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나리난초속(Liparis Rich.)에 속하는 3종의 실체와 분포를 밝힌 연구성과를 전문학술지(한국식물분류학회지 53권 2호)에 게재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나리난초 가운데 내륙의 무리는 나리난초(L. makinoana)와 키다리난초(L. longiracemosa)로, 남해안 이남의 무리는 제주나리난초(L. suzumushi)인 것을 확인하여 생물종 보호와 보전을 위한 핵심 자료를 마련하였다. 나리난초류 3종 가운데 중부지역의 나리난초와 남해안 도서산림의 제주나리난초는 제한된 분포와 개체수를 나타내어 보호 및 보존에 필요한 후속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나리난초는 한랭기에 고위도 지역에서 한반도로 남하한 북부식물로 온난화 과정에서 취약성과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생물종으로 고려되었다. 저 해발 산지에서 나리난초의 고립된 잔존 집단을 확인한 것은 꾸준한 생물종 표본 확보의 중요성과 보호식물 확대에 의미를 지닌다. 국립수목원은 캘리포니아 식물원이 1972년도에 국내 중부지방 저해발 산지에서 채집한 나리난초 표본을 확인하였고, 해당 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초등 3~6학년 어린이 대상으로 ‘박물관 탐구생활’을 2023년 8월 9일(수)부터 8월 11일(금)까지 10:00~11:00에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궁금한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하였다. “박물관 탐구생활”은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이와 관련된 진로ㆍ직업을 탐색해 본 뒤, 박물관의 대표 문화재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는 시간으로 구성하였다. 표현활동으로는 팝업 카드로 나만의 박물관 관람 지도를 자유롭게 만들어 볼 예정이다. 또 직접 전시실 이름도 지어보고, 문화재도 배치해보는 시간은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뽐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참여 방법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해당 교육을 예약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7월 17일부터 7월 23일까지 누리집 (http://gyeongju.museum.go.kr - 교육ㆍ행사 – 교육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다.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박물관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즐거운 박물관 나들이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도서출판 우리겨레가 7월 15일 철학이 다뤄야 할 고유 영역이 가치관의 문제임을 전면적으로 다룬 《애민철학의 이해》를 펴냈다. 이 책은 가치관의 문제가 왜 철학의 고유 영역으로 돼야 하는지를 사회 역사의 주체인 ‘백성’의 삶과 결부시켜 서술하고 있다. 오늘날 인류는 높은 지성을 자랑하며, 엄청난 과학 문명과 넘쳐나는 물질적 풍요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유유히 떠다니는 수면 아래 오리의 발과 같다. 무한 경쟁과 탐욕으로 가득 찬 세상은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극한 생존 경쟁으로 사람들을 내몰았다. 나아가 개인과 집단 간 이해 충돌은 물론 나라와 민족 간에도 끊임없는 대립과 긴장을 넘어 전쟁도 불사한다. 지은이는 한국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이런 가치관의 대혼란에 빠져 있는 것은 인류의 미래와 지향을 열어줄 철학이 사장된 결과로 지성이 죽어가기 때문이라 진단한다. 그간의 철학은 세계관을 주는 학문으로서, 물질세계와 인간을 이해하는 데서 일정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사회 역사의 주체인 백성이 등장한 상황에서는 백성이 곧 사람이란 점을 분명히 해야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학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7월 18일(화)부터 오는 11월 26일(일)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실(수눌음관)에서는 <섬나라 탐라, 잃어버린 천년을 깨우다>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과거 천 년 동안 독립적인 국가로 맥을 이어온 ‘탐라’의 자취를 되살리고자 마련됐다. 탐라는 3~12세기 초 제주도에 존재했던 고유의 독자성을 지닌 고대 독립국가였다. ‘섬나라’란 의미를 지닌 탐라는 고립된 섬에 머물지 않고, 동아시아 바다를 무대로 주변국들과의 문물 교역 및 사절 외교를 활발하게 펼치며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 나갔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대 해양 독립국 탐라에 대해 민속⋅역사⋅고고⋅지리학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전시는 모두 1부 탐라의 건국을 노래하다’, 2부 ‘탐라도성, 북두칠성을 본떠 설계하다’, 3부 ‘탐라, 역사서에 기록되다’, 4부 ‘탐라, 바다 건너 나라들과 관계를 맺다’, 5부 ‘탐라 고려로부터 독립을 열망하다’, 6부 ‘탐라 고지도에 그려지다’, 7부 ‘탐라의 자취, 회자되다’ 7부로 구성된다. 탐라를 다룬 제주도 굿의 본풀이를 시작으로 각종 역사서 및 고지도, 문집, 사진⋅엽서자료 등에 기록된 탐라의 여러 면모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제38회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을 2023년 7월 18일(화)부터 10월 9일(월)까지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전시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올해 5월 15일(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린 제38회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21개교 145명 참여)에서 뽑힌 사비으뜸상 1점, 사비버금상 5점, 사비솜씨상 12점, 사비꿈나무상 22점 등 모두 40점이다. 사비으뜸상(문화체육부장관상)은 ‘백호도’를 그린 청양 장평초등학교 5학년 김도진 학생이 받았다. 사비버금상은 논산부창초등학교 6학년 이시은(충남도지사상), 서천 서남초등학교 4학년 우혜진(충청남도교육감상), 부여 규암초등학교 3학년 김하람(공주교육대학교총장상), 예산중앙초등학교 2학년 최윤지(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 부여초등학교 1학년 최이서(국립중앙박물관장상)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작 전시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국립부여박물관 전시품을 소재로 한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윤대원)는 ‘지리산 천년송 전통혼례’에 참여할 부부(신혼, 예비 등)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리산 천년송 전통혼례’는 단풍이 절정인 10월 하순 지리산 천년송(남원시 산내면)에서 와운명품마을주민 그리고 남원향교가 함께 협업하여 예복, 상차림, 사진앨범, 혼례장소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하객 중식비도 일부 지원한다. 