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창작연희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가 지난 7월 8일부터 7월 9일까지 단체 내 단원과 기획팀을 대상으로 ‘창작 역량 강화 워크숍’을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인 경희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이희대 겸임교수와 극작가 최준호를 초청하여 인공지능(AI) 특강과 자유토론 그리고 기초 극작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7월 8일에는 이희대 교수가 ‘현직 예능인을 위한 Chat-GPT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 강연에서는 현시대 챗 GPT 등 인공지능의 부상에 대한 역사적 맥락과 기술적 배경, 시나리오 등 창작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법 등을 다뤘다 . 7월 9일에는 최준호 극작가가 ‘극작에 대한 이해와 기초 극작법’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최준호 극작가는 동서양의 희곡 분석과 기본적인 극작 구조를 설명하고 공연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연희집단 The 광대의 안대천 대표는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였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기초 극작 수업을 통해 내부적으로 창작 역량을 향상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재구)는 천제단에서 장군봉 일원에 자라는 한국 고유종인 둥근이질풀을 포함한 9종의 여름철 들꽃이 활짝 폈다고 밝혔다. ㅇ 고유종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생하는 생물분류군을 의미하며 한국 고유종은 대한민국 영내에서만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모든 생물분류군을 의미한다. 고유종은 환경부에서 지정하며 2022년 기준 모두 2,206종이 있다. 여름철 들꽃이 활짝 핀 태백산의 주봉인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 약 400m의 능선 일대는 태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주목이 자생하는 대단위 아고산대 침엽수 군락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 생태계의 변화와 쇠퇴가 우려되는 우리나라 주요 자연 자원 보호 지역이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김상희 자원보전과장은 “올여름 해발 1,500m에서 자생하는 들꽃과 주목을 감상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마음을 느끼고 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변상일 9단이 GS칼텍스배 첫 우승에 성공했다. 3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3국에서 변상일 9단이 최정 9단에게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변상일 9단은 이번 대회까지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끝에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6기와 27기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에게 패하며 두 번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이 대회 두 번째 본선에 오른 최정 9단은 예선 4연승, 본선 4연승 등 파죽의 8연승으로 국내 여성기사 사상 처음으로 GS칼텍스배 우승에 도전했다. 2001년 루이나이웨이 9단의 제44기 국수전 결승 진출 이후 여자기사로는 22년 만에 국내 종합기전 결승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 모은 최정 9단이었지만 변상일 9단의 벽에 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변상일 9단은 “초반엔 괜찮다고 봤는데 하변에서 흑돌을 쉽게 살려주면서 만만치 않아졌다. 이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공격하면서 형세가 조금씩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한 판 한 판 이기다 보니 컨디션도 회복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숲의 불볕더위 저감효과를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작년 7월 불볕더위가 아닌 날과 불볕더위인 날의 숲과 도심의 기온을 분석한 결과, 불볕더위가 아닌 날에 숲(24.78±2.41℃)은 도심(26.17±2.70℃)보다 약 1.39℃ 낮았으나, 불볕더위인 날에는 숲(26.44±3.03℃)이 도심(28.91±3.45℃)보다 약 2.47℃ 더 낮았다. 숲은 뙤약볕을 가리는 그늘 효과를 제공해주며, 나뭇잎은 불볕더위에도 수증기를 뿜어내면서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증산 효과가 있어서, 불볕더위에 더 기온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2019년부터 구축하여 운영 중인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측정넷은 미세먼지 농도와 함께 기온, 습도, 풍속 등의 기상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에는 칠곡숲체원, 나주숲체원, 예산 치유숲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이임균 과장은 “불볕더위를 이기는 시원한 나무와 숲은 가로수, 녹색쌈지숲, 학교숲, 아파트숲, 도시숲 등의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에 있다.”라며,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2023.8.1.~8.12.)가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리게 된 것을 기념, 특별전 “아주 특별한 순간 - 그림으로 남기다”(2023.8.1. ~10.29.)를 연다. 전시품은 특별한 만남, 자연, 행사라는 주제로 채용신의 <평생도> 등 31건 83점이 출품된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축하하며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적인 야영 축제 활동으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우리나라 처음 대회가 열린 뒤 32년 만에 두 번째로 전라북도 부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생 만나기 어려운 특별한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했던 조선시대 그림 속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고자 했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풍경과 뜻깊은 행사를 그렸던 조선시대 그림을 한자리에 모아, 마치 그 만남의 순간, 경사를 축하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만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아주 특별한 만남, 자연, 행사 전시는 특별한 만남, 자연, 행사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는 아주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29일 저녁 7시 30분에는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5회 소노로스 앙상블 정기연주회 <한강을 꿈꾸는 물방울> 공연이 열린다. 