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과 목소리가 마음속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오희옥 여성독립운동가! 그 이름을 당당하게 후손에 남기고 가신 자랑스러운 나의 어머니. 어머니는 당시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길을 걸으시며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나라 사랑을 보여주셨던 분이셨습니다. 어머니! 저에게 어머니는 세상 누구보다 멋지고 존경스러운 분이셨습니다. 이제는 곁에 계시지 않지만,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굳센 정신은 제 안에, 그리고 우리 가족과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언제나 그립고 또 사랑합니다.”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막내 따님- 이는 어제 일요일(16일) 낮 4시, 국립현충원 충혼당에서 가졌던 오희옥 지사 타계 1주기 추도식에서 막내따님이 어머님을 그리며 한 추도인사였다. 오늘은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그러니까 지난해 오늘, 곧 순국선열의 날에 오희옥 지사께서는 우리곁을 떠나셨다. 유일한 생존 여성애국지사로서 병상에서 조차 ‘힘내라 대한민국’을 외치시던 지사님이 떠난 지 어느 새 1년이 지났다. 유족들이 마련한 조촐한 추도식에 참가하기 위해 찾은 국립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919년 4월, 황해도 해주군 취야장터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신홍윤 선생(애국장)과 미국 전략첩보국(OSS)의 냅코작전에 참여하여 활동한 최창수 선생(애족장), 여성으로서 중국 길림에서 ‘대한독립만세’ 혈서를 작성하여 독립의식을 드높인 박혜숙 선생(건국포장) 등 95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신홍윤 선생은 1919년 4월 3일, 황해도 해주군 취야장터 만세시위에 선두로 참여하여 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되었다. 특히, 선생은 재판과정에서 ‘조선민족으로서 독립만세를 외친 것은 죄가 아니’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며 재판 투쟁을 이어갔으며, 이후 징역 4년의 옥고를 치렀다. 선생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서장관 선생도 1991년 포상(건국훈장 애국장)되었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최창수 선생은 미국에 유학하여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에서 활동하고, 1943년 미군에 입대하여 인도ㆍ미얀마지구에서 특수공작 작전을 수행하다 미국 전략첩보국(OSS)의 냅코작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일본에 의해 노무자로 징용된 뒤, 사이판에서 미군의 포로가 되었으나 냅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제24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으로 박정식 씨의 ‘성인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등 수상작 64점을 뽑았다. 올해 6월부터 46일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국립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3,596점이 접수되었으며, 5차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쳤다. 대상을 받은 ‘성인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는 배경인 울산바위의 구도가 안정적이고 계절감과 색감이 잘 표현되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을 주며, 최우수상ㆍ우수상ㆍ장려상ㆍ입선작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5백만 원, 1백만 원, 5십만 원, 3십만 원의 상금을 준다. 수상 작품은 11월 13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만 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들 작품은 사진집 제작, 2026년 국립공원 달력 및 전시를 위한 액자 제작 등 국립공원 홍보 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24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