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나명하 본부장)는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연휴기간(1.24.~27./4일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ㆍ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만 제외)한다. 아울러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경복궁에서는 연휴 첫날인 1월 25일(음력 1.1.)에 새해를 기념하여 낮 2시 수문장 교대의식을 마친 후에 불화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전수교육조교가 그린 수문장과 종사관 그림을 나누는 ‘2020 세화(歲畫) 나눔’ 특별 행사를 진행된다. ‘세화’란 새해 첫날 세시풍속으로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과 종사관을 그린 세화는 내 가족의 안녕을 지켜주는 행운의 부적과 같은 의미를 지녀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 불화장: 불교를 주제로 그려지는 불화를 그리는 장인(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 세화: 새해 첫날의 세시풍속의 하나로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나눔. 문짝에 주로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畫)라고도 하였음 또한, 덕수궁(서울 중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020년 1월 21일(화)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2020년 1월 21일(화)부터 상설전시관 시는 “청정한 이상향, 정토(淨土)”를 주제로 불교회화와 경전, 사경(寫經) 등을 소개한다. 정토는 번뇌로 가득 찬 현실세계와는 다른 이상세계를 말한다. 이 청정한[정淨] 땅[토土]에는 부처와 보살이 머물고 있으며, 사람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 충족되는 이상향이다. 번뇌가 없는 정토의 세계 옛사람들이 꿈꾼 정토, 번뇌가 없는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관음보살, 대세지보살과 함께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아미타불을 표현한 <극락에서 강림하는 아미타불>은 정토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그림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섬세한 금니로 그려진 아미타삼존의 주위에는 비파, 장고, 소라로 만든 법라(法螺) 등 여러 악기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듯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청정하고 아름다운 음악소리를 내는 만 가지 악기가 연주되는 극락정토(極樂淨土)의 공감각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부처가 머무는 찬란한 세계는 <부처를 모신 작은 집>에서 보여준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1월 17일 전라북도 만경강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제206호 느시를 발견하였다. 김인규 문화재전문위원이 만경강 일대 천연기념물 동물을 탐조하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제보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조사단을 구성하여 현황파악을 위해 즉시 조사에 착수하였고 현장에서 확인, 촬영에 성공하였다. 그동안 철원과 여주 등 비교적 중북부 지역에서 발견되었던 느시가 전라북도에서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서 발견된 지역 가운데 가장 남단에 위치한다. 느시의 이동상황을 파악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느시(학명:Otis tarda)는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넓게 트인 땅이나 농경지에서 주로 사는 대형의 육상 조류다. 국내에서도 예전에는 쉽게 관찰할 수 있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남획이나 서식지 여건 악화 등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2006년 철원, 2016년 여주 등 중북부 지방에서 매우 드물게 1~2 마리만 관찰되어왔다. 느시가 발견된 만경강 중류는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와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제243-4호),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 등 매년 약 6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1월 17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광장에서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500명 방문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배기동 관장은 청소년 수학여행단 인솔 대표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중국 청소년 한국 역사문화 탐방”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뽑은 모두 8개의 주요 유물을 외국의 청소년이 직접 찾아보도록 함으로써, 흥미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박물관 탐방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내 관람객 유치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1월 20일부터 1월 30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시민갤러리에서 『제3회 한국화교실 회원전』을 연다. 이는 지난 1년간 20명의 한국화 교실 회원들이 즐기고 성장해 온 결과를 전시하는 자리이다. ‘한국화 교실’은 2017년부터 시작된 국립전주박물관 성인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전북 지역의 대표적인 한국화가인 이철량 화백(전북대 명예교수)과 함께 박물관의 특별전시와 아름다운 자연 등을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한국화 교실’은 한국화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재료비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2020년 신규 회원은 2월 17일부터 26일까지 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접수를 받아 추첨으로 뽑아 2월 28일 공지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전국 54곳의 양조장을 직접 찾아가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19년 12월 《양조장과 술 문화 조사보고서》 (1권 《우리 술 문화의 발효 공간, 양조장》, 2권 《양조장의 시간ㆍ공간·사람》)를 펴냈다. 2011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이 진행한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의 체계성과 깊이를 더하고자, 2017년 <근현대 생활문화조사 중장기 계획안>을 마련하였다. 