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이다. 속리산 이남 해발 1,000m 이상 고산에 분포하며,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에 대규모로 자생하고 있다. 고산지역 구상나무는 높은 산지의 극한 기상특성(한건풍, 강풍, 폭설)과 피압(被壓) 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최근 겨울ㆍ봄철 기온 상승, 가뭄 등의 이상 기후로 발생한 생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대규모 고사와 쇠퇴가 발생하고 있어 구상나무 보전ㆍ복원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1월 19일 구상나무 보전ㆍ복원 방안 마련 및 구상나무 명명 100돌을 기려 「구상나무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구상나무와 관련한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여 구상나무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구상나무 보전·복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전국 아고산 지역의 구상나무 분포 및 생육특성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 및 유전다양성 복원 ▲구상나무 신물질 탐색 및 이용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관련 연구자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2월 11일부터 12월 12일까지 부산 동래문화회관대극장에서는 발레 <헨젤과 그레텔> 공연이 열린다. 독일의 그림형제가 구전동화를 재구성하여 널리 알려진 동화 <헨젤과 그레텔>은 영화, 드라마, 오페라 등 다양한 버전으로 리메이크되며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명작이다. 발레 <헨젤과 그레텔>은 국내외 여러 발레단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세연과 와이즈 발레단이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음악 구성과 그림형제의 동화에 발레의 아름다움을 더해 창작발레로 탄생했다. 국내에서 헨젤과 그레텔을 소재로 한 발레는 와이즈 발레단의 이번 작품이 처음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발레<헨젤과 그레텔>은 5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등장한다. 어린이 출연자들이 헨젤과 그레텔을 도와 마녀를 물리치며 활약하는 장면과 숲의 요정이 등장하여 클래식 발레의 테크닉을 선보이는 장면은 작품에 재미를 더한다. 또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카라보스 역을 발레리노가 맡은 것처럼 발레<헨젤과 그레텔>에서도 발레리노가 마녀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번 공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0 출판도시 인문학당 연말 시리즈 강연 중 ‘2021 도약! 프로젝트’가 11월 28일(토) 낮 1시, 3시에 진행된다. 이번 연말 강연은 ‘2020 마음 연말정산’, ‘2021 도약! 프로젝트’, ‘오! 크리스마스, 나만의 소품 만들기’라는 각각 다른 주제로,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책과 관련한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통해 책과 인문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및 이해도를 높이고, 출판사ㆍ작가ㆍ독자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독서 운동 확산 및 인문학 출판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2020 출판도시 인문학당 연말 시리즈 강연 가운데 두 번째 강연인 2021 도약! 프로젝트는 올해보다 조금 더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문학 강연이다. 강연마다 하나씩 ‘인생 스킬’과 ‘인생 수업’이 담겨있다. 강연 당일 낮 1시에는 ‘말하기를 말하기’ 저자이자 팟캐스트 ‘책읽아웃’ 진행자 김하나가 “‘말하기를 말하기’를 말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모두가 하고 있지만 아무도 깊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미술품 공동 구매를 진행하는 열매컴퍼니(서비스명 아트앤가이드)가 크라우디를 통해 국민 작가 이중섭, 김환기 작품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열매컴퍼니가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위해 설립한 주식회사 ‘열매아트1호’의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면, 해당 투자금을 통해 작품을 사고 앞으로 값이 오르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나눠주게 된다. 이중섭, 김환기 작가가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내 대표 작가들임에도 그동안 대중은 이들 미술품에 대한 투자 기회를 거의 접할 수 없었다. 미술품 투자 정보 자체가 주식이나 부동산과 비교해 접근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작품값이 일반인이 접근하기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열매컴퍼니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술품 공동 구매라는 방식을 통해 일반인들의 미술품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크라우디는 이번 미술품 공동 구매가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자본시장법의 공모 방식을 통한 새로운 시도라는 부분에서 의의가 있다며 투자 방식과 구조,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투자자들의 투자금액은 채권 형식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안전하게 보호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이중섭, 김환기 작가의 작품은 지속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특별시립광진청소년센터는 11월 21일 토요일 낮 3시부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과 줌(ZOOM) 온라인 솔루션을 통해 광진구 아동ㆍ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주제로 한 광진구청소년어울림마당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다’(이하 사로잡다)’를 영상대면으로 진행한다. 시립광진청소년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참여 및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는 줌을 통해 더 직접적인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광진구 청소년어울림마당 ‘일상다반사’의 마지막 시리즈인 ‘사로잡다’는 모두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행사는 2020년 한 해 동안 광진구 청소년자율동아리들이 활동한 내용을 함께 나누고 응원하는 어울림마당 축제 행사가 진행되며, 이어서 2부 행사에서는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일(11월 20일)과 아동학대예방의 날(11월 19일)을 기념하는 광진구 아동권리주간 행사가 진행된다. 1부에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한 상황에서도 동아리 활동을 이어 온 시립광진청소년센터 소속 동아리 청소년들의 활동 모습을 엿볼 수 있다. 2부에서는 법무법인 소울 이상목 변호사의 ‘청소년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 속 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출판사 피와이메이트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비대면 시대에 학생들과의 온라인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을 위한 안내서 《인터랙티브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ㆍ강의》(저자 장원일, 정호중, 김성혁)를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랙티브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ㆍ강의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모든 꿀정보를 담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처럼 실시간으로 서로를 보며 수업이 진행되는 환경이기에 현장감과 실제감을 잘 살려야 한다. 