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한양도성 안내 체계를 ‘시민 편리’를 기준으로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18.6km 한양도성 순성길의 발자취를 느끼기 위해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이 길을 잃지 않고 도성의 옛 정취를 느끼며 성곽을 온전히 걸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구간은 한양도성 단절구간 내 총 5.2km다. ‘단절구간’은 한양도성 성곽이 훼손되어 성벽이 남아 있지 않은 곳을 말한다. 기존 132개 안내판 중 110개를 정비하고 추가 설치해 총 152개로 확대한다. 8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성벽이 훼손되거나 사라진 단절구간의 경우, 도심 골목에 위치한 곳이 많아 한양도성 순성길을 걷는 시민들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탈하거나 길을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에도 단절구간 내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지만 크기와 문구가 다르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인식하기 어려웠다. 시는 제각각이었던 안내판의 크기와 디자인을 ‘서울시 사설안내표지 표준디자인’ 기준으로 맞추고, 문구를 ‘한양도성 순성길+목적지’로 통일한다. 방향이 바뀌는 곳 등에는 촘촘하게 늘려 정보제공 효과를 높이고, 안내판 설치 위치도 시민들이 걷는 방향에서 안내판이 정면으로 보이는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비행기를 타고 가듯 어질어질 높다는 비행기재를 넘으면 강원도 정선 땅이다. 앞산과 뒷산을 이어 빨래 줄을 건다는 두메산골 정선 땅에 들어서면 손바닥만 한 밭뙈기를 일구며 살던 정선 사람들의 구슬픈 아라리가 들려온다. 옥수수를 불리고 갈아 구멍 낸 바가지에 눌러 동글동글 올챙이국수를 만들어 먹던 여량리 처녀와 곤드레 나물을 뜯으러 다니던 유천리 총각이 정선 땅에 살았고 지금도 정선사람들은 같은 음식을 먹으며 그 땅에 살고 있다. 애달던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는 정선오일장터에서도 병방치에서도 아우라지 강가에서도 만날 수 있으니 뗏군이 되어 떠난 총각을 기다리던 여량리 처녀는 아직도 아우라지 강가에서 연인을 기다린다. 그들의 사연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아우라지 강물은 그 때처럼 흐르고, 척박하고 고단한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정선아리랑이 되어 물살을 타고 흘러간다. 문의 : 정선군청 관광문화과 033-560-2361 ~ 3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남은 한 해 놀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찾고 있다면 이번 주말,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골라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수계 6개 지자체가 한데 모여 축제, 공연, 관광지, 특산물 등을 알리는 ‘한강빌리지’를 7월 29일(금)부터 7월 31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 한강페스티벌 – 여름』의 문을 여는 ‘한강빌리지’는 각 지역 고유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전시․체험 부스와 지역별 특색이 담긴 수준 높은 공연을 한강공원에 그대로 옮겨와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각 지역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축제와 볼거리 가득한 관광지, 지역 명물 등을 소개한다.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자유롭게 구경하고, 즐거운 체험에 참여하다 보면 언제 어디로 떠나서 무엇을 할지 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각 지역이 자랑하는 멋들어진 예술 공연도 빠질 수 없다.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들이 한강 정취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강빌리지’ 참여 지자체 관련 세부 정보와 공연 일시 등은 「2022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 : festival.seoul.go.kr/hanga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급성장 중인 핀테크 분야의 인력수요 증가에 부응하고자, ‘서울시 핀테크 아카데미’ 교육생 110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규모로, 취업준비생에 한해 서울시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지자체 최초의 핀테크 교육과정인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12주간(9월~11월) 총 100시간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공통과목과 은행·카드·여신전문업, 금융투자업, 보험업 등 3개 분야의 특화된 전문과정으로 구성되며, 핀테크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카데미 입학 전에는 핀테크 분야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14시간의 입문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입학 후에는 공통과목과 전문과정 교육이 진행되며,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습할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부터는 교육 전 사전평가를 실시하며, 그 성적에 따라 온라인 입문교육과 공통과목은 이수 여부를 교육생이 선택할 수 있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입학 신청은 8월 19일(금) 15:00시까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http://www.kifin.or.kr) 원서접수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현주 서울시 금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부쩍 오른 기온과 장마로 인하여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위에 지쳐 식욕과 활동력이 떨어진 동물들의 기력회복을 위해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특별한 여름나기를 공개한다, 서울대공원은 26일 중복을 맞아, 얼음과 통과일을 수영장에 넣어주고 우럭 등 살아있는 생선을 물 속에 풀어주는 등 동물들이 시원하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특별한 여름나기 행사를 마련했다, 시베리아 호랑이들에게는 물을 좋아하는 습성을 고려한 여름나기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영장에는 커다란 얼음을 띄워 물 온도를 낮추고 풀 숲 곳곳에 시원하게 얼린 닭고기와 소간 등 특식이 차려져 더위에 지친 호랑이들의 체력을 끌어 올려준다,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가족과 유럽 불곰에게는 부족해진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하여 고단백인 캥거루 고기와 수박, 비트, 활어 등을 제공한다. 이날은 평소 접하기 힘든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궁금증 유발과 활동력을 유도하고 수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활어를 물속에 풀어주어 잠시나마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뜨거운 여름, 서울대공원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동물도 만날 수 있다. 