그 첫 번째 전국 단위 조사 주제로 ‘양조장’을 선정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2018~2019년 2년간 전국 54곳의 양조장을 직접 방문하 여 양조장과 근현대 우리 술 문화를 기록ㆍ정리한 결과물이다. 근현대 우리 술 문화의 변화양상을 양조장을 통해 추적하다 이번 보고서는 모두 2권으로, 1권에서는 근현대 시기 이후, 우리 술 문화의 산실이자 주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온 양조장의 등장과 성장 등 역사적인 맥락에서부터 양조장의 공간과 구조, 지역사회와의 관계와 역할, 술의 생산과 소비 등을 수록하였다. 양조장은 1909년 주세법(酒稅法)과 1916년 주세령(酒稅令_으로 탄생한 공간으로, ‘술’이 라는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음식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이다. 전통적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한국목간학회(회장 이성시)와 함께 오는 18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세미나실에서 2019년 동아시아 새로운 출토 목간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 * 목간(木簡):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표면을 가공하고 문자나 그림을 남긴 나무 조각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에 새롭게 세상에 나온 나라 안팎 목간들을 소개하고 연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내에서 출토된 목간들을 소개하는 1부와 동아시아(중국‧일본)에서 출토된 목간들을 소개하는 2부로 나누어지며, 모두 4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1부에서는 ▲ 경산 소월리 유적 발굴 보고(김상현, 화랑문화재연구소), ▲ 경산 소월리 목간의 기초적 검토(전경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표된다. 이들 발표에서는 유적의 성격과 목간 출토 정황 그리고 목간의 적외선 사진 분석을 통한 판독과 내용 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 2019년 중국 출토 *간독자료(김진우,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 2019년 일본 출토 목간 자료(하시모토 시게루(橋本繁),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가 연구방향과 함께 발표된다. * 간독(簡牘): 중국에서 글을 쓰기 위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는 덕수궁 석조전에서 ‘정경화와 함께하는 「덕수궁 신년 음악회」를 오는 21일 저녁 5시에 연다. 덕수궁관리소가 2020년을 여는 첫 행사로 기획한 「덕수궁 신년 음악회」는 세계무대에서 으뜸 수준의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이올린 연주자 정경화와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노 연주자 김태형이 출연한다.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그들의 예술혼으로 새롭게 해석한 모차르트, 베토벤, 프랑크 등 클래식 거장들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석조전을 꽉 채울 정경화 특유의 강렬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며 그녀의 음악적 감수성과 예술적 완성을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신년음악회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평소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초청 공연으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애쓰는 문화재지킴이 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할 계획이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공연을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문화재의 값어치와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하였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설 연휴(1.24.~1.27, 1.25. 설날 당일 휴관)를 맞이해 내ㆍ외국인, 가족 등이 함께 어울려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2020 경자년 설맞이 한마당’을 오는 1월 24일(금), 1월 26일(일), 2일 동안 마련한다. 나누는 설맞이! 하얀 쥐띠 해의 기운이 담긴 복주머니 받아가세요.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한 쥐띠 관람객에게 쥐띠 해의 기운이 담긴 콩 복주머니를 선착순으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고,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한 세시풍속 ‘세화 나누기’도 진행된다. 가족과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호랑이와 닭 그림을 직접 찍어 갈 수 있다. 맛있는 설맞이! 누구나 와서 드세요. 설에 먹는 대표적 명절식은 떡국이다. 예부터 얇게 썬 흰 가래떡으로 끊인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먹으며 새해 새날이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이번 설맞이 한마당에서는 쥐띠 해를 맞아 쥐가 상징하는 바를 전시실 활동 ‘박물관 탐험대’를 통해 옛사람들의 삶 속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실 활동을 모두 수행한 참가자들에게 맛있는 떡국과 한과를 제공할 예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와 협업으로 문화재를 소재로 만든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의 마지막 주제인 ‘무등산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65호)를 발매한다.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은 천연기념물에 대한 국민 관심과 문화재 가치를 높이기 위해 두 기관이 기획한 연속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화폐제조(주화)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폐공사가 협업해 지난 2017년 「참매ㆍ매사냥」을 시작으로 「제주 흑우ㆍ제주 흑돼지」, 「장수하늘소」, 「수달」, 「쌍향수」 등 5회에 걸쳐 발매하였다. 이번 편은 천연기념물 기념메달 시리즈의 마지막인 6번째 작품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산 꼭대기 부근에 있는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약 8,50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가 마치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것처럼 펼쳐져 있으며, ‘입석대’와 ‘서석대’가 대표적이다. 용암이 냉각과 수축을 하며 형성된 돌기둥의 크기는 남한에서 보고된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판단되며, 학술ㆍ경관적 값어치가 커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 기념메달은 고품격 아트메달 형식의 은메달과 동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