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도란도란 토우들의 이야기’연계 교육프로그램 ㅇ 프로그램명: 일어나, 토우 친구들! ㅇ 운영일시: 2019. 9. 9.(월) ~ 11. 15.(금) 매주 월~금요일 10:30~11:30 / 13:30~14:30 ㅇ 대상: 7~9세 어린이 단체(회당 20명) ㅇ 장소: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ㅇ 참여방법: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교육 ․ 행사-교육프로그램) 신청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9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월~금요일(10:30~11:30 / 13:30~14:30)에 7~9살 어린이 단체 대상 교육프로그램 ‘일어나, 토우 친구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도란도란 토우들의 이야기(2019. 8. 19. ~ 11. 17.)’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하였다. 신라토우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표정 스티커로 표현하기, 오늘날 토우가 살아난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상상하여 그려보기 등의 활동은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참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조선시대 궁궐이나 사당을 지을 때, 터를 정하고 선정된 장소의 형세를 살피기 위하여 그림을 그려 임금에게 검토를 받았습니다. 임금이 일일이 몸소 나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공사를 담당하는 영건도감 등의 관원들이 대상지역을 미리 답사하고, 때로는 화원을 대동하여 배치도, 곧 도면을 그린 것입니다. <세심궁도형(登洗宮圖形)>은 유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심궁을 그린 것으로 간가도(間架圖) 형식의 도면입니다. 건물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칸[間]을 기준으로 삼아 그리는 간가도는 간결한 형태의 평면도이지만 건물의 규모와 배치 현황을 한눈에 보여줍니다(도1). 그림을 자세히 보면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표현하고, 화면 가운데에 건물을 배치하였으며, 외대문(外大門), 중대문(中大門), 중문(中門) 등의 출입문과 방(房), 상방(上房), 대청[廳], 주루(廚樓, 주방다락), 창고[庫], 마굿감[馬] 등을 써넣어 각 구조들이 어떤 공간으로 사용되었는지 나타내고 있습니다. 건물을 둘러싼 왼쪽 담장에 ‘세심궁외담(洗心宮外墻)’이란 글씨가 있어, 이 도면이 세심궁을 그린 것임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도1 부분) 다른 간가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6일 오후 무형문화재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제27호), ‘태평무’(제92호), ‘살풀이춤’(제97호) 종목의 보유자 인정 예고 여부를 검토하여, 종목별로 각각 1명, 4명, 4명을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장기간 보유자가 없는 국가무형문화재 무용 종목의 안정적인 전승을 위하여 다수의 보유자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보유자 인정조사와 추가 기량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전승 실적과 그동안의 업적, 전승기량 등을 검토하여 모두 9명에 대해 보유자 인정 예고를 이번에 가결하였다.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는 대상자는 ▲ 승무 채상묵(이매방류), ▲ 태평무 양성옥, 이명자, 이현자(이상 강선영류), 박재희(한영숙류), ▲ 살풀이춤 김정수, 정명숙(이상 이매방류), 김운선, 양길순(이상 김숙자류)이다. 이번 무용 3종목에 대한 보유자 인정 예고는 장기간에 걸친 여러 번의 논의 끝에 어렵게 결정되었다. 지난 2016년에 보유자 인정이 한차례 보류된 바 있으며, 이후 공청회 등 무용계 의견수렴과 관련 규정 개정 등의 제도개선 과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2019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이 오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경복궁 소주방에서 1일 2회씩 모두 24회 진행된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왕실의 다과와 궁중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지난 상반기에도 운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소주방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국악공연을 즐기며 궁중 음식을 맛보는 <수라간 시식공감> 프로그램은 가을 경복궁에서 맛과 멋의 풍류를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맛과 볼거리를 더하여 새롭게 단장한 가을밤 시식공감 올해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에서는 계절과 절기에 맞는 다양한 재료로 구성된 솜씨 좋은 궁중병과를 선보인다. 우유와 쌀로 만든 조선왕실의 대표적인 보양식인 ‘타락죽’, 임금의 탄신일에 반드시 올렸던 ‘두텁떡’이 올라가고, 가을 제철을 맞은 ‘곶감’과 ‘삼색 송편’, 국화차 등이 새롭게 준비된다. 경복궁 흥례문으로 입장한 참가자들은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소주방에서 조선 왕실 진상품이었던 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에 있는「포천 초과리 오리나무(五里木)」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5호로 지정하였다.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는 나무의 높이 21.7m, 가슴높이 둘레 3.4m, 근원둘레(나무의 지표경계부 둘레) 3.93m, 나무의 나이 230년 이상(추정)의 나무로, 인가가 드문 초과리 마을 앞 논 한가운데 홀로 자라고 있다. 크기와 둘레 등 규격이 월등하여 희귀성이 높고,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 학술 가치가 높다. 또한, 주민들의 쉼터로 정자목과 같은 역할을 해오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노거수(老巨樹)로서 역사성이 큰 나무다. 