. 어느해이든말이다. 추억은 단순한 기억의 조각이 아니다. 그날의 냄새, 온도, 기분, 그리고 거리에 흘러나왔던 노래까지, 모든게 합쳐진 감각의 모음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떠올렸을 때, TV에 나오는 특선 영화, 귓가에 들리는 성가대의 멜로디, 거리에 울리는 구세군 종소리, 코끝에 느껴지는 찬 바람, 예배당 위의 반짝이는 십자가, 그리고 온 세상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따뜻한 불빛까지 동심을 자극하는 여러 감각의 모음을 떠올린다. 『5 Senses of Christmas』는 우리의 추억 속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여러 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래되고 빛나는 샹들리에를 통해 긍정의 교감을 전하는 정진용, 행복한 기억과 그때의 분위기를 색채의 흐름으로 표현하는 장희진, 기억의 파편을 재조립하여 완벽하고 초월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제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11월 25일(금)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케이-씨름’의 새로운 미래를 열 진흥 방안을 논의할 「케이(K)-씨름 진흥 민관합동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 씨름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전통 스포츠로서 2017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었고, 2018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 공동으로 등재되었으나, 2000년 초반 이후 대형스타 부재와 기술씨름의 쇠퇴로 침체기를 겪어 왔다. 문체부는 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한국스포츠(K-스포츠)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씨름의 전통과 품격 제고’, ‘씨름의 저변 확대’, ‘씨름의 세계화’, ‘씨름의 매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증을 통해 민속씨름 의례를 재현함으로써 씨름의 품격을 높이는 방안, 씨름의 저변 확대와 기술씨름의 부활을 위해 현재의 ‘백두’, ‘한라’, ‘금강’, ‘태백’ 등 4체급에 경량급 1체급을 추가하여 5체급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었다. 조용만 제2차관이 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으며, 한국씨름연구소 박승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일상 속 휴식과 여가 공간인 한강공원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야외 미술관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촌·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 국내 예술가의 조각품 30점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월 17일(화)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 전시의 마지막 회차로, 올겨울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올 한 해 한강공원 전역에서 조각품을 순환 전시하고 있다. 지난 2~4월에는 강서․난지․망원, 5~6월에는 양화·잠실, 8~9월에는 뚝섬․반포한강공원에서 전시가 진행됐다. 한강공원 조각 전시는 지난 2021년 10월 「한강 ‘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3개소에서 총 300점의 작품이 전시됐고, 당시 약 4백만 명의 시민이 관람하는 등 ‘지친 일상을 환기하는 전시였다’라며 호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사)케이스컬쳐(K-Sculpture)조직위원회와 ‘서울시민의 행복과 조각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월 체결하고, 한강공원 조각 전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동봉(東峯) 김종민(金鍾珉, 1895〜1968) 선생 소장 고문헌 913책(점)을 장손 김영대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아 ‘동봉문고’를 설치하고 11월 28일(월) 오전 11시에 기증식을 개최한다. 동봉 김종민 선생은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오산(梧山) 출신의 재야 유학자로, 구한말 독립운동가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1846〜1919) 선생의 마지막 제자다. 스승의 문집인 『면우선생문집』의 편찬위원으로 참여하여 발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고,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한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 1879〜1962) 선생 등과 교류하며 학문에 정진하였다. ‘동봉문고’에는 1943년 4월부터 1944년 9월 초순까지 매일 쓴 친필 『동봉일기』를 비롯하여 20세기 초·중반 경상도 지역 유학자들의 문집, 필사본 『면우선생유고』, 1925년 간행된 『면우선생문집』, 면우 선생의 연보 등 일제강점기 재야 유학자들의 삶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풍부하다. 이밖에 친필 편지와 제문, 문집 초고본인 『동봉산고』, 명현들의 간찰첩 등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유일본이 많아 학계의 관심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해마다 정원식물 식재설계 분야의 최고 ‘금손’을 뽑는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이 봄부터 이어진 전시와 계절별 평가를 마치고 최종 시상식을 개최한다. 서울식물원은 11월 24일(목) 오후 3시 서울식물원 2층 보타닉홀에서 「제3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겨울정원’을 주제로 작품을 모집했으며, 총 34편이 접수돼 높은 열기를 보였다. 그중 5편의 작품이 4월에 선정되어 서울식물원 숲문화학교 인근에 약 1달간 정원을 조성작업을 거치고, 5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되어 전시 및 평가를 진행하였다. 2020년부터 시작된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은 제1회 ‘고향의봄’, 제2회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총 13개의 정원을 설치하였으며, 이번 3회차에 ‘겨울정원’이라는 주제로 5개의 정원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올해 제3회 공모전의 수상 대상자 및 출품작은 다음과 같다. ▲ 김정화: 설설이 나리소서 ▲ 이민우, 이무현, 전영호: 사계 Bloom ▲ 곽희숙, 임지수, 김영희: 꿈은 시작된다-다시 태어나는 계절 “WINTER GARDEN” ▲ 박지연, 신지은, 이예진: 겨울 사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