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는 11일 아침 10시(현지시간) 크즈라르테파 발굴현장에서 개토식을 가지고 공동 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렸다. 크즈라르테파(Qizilar Tepa) 유적 발굴조사는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 사업(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이하 ‘ODA 사업’)의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권 문화관광자원 개발 역량강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업예산은 모두 44억 원 규모다. 이날 개토식에는 무민혼 사이도프(Saidov Muminkhon)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장, 사마리딘 무스타포쿠로프(Samarridin Mustafokulov) 아프로시압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지역 원로와 주민들이 참석하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공동 발굴조사의 안전을 기원하고 시작을 기념했다. ‘크즈라르테파’는 우즈베키스탄 중동부 사마르칸트 주(州)에 있는 유적으로, 유적의 형태와 규모, 위치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아프로시압 유적*과 연계된 부속 도시의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즈라르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양화로 미디어 아트 갤러리 ‘언더독뮤지엄’에서는 특별전 <색, 마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열고 있다. 미디어 아트 갤러리 ‘언더독뮤지엄’이 어느새 1돌을 맞아 여는 특별한 전시다. <색, 마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은> 다채로운 색채 이미지를 다양한 형태와 움직임, 소리의 파동과 유기적인 결합 속에서 다각적으로 변주하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채 이미지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모쪼록 색이 이미지적으로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과정을 따라가는 동안 우리 사회 통념과 개인적 경험의 기억을 반추하고 전복하며 진짜 우리 마음이 흡수하고 반사하는 빛의 파동을 감지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전시를 감상하는 모두가 각자 빛의 파동 속에서 아름답게 발하는 진짜 마음의 색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갤러리 ‘언더독뮤지엄’의 1돌 기림 전시이자 미디어예술가 최혜정, 음향디자이너 최현석과 함께하는 첫 전시, 그리고 언더독뮤지엄 전속 설치미술가 이도경 작가의 처음 함께하는 매우 뜻깊은 전시다. 관람 시간은 낮 11시부터 밤 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주제로 하는 ‘2023년도 제22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 80점 작품을 뽑아 환경부 장관상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을 부상으로 주는 등 모두 4,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아울러 기존 국립공원 자연 생태계, 역사ㆍ문화 자원 등 경관사진 말고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를 추가로 공모한다. 또한 특별부문으로 지난해에 이어 동양화 외 서양화를 새로 추가했으며, 다양한 기법의 그림 작품도 함께 응모할 수 있다. 심사는 표절이나 타 공모전 수상 여부 등의 확인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검증 절차를 거친 뒤 마지막으로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속할 수 있는 이용이라는 국립공원 제도 취지에 맞게 하려고 자연훼손,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의 위법성(자연공원법 등) 여부를 심사한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의 경우 인위적인 연출 사진은 심사에서 제외되며, 특별부문의 그림은 개인이 촬영한 사진과 현장 방문 등을 토대로 직접 그린 순수 창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를 이야기할 때 반만년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이는 우리 시조가 단군이고 단군 연호를 쓰면서 갖게 되는 자부심 때문이다. 단군이 직접 단을 쌓으시고 하늘에 제를 올린 마니산 참성단은 남한 유일의 단군 유적으로 해마다 개천대제를 봉행하고 성화를 채화하는 민족의 영산이자 성지다. 마니산은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강화의 넓은 평야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산행지다. 지금까지의 마니산은 서울에서 가깝고 가볍게 산행하기 좋은 산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 마니산을 산행만이 아닌 어린이 역사 탐방, 체험여행 등 가족, 연인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한 한겨레 얼 체험공원 조성사업으로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단군놀이터', 참성단 재현 조형물이 있는 '개천마당', 한민족의 통합과 화합을 염원하는 '천부인 광장', 1955년 제36회 전국체전부터 성화가 채화된 것을 기리기 위한 '꺼지지 않는 불꽃 광장', 1㎞ 소나무 숲 산책길을 따라 치유할 수 있는 '치유의 숲', 단군과 마니산을 주제로 한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31일까지 밤 8시에 경남 진주성 남강에서 뮤지컬 <의기 논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수상객석에서 관람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역사의 현장 의암 일원에서 펼쳐지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는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 선생의 《어우야담(於于野談)》에 기록된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라는 문장을 근거로 상상력을 더해 창작한 작품이다. 코로나로 축소되었던 '의기 논개'를 전문배우, 시민배우, 합창단 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경역사뮤지컬로 화려하게 선보인다.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주체(主體), 호의(好義), 평등(平等)의 진주정신(晋州精神)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2023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는 역사적 고증을 통한 사실적인 의상과 소품, 풍성한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를 비롯한 화려한 무대 디자인을 통해 실감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입장요금은 전석 10,000원이며,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284414)으로 예매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5월 11일 한반도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보호지역을 확대하였다고 밝혔다. 