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생태계교란식물의 확산으로 소나무, 신갈나무, 팥배나무 등 고유 수종의 서식지가 침해되지 않도록 토종생태계보호 및 터전 확보를 위해 남산의 전체면적 290만 제곱미터(㎡) 중 약 4만 제곱미터(㎡)에(서울광장 잔디면적의 약 6배) 분포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을 수시 관리 및 제거했다고 밝혔다. 남산에는 귀화 초본식물인 서양등골나물,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등과 함께 위해 덩굴성식물인 환삼덩굴, 가시박, 칡 등이 분포하고 있다. 생태계교란식물의 특성을 고려해 3월~6월에는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그리고 4월~7월에는 서양등골나물, 가시박을 집중적으로 하여 11월까지 공원 곳곳에 퍼져있는 칡뿌리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제거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 공원 중 하나인 남산은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에 따른 관리 면적이 넓어 곳곳에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에 생명의숲, 한국토지주택공사, 한성자동차 등 기업 및 단체에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14회 160명이 참여해 남산의 자연을 가꾸는데 동참하였다. 매년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남산의 자연경관 보존에 관심을 갖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11월 22일(화)부터 12월 25일(일)까지 약 한 달간 <관훈동 민씨(閔氏)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18호)>과 <옥인동 윤씨(尹氏)가옥>에서 ‘2022 남산골 하우스뮤지엄’ <한옥담닮 : 한옥, 기다림을 닮다>를 연다. 겨울에 선보이는 하반기 전시<한옥, 기다림을 닮다>는 ‘봄을 기다리는 고요한 겨울 속 한옥’을 모티브로 ‘기다림’ 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분야 작품으로 선보인다. 기다림의 시간으로 만들어진 맑고 단단한 유리, 도자 공예와 함께 ‘꿈과 이상향에 대한 기다림’을 표현한 한국화를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관훈동 민씨(閔氏)가옥 안채>에서는 유리 공예 작가 김헌철의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관훈동 민씨(閔氏)가옥 안채 및 사랑채>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된 강민성 작가의 도자 공예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옥인동 윤씨(尹氏)가옥>에서는 임보영 작가의 따뜻한 그림 작품과 영상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먼저 <관훈동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내 유일 민요 전문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사업인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를 통해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향토민요 3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음원으로 오는 11월 27일 오후 4시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누마루에서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올해 처음 추진한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는 우리소리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우리의 옛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누구나 편하게 듣고 따라부를 수 있는 ‘요즘’ 노래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MBC로부터 기증받은 MBC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가 직접 채록한 향토민요 1만 8천여 곡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사업이다. 1989년부터 만7년간 기록된 향토민요 음원을 2022년의 감성에 맞게 편곡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는 퓨전국악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룹 오주하(OH!JUHA)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점집들이 줄지어 있는 동네를 지나다 내부의 화려한 색채와 도구, 안에서 흘러나오는 일정한 리듬과 소리의 크기에 압도당한 적이 있습니다. 선거 유세 현장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똑같은 형광색 조끼를 입은 수십 명의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깃발을 휘두르며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는 현장을 보고 털끝이 곤두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존’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이유다.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리는 전시 <매혹의 언어>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연구 결과다. 전시는 대중문화와 무속 등 경계를 넘나들며 조사, 기록한 자료와 이를 재해석한 영상과 조형 작품들로 구성된다. 명품 브랜드 표식과 진열 방식, 아이돌의 상징색과 응원봉, 전통 무속의 색채와 도구, 행위 예술 등이 작품의 주요한 소재로 사용됐다. 