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밀양시가 시민들이 접하기 힘든 항공사진으로 《2020 밀양 하늘에서 담다》 사진집을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2020 밀양 하늘에서 담다》 사진집은 밀양시청 공보 전산담당관실에서 시정 홍보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이원범 주무관 작품이다. 2020년 밀양을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상과 주택, 도로, 하천, 농경지, 임야 등 16개 읍ㆍ면ㆍ동, 336개 행정리 마을을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담았다고 밀양시는 말했다. 이원범 주무관은 이번 사진집 펴냄을 위해 2018년 3월부터 2020년 4월 초까지 2년 동안 개인 시간을 할애해 사진을 촬영했다. 4월에서 5월 두달 동안 편집, 교정 작업을 거쳐 5월 20일 267쪽 전면 컬러판으로 700권의 사진집을 펴내 주요 기관과 관내 학교에 배부했다. 이번 사진집은 시민들의 생활상과 주택, 도로, 하천 등을 생생한 사진으로 남겨 먼 훗날 중요한 역사적 자료와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보 전산담당관실 이원범 주무관은 "밀양 르네상스 시대 개막에 맞춰 힘찬 미래도시로 시시각각 변모해가는 밀양의 현재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5월 중순, 도심의 공원에는 무슨 꽃이 한창일까? 아침 일찍 송도 미추홀공원을 산책하다보니 푸르른 신록 속에 희고 고운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무렵 도심의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놓고 감상하는 이팝나무도 공원에 가득하다. 쌀밥 곧 '이밥'나무라고도 하는데 보릿고개 시절 쌀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였다는 꽃나무다. 그 밖에도 붉은 작약도 수줍은 듯 피어있고 향기가 그만인 찔레꽃도 코끝을 자극한다. 재미난 것은 이팝나무, 산딸나무, 산사나무, 때죽나무도 피어 있는데 이의 구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참에 이들 나무의 구분을 해보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제44회 세계양봉대회'에서 품질 부문 1등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산청 벌꿀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15일 산청군은 지역 내 양봉 농가들이 햇 벌꿀 생산을 위한 채밀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청지역에서는 300여 농가가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다. 양봉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농가까지 합하면 350여곳에 이른다. 이들 양봉 농가들은 협회 추산 연간 약 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세계양봉대회 당시 대상을 받은 산청 꿀은 '아카시아 벌꿀'로 유럽과 북미 등 전통적인 벌꿀 생산 강대국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대회에 참가한 세계 131개 국가 중 품질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지역 벌꿀 농업법인과 군은 세계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산청 벌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 욕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전에는 양봉업 주요 소득원이 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다분화되는 추세다. 벌 먹이이자 피로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발화분, 항산화 효능을 지닌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등 다양하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의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일대가 장애인이나 영유아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등 모두 3개 지점이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의 대표 관광지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열린관광지로 선정됨으로써 수원시는 모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만들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사업에 선정된 연무대와 장안문 일대는 대체로 평지 구간이어서 이동편의성이 높고 각종 공원이나 생태교통마을 등 연계된 관광자원과 체험프로그램이 풍부한 곳으로, 사업 대상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수원시는 이 일대에 휠체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무장애 동선을 정비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촉지(손으로 만져서 알 수 있는 것)/음성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성곽 위 보행로를 정비한다. 화장실과 휴게시설, 주차장, 숙박시설 등에 대한 접근성 개선도 병행된다. 이렇게 되면 장애인은 물론 영유아, 노인 등 이동취약계층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좀 더 쉽게 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함양군 함양문화예술회관은 함양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부산ㆍ김해지역에서 활동하는 출향작가들을 초청해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출향 작가회(상림을 사랑하는 모임) 초대전'을 연다. '상림을 사랑하는 모임'은 10년 전 부산에서 결성됐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함양군이 지원하고 함양문화예술회관과 '상림을 사랑하는 모임'이 기획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예술문화를 연계시킴으로써 전국의 문화 예술 저명인사들에 엑스포 관련 소식을 전파하고 엑스포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기획됐다. 전시를 이끌어 온 허휘 작가는 "모임의 작가들이 점점 연로해지고 모임이 축소되고 있어 다른 지역 7명의 작가 초청으로 16명의 작가가 다른 여러 지역과 일반 미술계에 함양과 함양예술을 소개하고 더불어 함양엑스포 소식을 알리는 데 일조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생략되고 공휴일은 휴관하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문화예술회관(055-960-55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증평군 좌구산 휴양랜드가 15일 다시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 좌구산 휴양림 숙박시설 29실(4∼18인실) 뿐만 아니라 천문대, 숲 명상의 집, 좌구산 줄타기, 숲속 모험 시설 등 체험시설도 운영을 재개한다. 