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사단법인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회장 이윤선), 순천시(시장: 허석), 순천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소장: 최인선)와 공동으로 2019한국민속학자대회를 10월 18일(금)부터 10월 19일(토)까지 2일간 순천대학교에서 연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2019한국민속학자대회는 “지역민속과 민속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지역민속과 민속박물관의 접점에 대해 주목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민속의 중요성과 지역민속문화를 담는 그릇으로서의 민속박물관에 대해 고민해보는 자리로 92명의 발표자ㆍ토론자ㆍ사회자가 참여한 47개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10월 18일(금)에 진행되는 전체학술대회에서는 ‘한국 민속학과 박물관’이라는 주제 아래 강정원 교수(서울대)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나라밖 연구자인 팡지엔춘(龐建春, 한양대), 이소모토 히로노리(磯本 宏紀, 도쿠시마현립박물관)가 각각 중국과 일본의 민속학과 민속박물관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지역민속의 미래와 민속박물관’의 역할에 대한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월 19일(토)에는 민속 관련 8개 학술단체들이 구성한 5개 분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BTN불교TV와 공동 기획으로 <일본 교토 고쇼지[興聖寺] 소장 사명대사 유묵(遺墨)>을 특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묵은 사명대사로 잘 알려진 사명 유정(四溟 惟政, 1544-1610)이 임진왜란 후 강화와 포로 송환 협상을 위해 일본에 갔을 때(1604-1605) 교토에 머물며 남긴 것이다. 이 전시는 전후 조선과 일본의 평화를 이끌어 백성을 구하는 동시에 구도자(求道者)라는 승려의 본분을 잊지 않은 사명대사의 뜻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사명대사 진영」(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과 고쇼지에 소장된 ‘사명대사 관련 유묵’ 6점 등 모두 7건 7점이 선보인다. 그 가운데 5점은 사명대사의 유묵인데, 한시 2점(<최치원의 시구>, <「벽란도」의 시운(詩韻)을 빌려 지은 시>)과 <대혜선사의 글씨를 보고 쓴 글>, <승려 엔니에게 지어 준 도호>, <승려 엔니에게 준 편지>다. <「벽란도」의 시운(詩韻)을 빌려 지은 시>는 임진왜란부터 10여 년 동안 사명대사의 감회가 담긴 시로, 일본에서의 사명을 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궁궐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단풍의 계절, 창덕궁 후원에서 독서와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연다. 단풍 절정기에 마련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창덕궁 후원의 대표적인 정자인 영화당과 연경당 선향재에서는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갖춰놓고 관람객들을 위한 독서 장소로 열린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관람객들은 후원의 멋과 여유 그리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사기간에는 관람객들이 보다 자유롭게 책을 읽고 단풍 든 후원을 여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창덕궁 후원의 1회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인다.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해설을 듣고 싶어 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기존의 안내 해설 서비스는 평소대로 제공된다. * 행사기간 중 창덕궁 후원 입장 시각 10월: 10시~1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입장 / 11월: 10시~15:30분 까지 30분 간격으로 입장 아울러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마련한 「저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오는 18일 아침 9시 30분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미술가들의 꿈, 미완의 이상향 : 북으로 간 미술가들과 전후 북한미술」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에 있었던 ‘분단의 미술사, 잊혀진 미술가들’에 이어 열리는 월북 미술가 연구 제2차 학술심포지엄이다. 지난 1차 학술심포지엄이 그동안 이뤄졌던 월북 미술가들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2차 학술심포지엄은 남북 분단으로 생긴 한국 미술사의 공백을 채워나갈 월북 미술가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자리이다. 해방 후 남북이 분단되는 과정에서 월북을 택한 미술가들은 미술 교육자와 미술 이론가로서 초창기 북한 사회주의 미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북한 문예이론이 일원화되는 과정에서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되었으며, 남한에서도 1988년 해금이 되기 전까지 이름과 작품에 대한 언급이 금지되었다. 월북 미술가들은 근현대 화단의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내 북한 미술사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관리소가 있는 여주 시내 초등학생들의 여주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 교육을 시행 중이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는 여주시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과 영릉(寧陵, 효종과 인선왕후), 세종대왕의 업적 등을 교육ㆍ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부터 여주시 능서초교와 강천초교에서 원정대 1차 교육이 모두 5차례 있었고, 오는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는 모두 6차례에 걸쳐 여주시 오학초교에서 원정대 2차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이들 세 학교는 사전신청을 통해 원정대 교육을 신청해 교육대상 학교로 뽑혔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 교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조선왕릉 소개, 조선과 조선 전기의 문화,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의 구조, 세종대왕과 그의 업적(국방, 과학, 문화, 백성 생활 향상 등)에 대한 강의와 ‘나만의 조선왕릉 팝업북(입체 그림책)’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이번 교육이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유네스코 세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김덕환(1935년생) 명예보유자가 숙환으로 10월 10일(목) 저녁에 세상을 떴다. 