전시는 ‘매혹어(語)’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획자가 한 고민의 흔적과 경험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시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25번째로 진행되는 DDP 신진 전시 기획자 및 디자이너 육성 사업(사업명: 오픈 큐레이팅)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가을이 저만치 가는 공원의 밤 가을이 간다 저만치 가고 있다 늦가을 밤 가로등 불빛만이 쓸쓸한 도심공원의 산책길에 저 홀로 졸고 있다 휑한 그 길로 한자락 바람이 쏴하게 볼을 스친다 곧 겨울이라는 듯 오늘밤 유달리 바람이 시리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1월 16일(수)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개최한 ‘2022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최종 성과보고회(데모데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2022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사업’ 공모전에서 신규 선정된 12개 기업이 서울시가 지원한 창업지원 사업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IR, Investor Relations)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관광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16년부터 매년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사업’ 공모전을 통해 서울관광 혁신을 주도할 기업을 신규 발굴하여 지원했으며 올해 선정된 기업을 포함해 총 72개 기업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 중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들은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약 6개월간 창업 육성 전문기업(액셀러레이터)의 전담 담당자를 통해 1:1 맞춤형 진단 및 밀착 상담(컨설팅), 투자유치를 위한 교육, 홍보마케팅 등을 무료로 받았다. 또한 서울관광플라자 시설 이용 및 서울시와의 협업 기회를 우선으로 받는 등 서울시와 유관기관의 국내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대표 황정일, 이하 서사원)이 영유아 가족,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든든시장놀이’ 알뜰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유아에게 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주고, 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획되었다. 15일 오전, 서사원 산하 노원든든어린이집(원장 김혜진)에서 진행된 바자회에서는 영유아 가정에서 보내준 놀잇감,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약 1,000여개의 물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 교환되었다. 이와 함께 비눗방울 공연, 마스크 꾸미기, 영유아가 탑승할 수 있는 꼬마기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떡, 어묵 등 간단한 먹거리 그리고 커피차도 진행되었다. 이날 바자회에는 어린이집 영유아와 가족, 인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가족과 함께 온 영유아들은 ‘든든시장놀이’를 통해 시장경제를 배우고 놀잇감, 문구 등을 나누고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물자절약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알뜰바자회의 판매수익금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인 월계복지관과 노원구복지재단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황정일 대표는 “알뜰바자회를 통해 영유아가 나누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동화 속의 소녀들이 춤을 춘다 노란치마, 붉은 치마, 푸른 옷을 입고 단풍 별을 든 손 가득 묻어나는 행복 속에 피어나는 웃음 꽃 들리는가 소녀들의 웃음소리.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처음 어른>을 오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서울시청 지하1층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이 따뜻하게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위로할 수 있는 공연, 토크콘서트, 특별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오늘(14일)부터 기획공연과 토크콘서트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현장접수도 운영한다. 특별체험은 당일 현장접수로 상시 참여 가능하다. 11.26.(토) 오후 1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모두의 어깨를 조용히 다독이는 위로와 치유의 음악공연이 서울시청 지하1층 활짝라운지에서 펼쳐진다. 따뜻한 감성을 노래하는 여성 듀오 ▲옥상달빛(인디), 독특한 음색을 지닌 매력적인 보컬 ▲구원찬(R&B) 총 2팀이 참여한다. 개그맨 정범균의 사회로 진행하는 소통형 토크콘서트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이어진다. 결혼·임신·출산 등을 키워드로 40살 동갑내기 두 개그우먼 조승희, 김영희가 우리와 가까운 일상 속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인생의 절반이라고도 일컫는 ‘마흔’을 주제로 나만의 글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거듭 겹치거나 포개지는 것을 가리켜 ‘중첩’이라고 한다. 을지로는 이전 것과 새로운 것이 자연스럽게 ‘중첩’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철판을 자르는 소리와 용접소리가 쉬지 않고 들리고 골목 곳곳에는 정성 들여 쓴 빛바랜 붓글씨 간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오래된 을지로 본연의 모습이다. 노가리 골목을 중심으로는 빈티지 옷 가게와 개성 넘치는 복고풍(레트로) 카페, 칵테일 바 등 을지로의 새로운 풍경이 곳곳에 펼쳐진다. 새롭고 개성 있다는 ‘힙’과 을지로의 ‘지로’가 합쳐진 힙지로의 모습이다. 을지로가 재개발을 앞두고 새롭게 탈바꿈한다는 소식에 이곳에서 버려질 재료들의 사라질 가치들을 재해석해 간직하려는 전시가 기획됐다. 지난 10월 24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갤러리문에서 열리고 있는 <0TOX(제로투엑스) : 중첩의 구역 “을지로”> 전시이다. 전시를 기획한 '0TOX Movement(제로투엑스 무브먼트)'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에서 사라지는 것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그것들의 가치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한다. 이번 전시는 을지로에서 발견한 물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