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3월 27일 낮 3시 서울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2021 인문학극장 강제윤 – 섬의 맛」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4월 7일 저녁 7시 30분 온라인으로도 펼쳐진다. 한국문화재재단 기획공연 「인문학극장 강제윤」은 섬 연구소 소장이자 시인 강제윤이 펼치는 토크콘서트다. 섬에서 태어나 평생을 우리 섬을 답사하고 기록한 그는 난개발로 파괴되는 섬들과 소외와 차별 속에서 고통받는 섬 주민들의 기본권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 왔다. 현재 섬 정책 관련 첫 국가기관인 <한국 섬진흥원> 설립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멸실 위기에 처했던 보길도 윤선도 원림과 하천, 여서도 돌담, 관매도 폐교, 백령도의 천연기념물 사곶 해변을 지켜냈으며 여객선공영제, 섬 응급치료 시설 설치 정책 제안 등 다방면에 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섬의 맛]이라는 주제로 육지에서는 볼 수 없지만 섬에만 남아 있는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를 조명한다. 섬 토속음식의 맥이 끊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남아있는 조리법이라도 남기고자 채록한 것이 벌써 100건이라는 강제윤은 우리의 토속 음식 조리법이 해산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5월 30일까지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미술관에서는 개관10돌 기림 대구근대미술전 《때와 땅(Era and Terra)》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대구의 근대미술을 조망한다. 미술의 큰 줄기와 흐름, 그 가운데에서 지역의 미술사가 가지는 의미는 같은 공간과 시대를 지낸 이들의 세대와 세대를 이어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새긴 DNA이라는 데 있다. 미술은 유전되고 각인된 정신을 보여주고, 진화해가는 문화의 외형을 기록하고 시대를 증언한다. 대구미술관이 개관 10돌을 맞아 기획한 대구근대미술전 《때와 땅》은 질곡의 역사와 함께 시대를 일구었던 대구 미술인의 행적과 지난한 극복, 그리고 그들이 꿈꾼 예술의 이상과 시대정신을 담고자 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의 큰 역사적 사건과 함께한 한국 근대는 개화와 선진이라는 낭만적 단어보다는 울분과 파란의 시대로 기억된다. 그럼에도 예술은 슬픈 시대를 조롱하고 한탄했고, 아픔을 극복하고 이상으로 승화해 갔다. 이러한 시대성을 내포한 여정이 대구 근대미술의 면면에 흐르고 있다. 이 전시는 근대미술의 시기를 서양식 화구가 들어와 새로운 미술이 시작된 1920년대부터 전쟁의 상흔을 극복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무안갯벌낙지 맨손어업을 알리기 위해 웹툰을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웹툰은 무안이 고향인 주인공(연호)이 귀향해 30년 낙지잡이 장인에게 가래낙지, 묻음낙지, 팔낙지, 횃불낙지, 끈낙지 등 다양한 기술을 전수 하면서 성장하는 내용으로 모두 10화, 회당 23컷으로 구성돼 있다. 독자들은 만화와 현장 사진을 통해 낙지잡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갯벌을 토대로 살아가는 어촌주민들의 삶에 대해 공감할 수 있다. 무안군은 만화를 네이버 웹툰에 '무안군 갯벌낙지'로 연재 중이며 이달 중 SNS와 군 누리집에 올려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깨끗한 서식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무안갯벌에서 낙지잡이를 하던 우리 선조들의 현명한 지혜를 전승하고 보전하기 위해 웹툰을 제작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방식으로 갯벌낙지 맨손어업에 대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황토갯벌랜드 내 갯벌낙지 맨손어업유산관에서는 맨손어업 기술과 낙지 어구 등 다양한 볼거리로 무안 갯벌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유플러스는 '아이돌Live'를 통해 아이돌 뮤지컬 '온에어-비밀계약'을 독점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온에어-비밀계약'은 뮤지컬 전문 제작사 신스웨이브와 LG유플러스가 공동 투자ㆍ제작하는 작품이다. LG유플러스가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콘텐츠사업의 첫 번째 투자 사례다. 까칠하고 거만한 아이돌 DJ와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슈퍼주니어 려욱, 산다라박, 이진혁, 빅톤 강승식, 골든차일드 홍주찬 등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뮤지컬 '온에어-비밀계약'은 tvN 'SNL 코리아'를 연출한 유성모 PD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70분간동안 진행되는 뮤지컬 공연 실황을 '아이돌Live'에서 독점으로 생중계한다. 4월 18일까지 날마다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되는 공연을 아이돌Live로 볼 수 있다. '온에어-비밀계약'은 국내에서 '아이돌Live'로 독점 송출되며,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아이돌Live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ㆍ애플 앱스토어ㆍ원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UHD2'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출판사 박영사는 세계 각 나라와 도시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을 망라한 총체적 생활양식을 바로 알 수 있는 교양 도서 《세계도시 바로 알기: 서부 유럽ㆍ중부 유럽 편》(지은이 권용우)을 펴냈다. 이 책은 지은이가 총체적 생활 양식론의 관점으로 도시를 답사한 경험을 토대로 세계도시에 대한 설명을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아냈다. 이 책을 쓴 성신여대 지리학과 권용우 교수는 1987년부터 답사를 시작해 2020년까지 약 60개 나라 수 백 개 도시를 답사했다. 저자는 말(language), 먹거리(industry), 종교(religion) 세 가지 패러다임으로 세계의 각 나라와 도시의 총체적인 특성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답사에 동행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설명과 함께 다양한 사진을 게재해 도시의 현장감을 상세히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세계도시와 다양한 세계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YouTube 채널 ‘세계도시 바로 알기’를 개설해 영상과 병행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세계도시 바로 알기’는 모두 7권의 시리즈로 펴낼 예정이며, 시리즈의 시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봄 개편을 맞은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에서 중심 진행자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KTV는 2021년 봄 개편으로 새롭게 단장해 방송하는 한반도 이슈 시사 토크 프로그램 ‘여러분의 북마크’의 새 진행자로 임형주가 뽑혔다고 밝혔다. ‘여러분의 북마크’는 매주 외교, 안보, 통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남북문제와 