오리나무는 전통 혼례식 때 신랑이 가지고 가는 나무 기러기, 하회탈, 나막신, 칠기의 목심(木心)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 등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오리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는 가운데, 식물학적 대표성이나 생활문화와의 관련성에서 그 가치를 인정할 만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ㆍ보호할 필요가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한국의 서원’ 등재 기념식을 5일 낮 2시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열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의 서원 보존ㆍ관리 및 활용 계획을 수립해 발표한다. ‘한국의 서원’은 달성 도동서원 등 모두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유네스코에서는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으로 올리면서 이들 서원에 대한 통합관리계획 및 해설 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한국의 서원 : ▲ 소수서원(경북 영주), ▲ 남계서원(경남 함양), ▲ 옥산서원(경북 경주), ▲ 도산서원(경북 안동), ▲ 필암서원(전남 장성), ▲ 도동서원(대구 달성), ▲ 병산서원(경북 안동), ▲ 무성서원(전북 정읍), ▲ 돈암서원(충남 논산) 문화재청은 ‘한국의 서원’ 등재기념식에서 각 서원과 서원이 위치한 지자체들에 등재인증서를 전달하고, ‘예학의 공간, 세계유산 서원의 가치 제고’를 비전으로 한 「한국의 서원」 보존ㆍ관리 및 활용 계획을 공개한다. 첫째, 세계유산의 체계적 보존체계 구축을 위해 ▲ 9개 서원을 통합 관리할 주체와 홍보ㆍ활용방안 등을 포함한 통합관리체계를 2020년까지 마련하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상설전시관1 <한국인의 하루>를 가을의 일상을 담아 새롭게 개편하여 9월 6일(금)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에 개편된 <한국인의 하루> 전시관에는 ‘개상’, ‘도리깨’, ‘넉가래’, ‘키’ 등의 가을철 수확도구 및 ‘휴대용 필갑’, ‘먹물통’, ‘시전지판’, ‘찬합’ 등의 가을철 시회(詩會) 관련 자료, ‘시루’, ‘떡판’, ‘떡살’ 등의 가을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음식인 떡을 만드는 도구 등 모두 56건 65점의 유물들이 새롭게 전시된다. □ 가을철 일과 여유가 함께 하는 하루의 일상을 만나다 <한국인의 하루> 전시관에는 일과 여유가 함께 하는 가을철의 하루 일상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유물들이 소개된다. 먼저 농가 벽장 전시장에서는 한 해 추수하는 풍경을 그린 ‘농가사시도(農家四時圖)’를 비롯하여 부지런히 하루를 살아가는 농부들의 모습을 노래한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한 해 농사를 감사드리는 의식의 하나인 ‘올게심니’ 등의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농가생활과 농사 준비를 보여주는 전시장에는 수확한 곡식의 낟알을 떨어낼 때 사용하는 ‘개상’과 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김상영)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달 모형을 설치해 보름달을 연출한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운영한다.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는 12일부터 22일까지 기간 중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달 모형에 조명이 들어오며, 밤이 깊을수록 더욱 선명한 보름달의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2일부터 14일까지 한가위 연휴기간 중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한가위 정취를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먼저, 7일에는 창경궁 대온실 앞에서 ‘달밤의 과학’이 열린다. 달, 목성, 토성과 가을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어 가을로 들어선 궁궐의 자연 속에서 역사와 과학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7일과 14일에는 통명전 앞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밤 8시 20분까지 전통음악 공연과 발탈, 가사 등 국가무형문화재 공연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행사가 운영되는 풍기대는 창경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집복헌 뒤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과 대형 보름달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소장 허영일)와 함께 오는 7일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를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 재현한다. ‘진작례’란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말한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는 순조 무자년(1828년 음력 6월)에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 순조비)의 40살 탄신을 축하하기 위하여 마련한 왕실잔치다. 이번 공연은 개소 2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전통춤과 의상 등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격조 높은 전통의례로 재현하는 것으로, 춘앵전, 춘대옥촉, 박접무, 무산향, 가인전목단 등으로 구성된다. * 춘앵전: 1828년(순조 28년) 효명세자가 순원왕후의 보령 40살를 경축하기 위하여 만든 향악정재 * 춘대옥촉(春臺玉燭): 1828년 연경당 진작례(進爵禮)에서 초연된 향악정재 * 무산향: 향악무로서 춘앵전과 같이 혼자 추는 춤으로 대모반(玳瑁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김상영)는 동궐도를 통해 창경궁 옛 모습의 이해를 돕고자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2시 30분에 운영한다. 창경궁은 1860년 고종 연간까지 궁궐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며 모두 2,000여 칸이 넘는 건물들이 있었으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일제에 의해 많은 건물이 사라지면서 원래의 모습을 잃어갔다. 현재는 일부 건물의 복원을 통해 명정전 등 450여 칸 정도가 남아있으나, 아직도 창경궁의 많은 부분이 빈터로 남아있다. 동궐도(東闕圖)는 국보 제249호로, 1826~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이다. 약 3,000 여 그루의 나무 그림과 수많은 건물은 물론, 다양한 과학 문화재 등이 그려져 옛 창경궁과 창덕궁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귀중한 자료로 손꼽힌다.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동궐도를 들고 다니며 창경궁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일제강점기 때 소실되어 동물원으로 변형되었다가 지금은 빈터로 남아있는 조선 시대 관원들의 업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