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3월 9일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 일원에 20cm 량의 눈이 쌓여 설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 눈은 3월 4일 대설이 내린 이후부터 3월 8일까지 매일 조금씩 내린 눈이 더해져 만들어낸 설경이다. 저지대에서는 봄꽃이 피어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지만 고지대에서는 여전히 겨울의 눈꽃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이번 촬영(드론영상, 사진)을 통해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과 촛대봉, 그리고 촛대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 설경을 함께 담았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라는 구호 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 축제로서 고흥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도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밀 계획이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 누리호 1단 엔진 클러스터링 등 연구개발품 전시, KAIST 우주로봇 기술 시연, 우주인 카니발, 우주식량 시식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초대형 우주터미널 조형물을 제작ㆍ설치해 축제의 상징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우주인 아이디어 공모전, 우주여행 사생대회 등이 진행되며, 우주항공 관련 전시로 인공위성, 나로호 인양엔진 등 87종이 소개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별자리 관측 등 30여 종의 과학 체험이 마련되며, '바가앤본드'의 코믹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인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고흥군 특산품을 활용한 향토음식관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행복나눔재단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학습 장난감 ‘슬라이닷(Slido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슬라이닷은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모양 구별’ 연습에 특화된 교구다. 사용자가 점자 문제카드를 슬기전화(스마트폰)에 대면 안내 음성이 나오고, 점자를 읽고 키보드로 정답을 입력하는 퀴즈 게임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습 모드를 포함해 2,200여 개의 학습 콘텐츠와 시각장애 아동의 흥미를 돋우는 다채로운 음성 반응이 탑재돼 있다. 행복나눔재단이 시각장애 학생과 학부모, 특수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점자 모양 구별’은 점자 학습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로 꼽힌다. 이는 손끝으로 점자를 반복적으로 만지며 감각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습 적령기 아동들을 위한 재미있고 효과적인 교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나눔재단은 2023년 7월 슬라이닷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자 되먹임(피드백)을 반영한 끝에 2024년 12월에 상용화 버전을 내놓았다. 브릭(brick)과 중고 슬기말틀을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각장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인터페이스를 구축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3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정해진 토요일에 <제14기 진주어린이박물관학교> ‘내 미래 직업은 박물관 큐레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14기 진주어린이박물관학교>에는 전시기획자인 큐레이터를 비롯한 박물관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우선, 7월 12일까지는 참가자들은 박물관의 주요 업무인 전시, 교육, 소장품관리, 조사연구, 보존처리 등을 담당하는 학예사와 함께 아래 미래 직업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학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어린이박물관학교는 이전과 달리 수료생 가운데 10명의 어린이를 뽑아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 서다(2025년 9월 개막)>과 연계하여 전시 기획, 교육, 전시 안내 등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국립진주박물관 장용준 관장은 “제14기 <진주어린이박물관학교>에서 미래 박물관을 책임질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물관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은 국립진주박물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3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금낭화(Lamprocapnos spectabilis (L.) T.Fukuhara)’를 꼽았다고 밝혔다. 금낭화는 독특한 하트 모양의 꽃이 길게 늘어진 꽃줄기에 매달려 있어, 봄 정원에 우아함을 더하는 대표적인 초본 식물이다. 꽃이 비단주머니를 닮아서 이름 붙은 금낭화는 봄철에 가장 잘 자라는 환경에 맞춰 3월에 심으면 5월쯤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 정원의 반그늘에서 가장 적합한 성장을 보이며, 초보자도 쉽게 재배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꽃이 길게 늘어져 독특하고 화사한 정원 경관을 제공하며 연한 초록색 잎은 꽃이 없는 계절에도 정원에 생기를 더해 줄 수 있다. 