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오는 5월 15일은 우리 겨레의 가장 위대한 인물 세종대왕의 616돌 탄신일이다. 이방원의 셋째아들 이도(李祹, 뒤에 세종대왕)는 세종실록에 한양 북부 준수방에서 태어났다고 되어있다. 한양 북부 준수방은 바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옥인동 일대이다. 이곳에서 15일 오후 4시부터 (사)세종마을가꾸기회(대표 조기태) 주최, 종로구청운효자동주민자치위원회사직동 주민자치위원회 후원으로 세종대왕 탄신잔치 왕과 백성이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상상 체험 축제가 열린다. ▲ 지난해에 있었던 세종마을 선포 1주년 기념행사 모습 행사는 먼저 취타대를 앞세운 세종대왕, 소헌왕후, 문무백관과 다수의 주민들이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부터 통인동 세종마루 정자 옆 특설무대까지 도보행진을 하는 어가 행렬을 한다. 이어서 제2부 세종마을 선포2주년 기념식이 열린 다음 서울시 무형문화제 제41호(송서율창) 예능보유자 유창과 그 일행의 축하공연이 있게 된다. (사)세종마을가꾸기회 조기태 대표는 세종대왕 탄신일에 정부는 세종대왕 무덤(영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에서 기념행사를 한다. 하지만, 뜻 있는 이들은 탄신일에 왜 무덤에서 하느냐고 개탄
[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만 6~7살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선시대 공주와 왕자에 관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인 박물관에 놀러온 공주님, 왕자님을 5월부터 매월 2회(셋째․넷째 화요일, 10:00 ~ 12:00) 운영한다. ▲ 손인형극 모습 교육프로그램은 손인형극으로 구연한 인형 공주님과 왕자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나라(공주․왕자의 탄생, 놀이, 결혼 등), 당의(唐衣: 조선 왕실 여성의 소례복)와 자적용포(紫的龍袍, 조선후기 왕세자 예복) 모양의 스티커로 예쁜 공주님과 멋진 왕자님 꾸미기, 추억의 종이 인형으로 나만의 공주님, 왕자님 색칠하기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놀이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보다는 외국문화에 더 익숙한 현실에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유치원 단체로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5월 교육신청은 오는 13일(월) 오전 10시부터 전자우편(silverji1123@nate.com) 또는 팩스(02-3701-7640)를 통해 선착순으로 유치원생 20여 명을 접수하며, 교육에 관한 자
[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 오는 5월 15일은 우리 겨레 최고의 위인이며 스승인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날이다. 세종대왕은 5월 15일 한양 준수방에서 왕자 이방원(뒤에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 날을 맞아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달인 616명에게 문제를 내고 선물을 준다. 응모하는 방법은 우리말 달인을 통해 세종대왕, 한글과 관련한 10문제를 풀고 간단한 연락처만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쉼표, 마침표 6월호에 발표하는데 한글나전명함함 10명, 금속명함집 20명, 나전 종이필통과 문구 30명 등 모두 616명에게 상품을 준다. 응모기간은 5월 7일부터 5월 27일까지다. 응모하러 가기 ; http://www.urimal365.kr ▲ 국립국어원, 세종대왕 탄신 616돌 기념 '우리말 달인' 퀴즈
[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 해방 이후 교원이 부족한데다가 생활 보장이 안 되어 사직하는 교원들이 증가했다. 이를 막고자 학부형 후원회에서 별도로 보조금을 거두어 교원대우를 한다고는 하지만 워낙 생활고를 겪다보니 교원들이 결근계를 내고 한 푼이라도 싸게 쌀을 사기 위해 시골로 나가고 있다. 이는 1946년 11월 24일 치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오죽했으며 학생들을 놀리면서까지 식량을 사러 시골로 갔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군다나 당시 학교 선생님들은 하숙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하숙집에서는 쌀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밥을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 결근을 하더라도 쌀을 구하러 시골로 나섰던 것입니다. 한 교실에 7~8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오로지 선생님 오시기만 눈 빠지게 기다리다가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일이 많았다니 지금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없는 일이지만 그땐 그랬습니다. 거기다가 턱없이 부족한 학교시설 때문에 2부제 수업을 해야 했던 고로 선생님 한 분이 결석하면 학생들의 피해는 배로 커지는 것이지요. ▲ 1946년 11월 24일치 동아일보 기사 잡지 《조선교육》 1948년 6월호(통권 11호)에 보면, 현하
