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독서장애인을 위한 모든 전자책은 목차, 내용, 각주, 미주, 색인 등 독서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의 구성 및 그림 설명을 담아야 한다. 이렇듯 앞으로 전자책을 제작할 때 반드시 준수해야 할 장애인 접근성 기준이 마련되었다. 특히 전자책 접근성 인증기준은 국외에서도 제정된 사례가 없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전자책에 대한 독서장애인들의 접근성 지원을 위해 국제 전자책 접근성 기준에 따른 ‘독서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접근성 가이드라인 제1부 저작지침, 제2부 인증기준’을 정보통신단체표준으로 제정하여 공표하였다. 독서장애인은 독서문화진흥법 제2조에 따르면 ‘시각 장애, 노령화 등 신체적 장애로 독서 자료를 이용할 수 없는 자’를 말한다. 이번 표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임차식, 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 정보통신표준총회 의결을 통해 최근 TTA 정보통신단체표준으로 제정되었다. 특히, 전자책 접근성 인증 기준은 국외에서도 제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향후 전자책 산업과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권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표준의 제1부 저작지침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연자마는 연자방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연자매·돌매방아라고도 한다. 말이나 소가 방아틀에 연결된 돌을 끌어돌림으로써 곡물껍데기를 제거하거나 밀을 빻았던 전통적인 농기구로, 이러한 일 외에도 연자매계를 통한 계원간의 강력한 협동의 기능을 하기도 하여 단순한 농기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상사창동연자마는 굴리는 돌인 동그란 숫돌과 받치는 돌인 암돌로 되어있다. 숫돌에는 나무로 만든 사각형 방아틀이 숫돌을 감싸듯 부착되어 있어서, 소나 말이 이 틀을 끌어 돌리면서 방아를 찧도록 되어 있다. 방앗간은 원래 여덟 개의 기둥 위로 볏집으로 짠 지붕을 올린 팔각정자 모양의 건물이었으나 현재는 새로 보수해 놓은 모습이다.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거의 원형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제작연대는 1930년대로 짐작된다. 자료 : 문화재청 제공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북한산성행궁은 도성 외곽의 전략적인 요지인 북한산성에 위치한 행궁으로서 남한산성 행궁, 강화행궁과 더불어 전란을 대비한 임시궁궐이며, 도성 방어의 의지를 표출하기 위해서 축조된 것으로 다른 행궁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또한 북한산성 행궁은 조선 후기 집권층의 국가의식과 애민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으로 현재는 행궁으로서의 모습이 사라지고 없지만 1999년에 실시한 지표조사 결과 행궁지의 과거 모습을 알 수 있는 유구들이 노출되고 지하에도 유구가 매장되어 있는 중요 유적이다. 자료:문화재청 제공
[우리문화신문= 최미현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아시아·유럽 53개국이 참여하는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것과 연계하여 6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4일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 일원에서 ‘2016 광주 세계웹콘텐츠 페스티벌’을 연다. 문체부가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웹콘텐츠 기술의 변화에 맞추어 웹콘텐츠 산업의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 육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웹꾼, 세상에 포효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에서는 엠시엔(MCN, Multi Channel Network)협회 소속 창작자(크리에이터) 23팀과 공연 13팀, 비즈매칭* 48개 기업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창작자들과 웹소설·웹드라마 제작사, 관련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 비즈매칭(biz-matching): 구매자와 판매자, 투자사와 콘텐츠 기업 간의 투자 상담 및 수출 계약 등을 위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 축제는 크게 3개 분야, ▲창작자들과 관객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상상웹꿈터(릴레이토크·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1731년에 조성된 구미 수다사 영산회상도 (龜尾 水多寺 靈山會上圖) 는 도익(道益) 등 4명의 화승이 제작한 석가모니후불도이다. 8보살과 범천, 제석천, 10대 제자, 사천왕, 8금강 일부, 타방불 등이 본존인 석가모니를 둘러싸고 시립하였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권속들이 작게 묘사되어 자연스럽게 본존에게로 보는 이의 시선을 유도하고 있다. 불, 보살의 원만한 상호와 녹색과 적색을 주조로 한 차분한 색조, 천의와 법의를 가득 메운 화려한 문양, 균형 잡힌 안정된 신체표현, 유려하면서도 세밀한 필치 등 18세기 전반기 불화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자료 : 문화재청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날뫼북춤은 대구의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되어 오는 북춤이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산 모양의 구름이 날아오다 어느 여인의 비명소리에 놀라 땅에 떨어져서 동산이 되었다는 전설에 의해 날아온 산이라 하여 ‘날뫼(飛山)’라 부르게 되었고, 옛날 지방관리가 순직했을 때 백성들이 이를 추모하기 위해 봄·가을에 북을 치며 춤을 추어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날뫼북춤은 흰 바지저고리에 감색 전투복을 입고 머리에 흰 띠를 두른다. 북만이 연주악기로 사용되며,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가락(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을 춘다. 연출과정은 덩덕궁이, 자반득이(반직굿), 엎어빼기, 다드래기, 허허굿, 모듬굿, 살풀이굿, 덧배기춤으로 구성되어 있다. 날뫼북춤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정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민속춤으로 예능보유자 윤종곤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문화재청
[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6‧25전쟁 66주년을 앞두고 6‧25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치열했던 한반도를 미국에서 생산한 기록으로 기억하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21일(화)부터 7월 29일(금)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6‧25전쟁 66주년 기획전시 ‘6‧25전쟁, 미 NARA 수집문서로 보다’를 연다. 미국 국가기록원(NARA)에서 수집한 6‧25전쟁 관련 주요 기록자료를 통해 6‧25전쟁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미국 국가기록원(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에서 수집해 소장하고 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 가운데 미 극동군사령부, 국무부, CIA 등에서 생산된 문서 및 보고서, 미군이 북한에서 노획한 문서, 미 공보처 사진자료 등 130여 점을 엄선하여 전시한다. 전쟁을 체험한 세대에게는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우리 역사의 한 순간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는 자리로 6‧25전쟁 당시의 긴박함과 전쟁의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전시 자료들을 통해 6‧2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기자] 유근초상(柳根肖像)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유근(柳根)의 초상화로, 가로 89㎝, 세로 163㎝ 크기이며 비단에 채색하여 그렸다. 유근(1549∼1627) 선생은 문장에 뛰어나 외국사신들에게 이름을 떨쳤으며, 임진왜란 때 명나라와의 관계에서도 많은 일을 하였다. 이 초상화는 정장 관복 차림을 하고 앉아 있는 전신상이다. 오른쪽을 바라보고 손은 앞으로 모아 소매 안에 넣은 자세를 하고 있다. 머리에는 높이가 상당히 낮은 모자를 쓰고 있는데, 이는 조선 중기 관모의 형태를 반영한 것이다. 얼굴은 엷고 밝은 살색을 띠고 있으며 가슴에는 공작과 모란무늬가 수놓아진 흉배를 하고 있다. 관복의 오른쪽으로는 트임이 있어 청색과 녹색의 안감이 드러나 있다. 바닥은 여러 가지 짙은 빛깔로 화려하게 꾸민 양탄자가 깔려 있다. 이 영정은 선생이 71세가 되던 해인 광해군 11년(1619)에 그려졌는데, 임진왜란 때 왕을 모신 공으로 진원부원군에 봉해져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진본이다. 17세기 공신초상화를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엄중한 표현형식을 나타내고 있다.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