게다가 봄철 꿀벌 등 수분 매개 곤충들에게 중요한 자원이 되어 생태학적 값어치도 높다. 금낭화는 3월 중순부터 늦봄까지 심거나 관리 작업을 시작한다. 뿌리 분주를 통해 심거나, 분화된 묘목을 사용하여 유기질이 풍부한 배수성 좋은 토양에 심으면 된다. 반그늘이나 햇빛이 간접적으로 드는 장소를 골라 과한 습도를 피하되 토양이 촉촉하도록 유지한다. 봄철 새싹이 올라올 때 초기 성장을 돕기 위해 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한경동)는 변산바람꽃이 꽃 피고, 물총새가 활동하는 등 봄을 알리는 동ㆍ식물의 움직임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25)이 초대 우승을 차지한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시상식이 3월 1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중국위기협회 창하오(常昊) 주석과 싱가포르 위기협회 천띵추안(陳丁川) 회장, 관계자와 선수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소개와 인사말, 축하공연, 부문별 시상, 기념 촬영, 만찬 등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 6,000만 원)을 주었다. 중국 왕싱하오 9단( 王星昊ㆍ21)과의 결승 3번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중요 세계대회에서 8번째 우승을 달성, 개인 통산 40회 우승을 기록했다. 준우승한 왕싱하오 9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 400만 원)가 주어졌다. 한편, 제1회 난양배 휘황 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훈현 9단은 상금 4만 싱가포르 달러(약 4,200만 원)를 받았다. 휘황 바둑마스터스는 3인 역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한중일 전설 3인 조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2월 19일부터 오는 5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8가길 85 ‘티오엠씨어터(옛 문화공간필링)’ 1관에서는 뮤지컬 <랭보>가 열리고 있다. <랭보>는 매 시즌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작품성, 대중성, 화제성을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로 재청 공연으로 감동의 여정을 이어간다!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두 시인,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느'. 그들의 명시들로 만들어진 으뜸 뮤지컬 노래다. 세상 모든 방랑자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 투시자가 되기 위해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난 아르튀르 랭보와 그 어떤 고통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시를 썼던 폴 베를렌느. 그리고 자신의 길을 찾아 용기를 내어 숲 밖으로 나온 랭보의 친구 들라에가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세 사람의 여정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출연진은 랭보 역에 박정원ㆍ손유동ㆍ윤승우ㆍ김리현, 베를렌느 역에 김재범ㆍ김경수ㆍ안재영ㆍ김지철, 들라에 역에 송상훈ㆍ문경초ㆍ박영빈ㆍ신은호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총괄프로듀서 강병원ㆍ김수로, 책임프로듀서 김보람, 작가 윤희경, 작곡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전남 강진군 도암면 다산로 766-20. ‘다산박물관’에서는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가 열리고 있다. 《자산어보》는 정약전 선생이 유배지에서 섬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쓴 책으로 사람들을 위한 학문, 실천하는 학문, 쓰임이 있는 학문인 '실학'의 본보기다. 이 전시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정약전의 실학 정신을 담은 《자산어보》가 집필되는 과정을 재현하여 그의 실학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끼지며, 월요일은 쉰다. 임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ㆍ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다산박물관 전화(061-430-3912)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18일까지 서울 강서구 양천로 47길 36.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김현철 개인전 1부 <전신>이 열리고 있다. 초상화란 사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그림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초상화에서 한 인물의 전형적 묘사를 중요시하면서, 전신(傳神), 곧 그 사람의 정신까지 전해준다는 개념이 존재했다. 겸재정선미술관이 2025 김현철 초대전 1부 초상화의 전시 제목을 ‘전신’으로 정한 까닭이다. 금릉 김현철은 초상화에서 주인공의 외모뿐만 아니라 개성, 감정, 태도까지 표현하여 인물의 내면과 심리까지 드러냈다. 또한 의복과 소품 묘사로 신분이나 직업을 나타냈고 구도, 자세, 손이나 눈 같은 세부 묘사를 통해 한 인물의 개성과 독특한 분위기까지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현철은 사진을 활용하여 직접 만나지 못한 사람들까지 실감 나게 그리곤 했다. 김현철은 초상화를 그릴 때 주인공의 객관적 묘사와 예술적 재현 사이에서 고민한다. 기법적인 측면에서 사실적인 양식이 발달할수록 박진감 넘치는 초상화를 수월하게 그려낼 수 있게 되면서 외모의 충실한 표현을 넘어 주인공의 정체성까지 그림에 포함하려 한다. 이 상황에서 작가와 주인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