논밭 나눠주고 세금 내 준 '위선최락(爲善最樂)' 실천 소작인들이 세워 준 철비(鐵碑) 공덕비 나눔의 삶 상징 일제 땐 사숙(私塾) '대흥사', 625후엔 숱한 인재배출 산실 ▲ 선정훈 종택의 종부 김정옥 여사 [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아유, 자그마치 집이 134칸이나 된데. 그렇게 어마어마한 집에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굴까?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154에 있는 선정훈 종택을 보고 하는 말들이다. 사람들은 그저 그 크기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 종가 사람들의 큰 가슴은 보지 못한다. 그 큰 가슴을 가늠해보려고 선정훈 종가를 찾은 것은 5월 초의 화창한 봄날이었다. 명산 속리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오다 작은 섬을 만든 이곳에 집을 지은 선정훈 종택. 흔히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물을 피해서 짓는다 했던가? 그러나 이 선정훈 종가는 물이 돌아 흐르는 섬 위에 지어졌다. 미리 연락한 덕에 종부 김정옥 여사(61)는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기자를 맞는다. 안채 대청에는 오래된 집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형용할 수 없는 그윽한 향기가 느껴졌는데 활짝 열어 놓은 대청문 너머에는 푸른 잔디가 깔린 널찍한 안뜰이 시야에 들어 왔다. ▲
[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오는 5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 제616돌이다. 이 세종대왕탄신일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 주관으로 우리 국민에게 잊힌 세종 나신 날을 되살려내고자 오는 5월 15일에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갖가지 행사를 열린다. 특히 저녁 6시부터는 생신 상을 바치고 노래와 무용 공연을 연 뒤 중고생과 대학생, 일반인 1천 명 이상이 참여하는 우리말 받아쓰기 대회를 한다. ▲ 문화관광부 주최 세종대왕 태어나신 날 한판 놀아보세 잔치 포스터 받아쓰기 대회는 손말틀(휴대전화)로 받아쓰기 공책을 내려 받아 진행자가 불러주는 문장을 모두 손말틀에서 써서 보내면 자동으로 채점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받아쓰기 대회에 참석한 선착순 1천 명에게는 부지런상(5천 원 문화상품권), 으뜸상으로는 노트북 1대를 걸었다. 그리고 받아쓰기 대회가 끝나면 우리말 가꿈이 대학생들이 한글옷 맵시자랑을 펼치고 가수 이한철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5월 15일은 1965년부터 대한교련와 대한적십자사 등이 이날을 스승의 날로 정하여 기념해왔다. 그래서 스승의 날로만 알고 있는 5월 15일, 하지만 이날은 우리 겨레 큰 스승인 세종대
[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조선시대 임금의효성과 양로정책을 알아보는 정조의 효성과 노인공경 작은 전시를 지난 5월 7일부터9월 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조선의 국왕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정조의 효성과 관련된 글과 글씨, 그림, 도장 따위 14건 17점의 유물을공개하여 정조의 왕실 웃어른에 대한 효성이 왕실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온 나라 노인에 대한 공경으로 확산되었음을 소개하고, 또 비명에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에대한 애틋한 감정을 엿볼 수 있도록 한다.정조는 대왕대비 김씨(정순왕후)가 50세,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60세가 된 1794년과 혜경궁 홍씨의 회갑인 1795년 두 해에 걸쳐, 두 왕실어른의 장수를 빌고 효성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했다. 특히 1794년 정조는 온 나라의 장수한 노인을 조사하여 벼슬을 내리고 이를 기록한 ≪어정인서록(御定人瑞錄)≫을 펴내도록 했다. ≪인서록서(仁瑞錄序)≫는≪어정인서록≫편내기 위해 정조가 직접 짓고 쓴 서문의 초고이다. ▲ ≪인서록서(仁瑞錄序)≫, ≪어정인서록≫ 편내기 위해 정조가 직접 짓고 쓴 서문의 초고(1794년, 국립문화재
[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 “오늘은 세계의 아들과 딸들이 어머니를 기념하는 어머니날이외다. 이날에는 어머니가 살아있는 이는 빨간 장미꽃을 옷깃에 꽂고 어머니를 여윈 자녀는 흰 장미꽃을 꽂아 기념하며 또 마음껏 좋은 선물을 어머니께 드리어 기쁘시게 합니다. 이 뜻 깊은 날을 당하여 어머니께 받은 은혜를 우리는 더 깊이 생각합시다.” 이는 1926년 5월 9일치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 1926년 5월 9일 동아일보 '어머니날 기사' 일제강점기인 당시에는 지금처럼 카네이션이 아니라 장미꽃이었으며 꽃을 어머니께 달아 드리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가슴에 달아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월은 흘러 동아일보 1932년 5월 8일치에는 장미꽃이 아니라 카네이션을 달되 이 역시 자신의 가슴에 다는 것으로 나옵니다. 배고프고 가난한 시절 어머니께 해드리고 싶은 최대의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1961년 5월 7일치 동아일보에 실린 유광열 씨의 글에 보면 그는 평생 두 가지 잘못을 어머니에게 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는 어머니가 평생 쌀밥 한번 못 잡숫고 잡곡과 죽으로 연명해야했던 사실과 다른 하나는 소학교(초등학교)에 안 보내준다고 투정부리던 일이라고 회상하고 있습니다.
[얼레빗=김영조 기자] ▲ 삼년산성에 핀 앙증맞은 양지꽃
[얼레빗=김영조 기자] ▲ 삼년산성에 흐드러진 철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