지난 2월 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한 지 80여 일 만이다. 증평군은 휴관 동안 좌구산 휴양랜드를 더욱 편리하고 아름답게 가꿨다. 숙박 동의 실내 벽지와 장판을 새것으로 바꾼 데 이어 야외 데크길을 만들고 화사한 계절 꽃을 심으며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숙박시설과 체험행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1일 아침 9시부터 통합 예약시스템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김의응 군 휴양공원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분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소독과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좌구산 휴양랜드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중부권 최고의 산림 휴양시설로 썰매장, 휴양림, 천문대, 캠핑공원, 명상의 집, 명상구름다리 등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아이폰의 ‘시리’가 일으킨 음성인식 광풍은 이제 선택이 아닌 모든 슬기전화(스마트폰)의 필수 서비스가 됐다. 현재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슬기전화 음성인식 서비스는 애플 시리(Siri)와 구글 어시스턴트(Assistant),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되는 빅스비(Bixby)와 S보이스, LG스마트폰의 Q보이스가 대표적이다. 해외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코타나(Cotana)나 아마존 알렉사(Alexa) 같은 서비스도 있지만 여기선 논외로 한다. 슬기전화 음성인식 서비스는 음악 재생이나 날씨 정보 같은 단순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집안에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거나 온라인 쇼핑몰 주문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슬기전화 음성인식 서비스가 얼마나 일상화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알아본다. 집안에 있는 사물인터넷 전자기기들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스피커나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서비스와 연결되어 제어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를 테면 “하이, 세탁기. 청바지에 오물이 많이 묻었으니 강력 세탁해줘” 라든지 여행 갔다 돌아오는 길에 슬기전화에 대고 “하이, 에어컨. 집안에 온도 시원하게 해줘.” 혹은 “알렉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합천군은 문화재청에서 지난 29일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옥전 고분군의 사적지를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옥전 고분군에 대한 지표조사 결과 유구 분포범위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당초 쌍책면 성산리 일원 19필지 13만1천64㎡에서 30필지 11만2천852㎡가 추가돼 사적 면적은 총 49필지 224만3천916㎡로 확대됐다. 옥전 고분군은 낙동강과 황강의 교통로를 장악해 가야 북부지역의 유력한 세력과 성장했던 다라국의 왕과 지배층 묘역으로 주변에는 다라리 고분군과 같은 중소형 고분군이 둘러싸고 있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 정상부에는 다라국의 왕성인 성산 토성이 자리 잡고 있다. 합천군은 옥전 고분군 사적지가 확대 지정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옥전 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가야 역사문화 탐방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좁은 골목골목을 돌아 나갈 때마다 마주치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간다. 경호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말뚝박기에 열을 올리는 아이들도 있다. 자치기, 딱지치기에 몰입한 더벅머리 소년과 공기놀이에 한창인 땋은 머리의 소녀들이 마치 우리들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하다. 그저 한적한 골목길 담벼락을 바라보며 걸을 뿐인데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옛 추억이 가득한 치유벽화길이다. 산청군이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추억의 벽화길 조성 사업'이 새로운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 현재 산청읍을 비롯해 신안면, 생비량면 등 지역 곳곳 주택가 담장에는 산청지역의 근현대 생활상이 그려진 벽화가 그려져 있다. 산청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운동회의 모습을 그린 벽화에서는 박 터트리기 도중 바지가 반쯤 벗겨져 진땀을 흘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표현돼 있다. 이밖에도 옛 부뚜막의 모습과 소몰이, 굴렁쇠 굴리기, 고무줄 뛰기 등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그려져 있다. 산청 향교 주변 등 의미가 있는 건물 주변에는 옛 산천재의 모습을 상상해 그려 넣기도 하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최근 마이아트 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 표암 강세황의 '묵포도도', 김양기의 '가응도'를 모두 3억8천500만 원에 낙찰받았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이어 지난해 11월 '2020 안산 방문의 해 및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선포와 함께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1천만 방문객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1990년 11월 당시 문화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11월을 '김홍도의 달'로 지정한 뒤 단원 김홍도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안산시를 '단원의 도시'로 부르는 등 안산시는 단원 김홍도 인문자원 등을 문화 콘텐츠로 활용한 지속가능한 창의적인 관광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안산시가 이번에 낙찰받은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는 김홍도가 50∼60대에 그린 신선도 가운데 수작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중국의 팔선 가운데 민중의 소원은 반드시 이뤄주는 신선으로 높은 인기를 받는 '여동빈'을 소재로 한 도식인물화다. 작품은 '단구'라는 서명이 있어 김홍도가 가장 만년기에 그린 작품임을 알 수 있는데 세속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