지리산국립공원 천년송 전통혼례식은 2017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5회 7쌍이 성혼하였다. 모집대상은 전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형편상 혼례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 부부, 다문화가정, 저소득층을 우선 뽑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부부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http://www.knps.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창구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의 대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전통 혼례는 사회적ㆍ경제적 상황으로 힘들고 지친 대상자와 하객에게 활력과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에서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7일(목)부터 8월 26일(토)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5종(10개 주제)을 운영한다. 전시품과 연계한 프로그램 3종과 다른 기관 연계 프로그램 2종이다. 주말 가족 관람객을 위해서는 ‘단령과 활옷 이야기’를, 유아 대상의 ‘바느질 이야기’, 초등학생 대상의 ‘숨은 곡옥 찾기’ 등 전시품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경권 국립박물관(국립해양과학관ㆍ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ㆍ국립대구기상과학관ㆍ국립백두대간수목원ㆍ국립대구과학관)과 함께 우리 문화를 자연과학적 사고로 확장하는 ‘청소년 다빈치 챌린지’와 대구점자도서관과 공동으로 ‘박물관에서 만난 한글점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과 문의는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daegu.museum.go.kr)을 참고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탐방 프로그램 「공감투어」(이하 「공감투어」)를 운영한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입주하여 전수 교육, 일반인 강습 등의 전승 활동과 대관 공연ㆍ전시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장소로 한국문화재재단이 관리ㆍ운영하고 있다. 「공감투어」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 입주한 공방을 방문하여 전승자를 직접 만나보고, 전문해설사의 해설과 함께하는 전통공예품 전시 관람에 이어 공예 체험까지 참여해 볼 수 있는 복합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마치 무형문화재를 주제로 떠나는 여행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공감투어」라는 이름으로 참여자들이 무형문화유산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 입주한 무형문화재 종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오는 18일(화)부터 9월 9일(토)까지 기간 중 5회 진행된다. 먼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 입주해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종목의 공방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 종목에 대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과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7월 13일 정오에 인천시 강화군 선두리 갯벌에서 인공증식한 개체에서 태어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 3마리를 야생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에 풀어주는 저어새 3마리는 서울동물원이 2016년과 2017년 강화ㆍ영종 갯벌 번식지 내 수몰 위기에 처한 알을 구조하여 그해 서울동물원에서 인공증식 방식으로 부화시킨 암수의 2세다. 이번에 풀어주는 저어새는 지난해 2월(1마리)과 3월(2마리)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나, 올해 4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경북 영양군 소재)의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옮겨져 비행ㆍ사냥ㆍ대인기피 등의 훈련을 거쳤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방사 뒤 생존 여부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 저어새에 가락지와 위치추적기를 붙여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6,600여 마리밖에 살지 않는 여름철새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우선복원대상종),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EN)으로 지정됐다. 바닷가 갯벌이나 강 하구에 살며, 우리나라 서해안에 전세계 번식쌍의 약 90% 이상(2,000여 쌍)이 살고 있다. 국립생태원과 서울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는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7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산딸기’다. 산딸기는 장미목 장미과 산딸기속의 열매이다. 흔히 ‘라즈베리’와 혼동하는데 서양에서는 산딸기속에 해당하는 종을 통틀어 ‘라즈베리’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산딸기 품종만 20여 가지 넘게 분류하고 있다. 늦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 잠깐 만날 수 있어 더욱 귀한 산딸기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우선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혈관에 쌓인 유해산소를 없애준다. 유해산소가 없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망막에서 빛을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해 야맹증과 시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살빼기 음식으로도 좋다. 100g에 22kcal의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쉽게 포만감을 높여주므로 살빼기 음식으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