검룡소의 작은 물방울들은 서울을 지나 김포와 강화도의 평야를 지나 바다로 흘러가는 한강이 될 것을 알았을까? 그 물방울들은 한강이 되어 평야의 곡식들을 키워내고, 아름다운 물빛을 보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과 내일을 위해 달리는 젊은이들과 늘 함께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을까? 우리 각자 이 물방울처럼 무엇이 될지 어떤 사람을 꿈꾸게 하고 살리게 될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오늘도 내일도 내가 해야 할 일들, 내가 흘려보내야 할 것을 성실히 해나간다면 큰 물길이 되어 많은 사람을 살리게 될 것이다. 소노로스 앙상블 각자의 울림도 아름답게 어우러져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음악으로 함께 흘러갈 수 있도록 화합의 연주를 하고자 한다. 이 공연은 이율구ㆍ이고운이 작곡한 작은 물방울(개작초연), 두물머리에서 하나가 되다.(개작초연), 한강에 흐르는 시(초연), 한강에서 바다로(초연) 등을 연주한다. ‘한강에서 바다로의 세부 연주곡은 물이 빛을 만나서, 서울 아리랑 I - (자화상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조점현)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새활용(업사이클링) 등을 반영한 야영장 프로그램을 7월 28일 ~ 8월 4일까지 모두 8일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사목 재활용 나무 쟁반 만들기, 끈 장식 만들기, 친환경 가방 꾸미기, 친환경 서책 만들기, 커피박(커피콩 찌꺼기) 새활용과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져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국립공원을 함께 즐기면서 야영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7월 1일 ~ 8월 31일까지 야영장 계곡출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하여, 야영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욱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야영장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으로 탐방서비스 강화, 친환경 제품 사용 인식 고취 등 탄소중립에 기여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민준 9단이 ‘천적’ 신진서 9단을 꺾고 국수산맥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8일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결승에서 신민준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1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바둑은 신민준 9단의 완승국이었다. 초반 신진서 9단의 실수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신민준 9단은 이후 신진서 9단의 버티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결승점에 골인했다. 신민준 9단은 “전혀 생각지 못한 우승이다. 대회 시작 전 컨디션이 많이 안 좋다고 느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다음 주에 바로 몽백합배 본선이 열리는데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민준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7월 한 달에만 4연패를 당하는 등 올해 모든 대국에서 패해 6연패를 당하고 있었지만, 결정적인 한판승으로 국수산맥 본선 네 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민준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우승횟수를 8회로 늘렸다. 한편 3년 연속 결승에 올랐던 신진서 9단은 신민준 9단에게 패하며 대회 2연패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역사보드게임을 개발하여, 제3탄 <행주대첩>을 내놓았다. 임진왜란 특화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로써 3개년에 걸쳐 보드게임 임진왜란 3대첩 시리즈를 완성했다. 보드게임 제1탄 <진주대첩>은 1592년 제1차 진주성 전투를 주제로 조선시대 다양한 무기와 의병의 활약상을 다룬다. 제2탄 <한산대첩>은 학익진법으로 일본군을 통영 앞바다로 유인해 승리한 수군의 이야기이며, 제3탄 <행주대첩>은 행주산성에서 일본군의 일곱 차례 공격을 막아낸 전투를 실감 나게 소개한다. 이번에 완성된 임진왜란 3대첩 보드게임은 세 가지 측면에서 특별하다. 첫째는 임진왜란 속의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했다는 점이며, 둘째는 참여자들의 협동심을 특히 강조한 게임이라는 점, 셋째는 참여자들이 400여 년 전 처절한 전장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보드게임 <행주대첩>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참고 영상도 제작하여 오는 9월 국립진주박물관 유튜브 채널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수장고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제주도 생활 민속품 46점을 박물관 쉼터(라운지)에 상설 전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물 자료는 살레, 뒤주, 궤 등의 대형 목가구와 문서함, 밥상, 차롱, 허벅 등 예전에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보전이 필요한 제주도 생활 민속품(민구류)을 골랐다 단순하지 않으면서도 쉼터에서 편안히 관람할 수 있도록 높이 5.5 m의 ㄱ자 세움대 모양 진열장과 높이 2.6 m, 길이 3.8 m의 세움대 모양 진열장에 제주도 민구류를 전시함으로써 소규모 개방형 수장고 방식을 연출하였다. ❑ 더불어 박물관 로비에 설치한 대형 참고래 골격표본 앞에 길이 4.5 m의 세로형 거울을 설치하였다. 참고래는 아래턱의 입술 부분과 고래수염의 왼쪽은 검은색, 오른쪽은 흰색으로 서로 다르게 보이며, 이것은 참고래를 다른 고래와 구별시키는 하나의 특성이다. 관람객이 이러한 비대칭성을 더욱 자세히 관찰함으로써 전시물에 대해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박찬식 관장은 “이번에 박물관 로비의 전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새로운 전시 공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