또 교사들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주도성과 자발성을 끌어내야 한다. 집필진은 이런 점들을 고려해 어떻게 하면 강의자와 참여자 모두가 만족하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 온라인 수업의 핵심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은 지적인 학습이 주가 되는 수업 상황에서 서로 간 감성 영역의 연결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6가지 강의 디자인과 수업 중 바로 활용할 수 있는 60가지의 상호작용 활동, 온라인 수업을 더 빛나게 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거성(거리의 성악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노희섭이 클래식 거리공연 900회 특집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성악가 노희섭의 거리 음악회는 클래식 저변확대라는 뜻을 가지고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는 큰 몫을 하며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는 거리공연 외에도 <거성 노희섭> Youtube 채널을 통해 요리와 콘서트를 동시에 보여주는 <얌얌 콘서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방송도 진행하고 있어 많은 관심과 눈길을 끌고 있다. 100회마다 특별한 의미를 담아 공연을 해오고 있는 <러브인씨엠>은 이번 900회 공연은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공연으로 준비되었다고 한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문화예술은 더 살아 움직여서 대중들과 더 가까이 해 야한다는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다. 오는 <러브인씨엠> 900회 특집공연은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저녁 6시부터 진행되며 거성 노희섭의 사회와 노래로 바이올린 세르게이 살로와 피아노 신한나, 소프라노 김현정, 테너 김태남, 바리톤 김우진이 참여하여 900회를 축하하고 (주)위드팜과 (주)비채온, 서울 중구청과 명동관광특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플레이티켓은 극단 풍경(대표 박정희)이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여성, 희곡쓰기를 주제로 한 연극 ‘작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극단 풍경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뽑혀 3년 동안 ‘작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5월 첫 번째 사업으로 선택한 장 주네에 이어 현재 영국 연극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 엘라 힉슨의 ‘작가(The Writer)’를 무대에 올린다. 엘라 힉슨의 극작법은 단순히 소재로써 여성의 이야기를 올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이야기할 수 있는 적절한 형식에 대한 고민을 같이 무대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여성의 이야기에 맞는 형식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포함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특히 ‘작가(The Writer)’는 그러한 엘라 힉슨의 고민이 가장 잘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극단 풍경은 글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믿는 여성 희곡 작가가 끝날 것 같지 않은 수정의 과정을 거치는 이야기를 무대에 올림으로써 무엇이 진정한 글쓰기인지, 무엇이 예술의 새로운 형식을 구축하는지, 진정한 글쓰기에 대한 노력은 무엇에 부딪히고 있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파주시와 출판도시가 공동으로 주최ㆍ주관하는 책과 지식의 축제 ‘2020 파주북소리’가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책 더 책’이라는 주제로 책이라는 대상을 더 깊고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우리가 지금 꼭 나눠야 할 이야기를 전한다. -파주출판도시와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영상대면으로 진행하는 ‘2020 파주북소리’ -저자-책-독자가 함께 어우러져 펼치는 지식의 향연! 2020 파주북소리는 지혜의 축제, 지식의 축제, 영상대면 축제를 지향하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축제는 모두 다섯 개 마당으로 이뤄진다. 국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문 마당,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이야기를 통해 깊고 넓게 나누는 북인플루언서 마당, 파주의 작은 책방ㆍ출판사ㆍ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셜 마당, 파주의 이야기를 발굴해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커넥션 마당, 독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북큐레이션&이벤트 마당을 마련했다. 인문 마당은 11월 20일 금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촉발, 도발, 끗발을 주제로 문학, 인문학, 사회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9명이 펼치는 강연이다. 이번 2020 파주북소리는 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스테디셀러 연극 ‘염쟁이 유씨’가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창작공간 스튜디오블루(대표 하형주)는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염쟁이 유씨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2006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재미와 감동을 주며 전국에서 3,000회가 넘게 공연된 염쟁이 유씨는 주인공 유씨가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쉴 틈 없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삶의 가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이번 공연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1대 염쟁이 유순웅과 묵직한 연기의 2대 염쟁이 임형택이 번갈아 출연한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쉽게 보기 힘든 한국의 전통 장례 문화를 소재로 삼고 있다. 지역마다 다른 특색의 장례 절차를 흥미롭고 알기 쉽게 보여줘 청소년을 비롯한 전통문화의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교육적 효과가 크다. 한 사람이 삶을 마무리하고 이승을 떠나면서 어떻게 살았는지 회고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 수년째 ‘청소년 자살방지 운동’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연극은 한 편으로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