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박물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박물관과 야외 은행나무 일대(서울 종로구)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왕실탐정단: 사라진 어보를 찾아라」를 연다. * 행사 기간: 5.15.(목) ~ 5.19.(월), 11:00 ~ 17:00 * 어보(御寶):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으로, 임금이나 왕비 등을 책봉하거나, 존호나 시호를 올리기 위해 제작됨.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새롭게 연 온라인박물관(https://online.gogung.go.kr)과 연동하여 온·오프라인 박물관의 곳곳을 넘나들며 왕실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사라진 어보를 찾아라’와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놀이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박물관 야외 은행나무 주변 잔디밭에 그늘막 쉼터뿐 아니라 어보, 어차, 모란도, 일월오봉도와 같은 왕실유산 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중 날마다 진행되는 ‘사라진 어보를 찾아라’는 온ㆍ오프라인 박물관을 탐험하면서 사라진 어보의 단서를 찾아내는 보물찾기 프로그램이다. 은행나무 인근의 종합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 문화예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이애주 선생의 고귀한 춤 철학과 뜨거운 실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제정된 ‘이애주 춤 문화상’의 제1회 시상식이 지난 5월 10일(토)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의 이애주 선생 묘역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제1회 ‘이애주 춤 문화상’에는 전통계승 부문에 김연정(이애주한국전통춤회 부회장,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이, 시대창작 부문에는 장순향(한국민족춤협회 초대 이사장,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이 영예의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에서는 이애주문화재단 유홍준 이사장이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주었다. 전통계승 부문 수상자 김연정은 수상 소감에서 “이애주 선생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제자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무겁게 이 상을 받겠다”라며 “이 땅의 오랜 역사를 몸에서 몸으로 올곧게 이어받은 우리의 몸짓을 잘 지키고, 진정성 있는 몸짓과 정신이 살아 있는 몸짓으로 춤을 추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우리 춤을 지키고 또 다음 세대로 이어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김연정은 고 이애주 선생 생전에 공연과 학술 활동을 가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청소년 주도의 수요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예술로 자율주행>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할 예술교육가를 모집한다. <예술로 자율주행>은 지역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예술을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춘천 지역 내 중ㆍ고등학교, 청소년 유관기관, 동아리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기관별 수요조사를 통해 청소년이 원하는 예술 장르와 교육 형태를 파악했다. 이번 모집은 해당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음악, 연극,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 교육가들과 함께 청소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실행하기 위해 진행된다. 세 가지 유형으로 예술교육가 모집 모집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지역연계형(관내 중·고등학교 대상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특수학급형(특수교육대상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학생주도형(청소년이 원하는 주제 기반 예술교육 프로젝트)이 있다. 뽑힌 예술교육가는 기관별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며, 기획회의를 통해 교육의 세부 목적과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안성시는 오는 5월 17일, 금광면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에서 '제10회 금광호수 달빛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새롭게 개장하는 수변화원의 준공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금광면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수변화원(안성시 금광면 현곡리 73번지 일원)에서 열린다. 수변화원 준공 기념행사는 메인무대에서 낮 11시에 시작된다. 축제는 2024년 안성시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금광면 주민자치 동아리의 고고장구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후 국궁과 드론 체험, 도자공예 물레와 천연염색 시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민자치 및 시민 동아리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농산물 판매 장터, 문화장터, 먹거리 마당 및 먹거리 차량은 물론 달빛 노래방, 달빛 영화관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5월 중순 유채꽃이 활짝 피는 시기에 맞춰 개장된 수변화원에는 유채꽃 사진마당도 조성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수석정 수변화원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 광진구 시립광진청소년센터(관장 박보현)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과학축제 <과학이 가(家)득!>을 오는 5월 11일 연다고 밝혔다. 시립광진청소년센터는 서울시가 건립하고 (사)흥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서 청소년활동과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시설로서 운영되고 있으며 천문과학 특성화시설인 서울시립천문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가족 사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과학이 가(家)득!'이라는 이름에는 가정에 과학이 가득하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크게 과학체험, 가족체험, 진로체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태양은 별이다 ▲우리가족 퀴즈게임! ▲호장 예술가(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수의 직업체험을 비롯하여 40여 개의 다양한 체험 마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과천과학관과 연계하여 특별 과학전시물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과학에 대한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만족시킬 계획이다. 