새롭게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자 하는 곳은 충북 제천의 하설산 등 30곳으로 모두 455ha이며,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달한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함으로써 국토를 건전하게 보전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국제적으로도 보호지역이 갖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학술진흥 등 다양한 값어치에 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유엔생물다양성협약에서 작년에 맺은 쿤밍-몬트리올 프레임워크(GBF)에서는 보호지역 면적 확대 및 보전ㆍ관리를 권고하고 있다. *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 육지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를 통한 생태계 연결성 및 생물다양성 보존 목표 남성현 산림청장은 “백두대간은 생태ㆍ역사ㆍ문화 등 다양한 값어치가 내재한 곳으로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 꼭 보전해야 하는 지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는 주한 헝가리 대사관과 함께 서울 종로 경희궁에서 헝가리 국회의장과 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전통과 현대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슈트반 새르더헤이(H.E. István Szerdahely) 주한 헝가리 대사는 라슬로 쾨비르 (H.E.László Kövér) 헝가리 국회의장의 공식 방한을 기념하는 문화외교를 위해 협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준비하였으며, 협회 산하 ‘한복외교사절단’의 한국 대표 한복디자이너들의 작품 의상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한복모델 대회인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경희궁 앞에서 전통궁중과 현대복식으로 헝가리 외교사절단을 공식환영하며 품격있는 우리문화를 전했다. 환영받은 헝가리 국회의장과 외교사절단은 “한복의 아름다움은 계속 생각 날 것”이라며 큰 손뼉과 함께 사의를 표했다. 이번 문화외교 프로그램은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이 총괄하였으며,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전국 예선 진행중으로 다가오는 7월 2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최종경합이 펼쳐져 올해의 한복모델을 뽑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돈화문 음악극축제>는 5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두 편의 음악극 작품을 골라 선보인다. 2022년 첫선을 보인 <돈화문 음악극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특성을 바탕으로 공연 중 다양한 참여 활동을 제공하여 어린이 관객들이 국악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시작은 국악, 연희, 덜미(인형극)를 접목하여 현대적 풍자와 해학이 녹아있는 독창적인 오브제극(물체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존중함으로써 숨 쉬고, 움직이고, 말하게 하는 극)을 선보이는 단체인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이효담 작가의 그림책 <오냐나무>를 바탕으로 만든 인형극 <오냐나무와 아냐벌레>로 알린다. 무서운 생각마저 ‘무엇이든’ 이루어주는 오냐나무로 인해 위험에 빠지게 된 주인공 준이, 수리, 그리고 동물들이 걱정을 먹어 없애주는 아냐벌레와 함께 두려움을 버리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내용으로, ‘두려움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 소원은 비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언하는 것’이라는 철학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정상기)은 어린이 인성교육 뮤지컬 공연 ‘어사 박문수 출두요!’를 오는 5월 20일 토요일 저녁 5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역사 속 실존인물인 ‘암행어사 박문수’가 시간여행을 통해 학교폭력이 만연한 교실에 나타나 약하고 힘든 아이들을 돕는 내용이다.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서로 존중하고 잘 어울려 지내는 방법과 소외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선행 등을 신나는 창작 음악과 율동을 가미하여 코믹하고 재미있게 풀어내 어린이들에게 공감능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교훈적인 작품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람예약은 5월 10일(수) 아침 10시부터 5월 15일(월) 저녁 6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선착순 접수하고, 입장인원은 많게는 230명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ᄋힺᆯ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 <베니스의 상인들> 공연이 열린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극 「베니스의 상인」이 동시대적 각색을 통해 창극 <베니스의 상인들>로 재탄생한다. 원작에 숨어 있던 인종차별과 종교적인 시대 배경을 대신해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선박회사를 운영하는 베니스의 대자본가로, 상인 안토니오는 소상인 연대의 지도자로 등장하여 세대와 세력의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에 포샤와 밧사니오의 젊고 패기넘치는 사랑과 지략이 더해지면서 냉혹한 법이 지배하는 '베니스'와 환상의 섬 '벨몬트'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안토니오는 자신의 심장 가까운 살 1파운드를 샤일록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까? 샤일록은 나날이 커가는 소상인 조합을 해체시킬 수 있을까?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와 통찰력으로 세상을 무대에 담아내는 이성열이 연출을 맡고, 우리네 삶을 생생하게 파고드는 글로 정평이 나있는 작가 김은성이 처음으로 창극에 도전한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 <리어> 등 믿고 듣는 한승석의 작창과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