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알록달록, 크기도 모양도 다른 아주 특별한 호박들이 한 곳에 모였다. "제1회 위도 호박축제"라는 이름으로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주민들이 손수 심어 키운 호박을 주제로 한 특별한 잔치가 위도면 치도리 일원에서 10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열렸다. 위도 호박축제위원회(축제위원장 백은기)가 주관한 이번 잔치에는 위도에서 자란 세계 각국의 호박을 전시하는 위도 호박 전시회, 치도리의 큰딴치도와 작은딴치도를 잇는 인간띠ㆍ모세의 기적은 물론 국내 최초 하모니스트 박종성 씨, 한국예술종합학교 수재 소프라노 이한나 씨, 기타리스트 김진세 씨가 펼치는 소리를 주제로 한 위도 보체 콘서트 등이 있어 흥을 돋았다. 이번 호박축제는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에서 해마다 열리는 호박축제를 모델로 삼았다. 갯벌과 풍광이 아름답고 토양이 좋은 위도섬에서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재배한 예쁘고 다양한 호박들이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축제 현장을 찾은 베이죠소랑쥬(BAIJOT SOLANGE) 씨는 "갈매기를 벗하며 훼리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리는 상쾌함과 더불어 자연 경관이 빼어난 위도에서 생김새도 다양한 형형색색의 호박들을 보는 재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유병하 관장)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2022년 8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최하였던 기증자료 특별전 <문양으로 보는 하늘ㆍ땅ㆍ사람>을 다시 대구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김권구 관장)에서 순회전시회를 통해 막을 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그동안 33명의 시민에게서 35,993점의 문화재를 기증받았는데, 이번 전시는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도자기, 수막새 및 청동거울 등 문양이 돋보이는 소장품을 기증자료 특별전시회를 통해 출품하여 관련 연구의 활성화와 문화재 기증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였다. 이번 순회전시회는 지난 2017년 9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개최되었던 ‘바다의 실크로드와 중국 청자의 세계’라는 이상윤 기증 청자 유물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순회전시회로,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의 전시개최 협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세 가지 주제로 하늘ㆍ땅ㆍ사람의 문양으로 분류하여 전시한다. 제1주제 <문양, 하늘을 그리다>는 고대인이 상상한 하늘과 천상의 동물, 그리고 하늘을 지키는 사신(四神)으로 구성하였다. 제2주제 <문양, 땅을 그리다>는 옛사람이 생각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약자와의 동행’을 기관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일환으로, 암 경험자들에게 1인 미디어를 활용해 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아존중감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림푸스한국, 대한암협회와 함께 ‘Going-on Studio’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장애인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하여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의 음성해설을 위한 성우더빙과 믹싱 등 영상 및 음향 후반작업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 라는 의미를 담은 ‘Going-on Studio’는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1인 미디어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하여 기획하였다. ‘Going-on Studio’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처음부터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육성 지원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크리에이티브포스’ 소속 유튜버가 직접 강사로 참여하여 유튜브 채널개설, 영상촬영 및 편집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이하 저작권보호원, 원장 박정렬)과 함께 11월 1일(화) 몬드리안 서울에서 ‘제2차 국제 온라인콘텐츠 보호 세미나’를 열고 태국의 사이버 수사 및 저작권 관련 기관, 법원 등 관계자들과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웹툰·웹소설 등 한류 콘텐츠 불법복제 사이트는 국내 단속을 피해 서버를 외국에 두고 운영자 또한 외국에 체류하는 등 국내법의 영역을 벗어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각국의 사이버 수사 및 저작권 관련 기관과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는 국제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 온라인콘텐츠 보호 세미나’를 기획했다. 그리고 지난 9월에 필리핀 법집행기관 등을 초청해 제1차 토론회를 진행했다. 제2차 토론회에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핵심 국가이자 동남아시아 한류의 진원지로 평가받고 있는 태국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태국 지식재산·국제무역 법원의 툰 멕용 법원장을 비롯해 왕립경찰청, 경제범죄 경찰서 등 법집행기관과 태국의 저작권 정책을 담당하는 지식재산국 이외에도 태국 영화협회, 통신사 트루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시유형문화재인 <자수 연화당초문 현우경 표지>(이하 <현우경 표지>)를 직조, 염색, 자수, 제책 등의 각 분야 전문가 협업으로 재현하였다고 밝혔다. <현우경 표지>는 불교 경전인『현우경』을 자수 직물로 감싸서 만든 조선 후기 유물이다. 당시 유행한 연꽃, 복숭아, 석류 등의 길상 무늬를 섬세하고 다양한 자수 기법으로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서울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우경 표지>는 박물관의 대표 소장자료로 현재 박물관 전시3동(사전가직물관) 2층에서 단독 코너로 전시 중이나, 자수유물의 특성상 빛과 열에 취약하여 장기간 전시를 하기는 어렵다. 또한 오랜 시간에 따른 변색과 손상으로 제작 당시의 모습이 궁금하다는 관람객의 아쉬움도 있었다. 박물관은 유물 손상을 방지하고, 제작 당시의 모습을 구현하고자 전통공예 전문가와 함께 <현우경 표지>의 재현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총 7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결과물을 11월 8일(화)에 전시로 첫 공개한다. 