시립광진청소년센터 박보현 관장은 "<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6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 2025년 상반기 「창덕궁 약다방」 행사를 연다. 「창덕궁 약다방」은 2024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처음 선보인 궁중 다과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 운영시간(회당 30명): (1부) 10:30, (2부) 13:20, (3부) 15:10 / 약 70분 동안 * 기간 중 매주 월요일 미운영(창덕궁 휴궁일) 참가자들은 여름이 오기 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궁궐의 정취를 즐기며,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철학을 반영한 전통 다과 6종과 한방차가 포함된 궁중 다과 묶음(세트)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 다과 묶음은 ‘호박란 세트’(호박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ㆍ밤초, 호두정과)와 ‘배란 세트’(배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ㆍ밤초, 금귤정과) 가운데 다과를 고르고, 한방차는 ‘궁온차’, ‘장생차’, ‘청온차’, ‘오미자차’ 4종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아,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창덕궁 후원을 조용히 산책하며 사색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무언자적無言自適, 임금의 아침 정원을 거닐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의 해설 없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창덕궁의 후원을 천천히 거닐며 자연을 감상하고 사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말을 줄이고 감각을 여는 시간 속에서, 참가자들은 후원의 고요함과 정취를 온전히 느끼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참가자들은 ▲ (숲길) 봄 햇살이 드리운 고목 아래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 (연지(蓮池)) 석루조(石漏槽)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와 연못 위를 노니는 새 ▲ (정자) 창과 문 너머 차경(借景)*으로 만나는 경관과 주련(柱聯)*의 운치 ▲ (사상) 왕의 정원 곳곳에 배어 있는 유교적 이상과 왕도사상(王道思想)*, 그 세계관 ▲ (사람)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는 사람들의 정성과 손길, 총 다섯 가지의 감상 지점을 통해 후원의 정취를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요 감상 지점과 관련된 고시(古詩)나 기록이 담긴 엽서도 기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8일 동안 경복궁 소주방 권역(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상반기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연다. * 6.4.(수)은 경복궁 쉬는 날로 미운영 이번 「수라간 시식공감」은 더욱 많은 국민이 공정한 체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면 추첨제로 운영되며, 지난해 대비 참가 인원을 128명 늘려 상ㆍ하반기 모두 2,176명이 참가할 수 있다. 하루 2회씩 4개 조로 운영되며, 조별 34명씩 136명이 참가한다. * 회차별 ‘궁중 다과’ 또는 ‘궁중 음식’ 시식 2개조 동시 운영: (1회) 18:00~19:00, (2회) 19:30~20:30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 권역에서 궁중음식과 전통공연ㆍ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궁중문화 복합 체험 행사로, 궁중음식 시식과 자유 체험으로 구성된다.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은 국악연주를 감상하며 생물방(生物房)에서 궁중다과를 즐기는 ‘다담(茶談)-시식공감’과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즐기는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1개의 프로그램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제강점기 격렬했던 수원 지역 저항의 역사는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구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총칼 앞에서도 독립을 향한 굳게 의지를 지켰던 의인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근대 건축물과 공간에 그대로 새겨져 있다. 광복 80돌을 맞아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길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수원시가 만든 근대 인문기행 가운데 대한독립의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이다. 모두 4.5㎞가량을 둘러보는 데 넉넉하게 3시간가량이 소요되니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수원의 독립운동 핵심지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머물렀던 공간들을 돌아보길 추천한다. 만세운동을 기억하며, 연무대~방화수류정 독립의 길 코스의 시작은 ‘연무대’다. 지금의 평온한 모습과 달리 100여 년 전 이곳 연무대에는 독립을 염원하는 민초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수원 장날이었던 1919년 3월16일 일본의 침탈로 핍박받던 상인을 중심으로 모인 수백 명의 수원사람이 창룡문 안 연무대부터 만세를 외치며 팔달문과 종로 방향으로 번져 나갔다. 연무대는 정조대왕의 친위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무예를 연마하던 훈련장으로 사용된 넓은 공간으로, 푸른 잔디밭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시사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구호는 시민 공모를 통해 꼽힌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로, 울산쇠부리축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는 다양한 무대공연과 전시행사, 쇠부리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등을 준비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9일 달천철장에서의 기원제를 시작으로 북구청 광장 개막행사로 이어진다. 개막행사에서는 희망불꽃점화식과 함께 주제공연 '불꽃, 별이 되다'가 무대에 오른다. '불꽃, 별이 되다'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뿌리를 만든 '쇠와 불,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대고와 군무 퍼포먼스, 파이어아트 퍼포먼스, 어린이 합창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주제공연에 이어 가수 김수찬의 축하무대도 준비돼 있다. 축제 둘째 날인 10일 달천철장 특설무대에서는 낮 2시 '타악페스타_두드리' 본선 경연이, 저녁 7시 30분에는 지역 청년 음악가들이 출연해 첫사랑의 떨림을 음악극으로 연출한 '꿈부리 콘서트'가 열린다. 또 북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낮 12시와 3시 '시민콘서트 너.나.두'가, 저녁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