빈소는 분당 성요한성당(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498, ☎031-780-1114)이며, 발인은 10월 13일(일) 아침 8시 30분이다. 유족은 배우자 이정자, 상주 김기호(아들), 김인신(딸)이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 김덕환 명예보유자는 1954년 부친 김경용 선생 문하에 입문하였다. 1978년 제3회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에 입선하였고, 2006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2008년 대한민국 국새제작에 참여하였고, 2009년 동경 신주쿠 한국문화원의 한일 전통공예 교류전에 참여하였으며, 2018년 10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명예보유자 인정되었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2006. 11. 16. 지정) ‘금박장(金箔匠)’이란 옷감 위에 얇은 금박을 이용해 다양한 무늬를 찍어내는 장인으로, 오늘날에는 여성의 혼례복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금박장식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오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선릉과 정릉 등 조선왕릉 5곳 내 역사경관림을 거닐며 왕릉의 나무와 우리 생활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엮은 「600년 조선왕릉 숲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600년 조선왕릉 숲 이야기」프로그램은 서울 선릉과 정릉(10.20.)을 시작으로 서울 헌릉과 인릉(10.24.), 구리 동구릉(10.31.), 서울 정릉(11.3.), 고양 서오릉(11.7.)에서 조선왕릉의 역사와 함께 왕릉 숲길 주변의 주요 나무에 얽힌 흥미 있는 인문학적 이야기를 《궁궐의 우리나무》저자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깊이 있는 해설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 사적 제199호 서울 선릉과 정릉(선릉: 성종과 정현왕후 / 정릉: 중종) * 사적 제194호 서울 헌릉과 인릉(헌릉: 태종과 원경왕후 / 인릉: 순조와 순원황후) * 사적 제208호 서울 정릉(태조비 신덕황후) * 사적 제193호 구리 동구릉: 건원릉을 비롯한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최대 왕릉군 * 사적 제198호 고양 서오릉: 창릉‧경릉‧익릉‧명릉‧홍릉과 원 2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한국과 폴란드의 수교 30돌을 기려 한국문화재 특별전 “한국미술: 삶과 영혼에 깃들다(Splendor and Finesse: Spirit and Substance in Korean Art)”를 오는 10월 11일부터 2020년 1월 12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국립박물관에서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5년 바르샤바국립박물관 등 폴란드의 19개 박물관과 협력하여 “폴란드, 천 년의 예술”을 연 바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국립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한국문화재 특별전은 이에 대한 교환전시로서 준비되었다. 이번 전시는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권을 통틀어 처음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대규모 한국문화재 특별전으로 구석기부터 19세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특징을 보여주는 회화, 공예, 불교미술품 등 총 244건 391점의 유물을 선보였다. 바르샤바국립박물관에서 10월 10일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는 제르지 미지오위크 바르샤바국립박물관장과 배기동 국립박물관장, 선미라 주 폴란드 한국대사를 비롯한 300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의 95%가 카톨릭교인인 폴란드에 선보인 한국의 불교문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와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를 기려 오는 11일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출토 금속유물의 심화연구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연구자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주제를 나누어 모두 7개의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하였다. 발표는 ‘삼국시대 마한사회 위세품(威勢品)의 의미와 성격’에 대한 전남대학교 임영진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의 특징(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신발의 문양 분석과 의미(성윤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관의 원형과 의미(이건용,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순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소장 심동준)는 오는 20일 낮 3시부터 4시 20분까지 고양 서오릉 재실 앞에서 서오릉 ‘가을애’ 행사를 진행한다. 고양 서오릉은 2016년 명릉(숙종과 인현왕후ㆍ인원왕후)을 시작으로 이후 2017년에 경릉(추존 덕종과 소혜왕후), 2018년에 홍릉(영조비 정성왕후)의 이야기를 다뤘다. 올해는 창릉(예종과 안순왕후)의 주인공인 제8대 임금 예종과 두 번째 왕비 안순왕후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1년 2개월의 짧은 재위기간에도 후대에 전해지는 예종의 업적과 인품, 안순왕후와의 삶을 이야기 형식의 공연으로 선보인다. 예종과 안순왕후의 만남부터 13개월의 통치를 중심으로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꿈을 궁중잔치의 형식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공연은 예종과 안순왕후의 일생 해설을 시작으로 어린 예종과 소훈 한씨(안순왕후)의 입궁을 다룬 궁중정재 <아박무>, 예종의 총명함을 풀어낸 궁중정재 <가인전목단>과 창작무용, 안순왕후의 궁궐 생활 등을 소개하는 창작무용, 마지막으로 궁중정재 <무고>와 궁중 줄타기 등의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