해양관에는 오타리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오세훈 시장이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에 대한 개발 청사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용산정비창에 미래도시 키워드를 담아 글로벌 도시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신(新) 중심지로서의 국제업무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 한복판에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한 금싸라기 땅이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가용지이자 미래 발전엔진이 될 잠재력 높은 중심거점이지만, 지난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이후 청사진 부재 등으로 10년째 방치돼왔다. 서울시의 구상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일대는 초고층 마천루 사이에 드넓은 공원과 녹지가 펼쳐지고,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 앞다투어 입주하고 싶어하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난다. 일자리와 R&D, MICE부터 주거, 여가‧문화생활까지 도시의 모든 기능이 이 안에서 이뤄지는 ‘직주혼합’ 도시로 조성된다. 외국 기업과 인재의 유치‧정착을 위해 국제교육시설‧병원 같은 외국인 생활인프라도 들어선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 최초의 ‘입지규제최소구역’을 지정해서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전 세계인들이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7월 25일(월)부터 8월 16일(화)까지 관련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와 창·제작 협업사례를 공모하고 총 18개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확장 가상세계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확장 가상세계 환경 속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를 찾는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는 한국적 문화를 기반으로 확장 가상세계 콘텐츠를 활성화한 총 15개 과제(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과제당 2천만 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비와 아이디어별 맞춤형 1:1 전문가 상담, 연계망 구축,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업모델 공모전에서는 지역 곳곳의 한국문화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확장 가상세계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힘을 합친 사례를 발굴한다. 단체, 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2개 이상의 산·학·연·관이 함께한 연합체라면 공모전에 참여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대나무골 담양의 5 ~ 7월은 무척이나 분주하다. 우후죽순, 바로 죽순 때문이다. 비 개인 날, 방문을 열고 귀 기울이면 사라락 사라락 죽순 자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많은 죽순이 솟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루 최대 150cm를 자란다는 죽순이 땅 위에 쌓인 댓잎을 밀치고 빠르게 자라며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아이들의 대밭출입이 금해진다. 행여 실수로라도 죽순을 밟아 다치게 할까 싶어서다. ‘대나무밭 세 마지기면 부럽지 않은 부자다’라는 말이 있었을 만큼 대나무는 담양사람들의 중요한 농산물이었던 것이다. 모두 죽물시장이 한창이던 옛 담양의 이야기이다. 이제는 그 귀한 죽순이 죽순나물, 죽순회, 죽순된장국, 죽순전 등 다양한 음식으로 변신하여 담양 대나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긋하고 구수한 향과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 등 운치 있고, 내력 깊은 숲도 초록이 한창이다. 문의 : 박물관앞집 061)381-1990 담양죽순영농조합법인 061-382-1234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운영 구간인 7호선 상도역에 위치한 상도 메트로팜(METRO Farm)이 시민 편의성을 더욱 높인 새 단장을 진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메트로팜(METRO Farm)은 서울교통공사 스마트팜 고유 브랜드다. 공사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규수익원 창출 및 공실 상가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상도역 등 5개 역에 메트로팜을 조성ㆍ운영하는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 내 스마트팜이 설치된 것은 메트로팜이 세계 최초이다. 상도역의 메트로팜은 현재 준공 완료된 메트로 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고, 팜카페가 메트로팜 내부에 존재해 시민들이 한눈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다. 공사와 메트로팜을 운영하는 팜에이트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상도역 메트로팜 리뉴얼 사업을 벌였다. 많은 시민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팜카페를 눈에 잘 띄는 공간에 1개소 더 추가하였다. 면적을 확장하고 바닥타일을 교체하는 등 인테리어를 변경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좌석과 탁자를 추가해 시민이 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한국생산성본부(KPC)와 함께 여름방학 기간 다문화가족 및 일반 청소년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차별화된 교육 내용으로 진로‧진학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4차산업혁명(AI, 메타버스)과 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 직업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8월 6일(토)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및 메타버스에 대해 탐색해 보고, 8월 13일(토)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로서 성장하기 위한 방법 등을 이해하고, 이와 연계해 자신의 진로를 모색해본다. 최영미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서울시는 방문학습 서비스,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진로교육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해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8.3(수)까지 아래 링크와 QR코드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QR코드 및 링크(https://www.e-kpc.or.kr/webmail/seoul/) 행사안내문은 한울타리 홈페이지(www.mcfamily.or.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