국제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임형주는 공동 진행자인 보도전문채널 앵커 출신 김정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2010년 한국인 처음이자 역대 가장 적은 나이로 UN 평화메달을 수상한 임형주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와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임은 물론 지난해 6월에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가곡 ‘임진강’을 열창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임형주가 평소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 온 터라 진행자 제의를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오는 13일 밤 8시 30분 임형주가 진행자로 첫선을 보이는 ‘여러분의 북마크’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동구(구청장 최형욱)는 오는 11일 아침 10시 일제강점기 부산, 경남지역 독립 만세운동의 효시가 된 일신여학교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주민들과 함께 ZOOM 방식의 온라인 행사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랜선 행사는 '희망의 그 날, 동구에서 다시'라는 주제로 오픈 공연, 독립운동 배움 여행, 희망 메시지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동구도서관 책마루전망대 '대북공연'으로 동구민의 함성을 알리고 각계각층 주민들의 만세운동 의미를 담은 '희망 메시지 챌린지'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단합된 힘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도 전달한다. 본 행사는 최형욱 동구청장, 권율정 부산지방보훈청장, 김성식 동구의회 의장, 박주석 동구문화원 원장이 주민, 학생, 다문화 여성 등 화상 참여자 200여 명과 함께 토론, 퀴즈, 삼행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동구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갖는다. 동구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부산 곳곳에서 진행됐던 3.1절 행사들이 취소됐지만 동구는 1919년 단합된 3.1운동 정신을 통해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을 주민 모두가 잘 이겨내자는 희망적 의미를 담아 더 뜻깊게 행사를 준비할 예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리산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목인 산청군 국도변에 지역 맞춤형 체험ㆍ관람 기능을 갖춘 졸음쉼터인 '스마트 복합쉼터'가 들어선다. 5일 경남 산청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대상 지역에 산청군이 뽑혔다고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일반국도 이용자를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스마트 기술 시설과 지역 홍보ㆍ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 시설을 갖춘 쉼터다. 산청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0억 원과 군비 15억 원 등 모두 3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생초면 신연리 일원에 '산청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한다. 복합쉼터는 올해 말 사업에 착수,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1만5천800㎡ 규모 부지에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을 비롯해 산청 문화ㆍ관광 홍보관, 로컬푸드 판매장, 산책로, 충전소 등이 조성된다. 산청군은 기본ㆍ실시설계 시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 도로와 동의보감촌으로의 접근성 확대, '오부 흑돼지' 판매장 설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과 운영을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전문기관과 협업ㆍ공모를 진행,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디자인을 도출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2021년 박물관 속 갤러리’ 두 번째 초청 전시로 오는 3월 2일(화)부터 3월 28(일)일까지 『제주 풍광, 삶을 위로하다』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한국환경사진협회 제주본부(본부장 신준철) 주관하는 제13회 정기 회원전으로, ‘초가의 겨울(신준철)’, ‘송악산의 길(양연심)’, ‘겨울 한라산(정법권)’, ‘제주의 농촌(오상윤)’, ‘해녀의 삶(고병희)’ 등 34점이 선보인다. 이 단체는 2012년 창립 이후,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사적 값어치를 홍보하기 위해 매년 자연환경 사진전을 열고 있다. 신준철 본부장은 “제주의 자연은 인류의 보편적 값어치로 인정받은 유산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순간을 기록하는데 회원 모두가 열정을 받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사계절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한 제주의 자연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며, 제주의 자연자원이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행복 충전소의 원료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 속 갤러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3월 9일부터 3월 28일까지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는 이용제ㆍ이지 작가의 <특별한 존재>전(展)이 열린다. 이용제의 비눗방울 속에는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이미지들이 담겨있다. 어린 왕자, 판, 백설공주, 슈퍼맨 등으로 동화나 소설, 영화에서 보던 것들이다. 이렇게 ‘보았던 것’은 바로 과거의 기억이다. 작가가 가진 기억이자 우리가 가진 기억이고, 그렇기에 작품을 통하여 작기와 보는 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접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야기 속에 담긴 ‘사람 간의 관계’를 더 생각해 보게 한다. 작가는 바로 이 간극에 희망의 기억을 담았다. 어린 시절 옛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품었던 희망과 그에 대한 기억이다. 이러한 희망의 기억을 비눗방울이라는 소재로 시각화하였다. 추상적인 개념이자 물질적 실체가 없는 것을 누구나 이해할 법한 은유적 사물인 비눗방울로 제시하는 것이다. 동시에 작기는 어른이 된 뒤 이야기들을 다시 보면서 새롭게 생긴 인간관계나 타인에 대한 감정들을 비눗방울 미미지에 담았다. 머릴 적에는 이해되지 않았던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심정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화면에 녹여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