재현사업은 크게 자문회의, 유물조사, 직조, 염색, 자수, 제책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디지털재단(강요식 이사장)은 서울디지털재단의 사업으로 변화되는 서울의 일상을 함께 알아보고,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할「제1기 SDF 스토리텔러」1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1기 SDF 스토리텔러」로 선발되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서울디지털재단 사업으로 변화되는 서울시 일상 이야기 발굴 ▲카드뉴스 등 홍보 콘텐츠 제작 ▲발대식, 월간 오프라인 회의 참석 등을 함께 하게 된다. 스토리텔러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20만원) 지급과 수료증 발급을 지원한다. 내년 5월 활동 종료 후엔 우수 활동자를 대상으로 별도 시상식도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0월 31일(월)부터 11월 13일(일) 24시까지다. 글쓰기와 홍보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는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 사업 공고(https://bit.ly/3L8tyrg)를 참고해 신청서를 이메일(digitalseoulpr@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강요식 이사장은 “서울디지털재단의 사업들로 서울시의 일상이 많이 변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처음 모집하는「제1기 SDF 스토리텔러」를 시작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25일(화)부터 11월 27일(일)까지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이례적인 시간, 불확실한 움직임》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연다. 서서울미술관은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역에 건립하는 최초의 시립미술관으로 2024년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금년 사전프로그램《이례적인 시간, 불확실한 움직임》은 디지털의 가속화, 감염병, 기후위기, 이민자 증가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동시대 예술과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세계적인 인사와 예술작가가 참여하는 국제포럼, 전시, 강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11.17-11.18 양일간 열리는 온라인 국제포럼〈디지털 문화와 미술관〉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지점에서 디지털 문화의 작동 방식과 과제를 비판적으로 탐구, 미술관과 예술계가 마주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10여 명의 국제적인 미술관 정책, 디지털 문화 및 전략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열리는 서서울미술관 교육 플랫폼 다매체연구실〉에서는 ▴사회기반시설과 돌봄 ▴모바일미디어 ▴예술연구(제작과 해석)를 주제로 작가 50여 명(팀)이 웹전시 ․ 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사자평고산습지는 영남알프스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재약산 남동쪽 사면 해발 750m 부근에 형성된 국내 최대 산지 습지다.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해 2006년 환경부가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했다. 한때 육지화의 위기를 맞았으나, 2013년부터 3년간 복원 사업을 벌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습지 생태계가 되살아났다. 표충사에서 사자평습지로 가는 등산로가 여럿이고,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서 가는 방법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020m 지점까지 10분 만에 올라 영남알프스 경관을 360°로 조망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천황산, 천황재, 재약산, 사자평습지로 이어지는 능선은 억새를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코스로 꼽힌다. 천년 고찰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유교식 사당이 있는 점이 독특하다. 밀양강을 굽어보는 영남루, 수령 120년 된 소나무 9500여 그루가 울창한 기회송림도 빼놓을 수 없다. 문의 :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6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노랑, 빨강, 주홍의 빛깔을 자랑하는 백일홍을 비롯하여, 보라빛 버베나, 털복숭이 아게라텀, 나비바늘꽃 가우라, 선샤인 산파첸스 등등 이름은 생소하지만 자태가 고운 꽃들을 보기 위해 가평의 자라섬은 지금 늦가을 나들이객으로 한창이다. 남이섬과 근거리(직선거리 800미터) 에 있는 자라섬은 '자라가 많이 사나' 싶겠지만 사실 자라는 없다. 다만,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하여 ‘자라섬’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 자라섬을 기억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번지 일원에 있는 섬으로 1943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북한강(北漢江)에 생겼다. 자라섬은 남이섬과 달리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으며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다. 이름이 섬이지 모두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며 섬마다 넓직한 주차장이 있어 이용객들이 편리하다. 이번에 아름다운 꽃구경을 한 곳은 '남도'이며 그 밖에도 오토캠핑장이 있는 서도, 지름 100m가 넘는 잔디광장을 갖춘 중도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자라섬캠핑장 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을 맞아 서울식물원이 10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3일간 식물벼룩시장, 시민과학 콘서트, 정원탐방&체험, EBS와 함께 하는 전시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식물이 말해 주는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곰돌이 잔디광장, 북라운지 등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10월 29일(토)~30일(일) 2일간 식물문화센터 1층에서는 식물, 화분, 식물 소품, 책 등 식물생활에 필요한 품목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식물 벼룩시장이 열린다. 더불어 10월 28일(금)~30일(일) 오후 3~5시에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에서는 조류, 자연 등을 주제로 3차례의 시민과학 특강이 진행된다. 특히 3일차 장이권 교수의 특강에서 소개 예정인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 전시도 북라운지에서 특강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식물원을 직접 걷고 탐방하며 나무이야기를 듣는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10월 28일(금)~30일(일) 3일간 펼쳐지는 탐방 프로그램 ‘정원을 걷다, 나무를 만나다, 정원투어(탐방)’는 주제정원을 대표하는 주인공 나무 이야기로 솔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