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하 공진원)은 한국 고유의 한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인 한식문화 홍보사업의 하나로, 주남아프리카ㆍ주멕시코ㆍ주상하이 한국문화원 등 3곳에 ‘한식문화상자’ 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한식문화상자는 나라 밖 현지인들이 한식문화를 보다 친숙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15개 나라 13곳의 재외 한국문화원에 보급됐다. 이 상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잔치 시리즈> 3종 (궁중잔치, 반가잔치, 하루잔치)과 △체험형 프로그램인 <한식도락>으로 구성된다. 나라 밖 각국의 문화원에서는 이를 전시 및 행사에 적극 활용해 한국 전통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일월오봉도’와 ‘한복’을 소재로 한국 궁중상차림을 소개하는 <궁중잔치>와 한국의 반상문화를 하루 식사로 경험할 수 있는 <하루잔치>가 중점적으로 보급됐다. 특히, 최근 나라 밖에서 높아진 K-분식의 인기를 반영해 김밥, 떡볶이 등으로 구성된 ‘분식상차림’이 하루 잔치의 소형 체험상자로 추가됐다. 한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2025년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독립출판 페어 ‘2025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을 스토리지북앤필름(대표 강영규)과 공동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은 독립출판가, 독립서점, 작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출판 축제다. 2025년 개관 80주년을 맞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지식자원으로서 독립출판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 독립출판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200여 개 팀이 다채로운 글, 그림 등 개성 있는 출판 철학을 담은 창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자와 제작자가 독자들과 직접 교류할 기회를 제공해 독립출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출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 일반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강연, 토론, 작가와의 만남 등 풍성한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공식 인스타그램(@sptartbookf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동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삼일절을 맞이하여 예술을 통해 시대정신을 조명하는 제4회 삼삼삼예술축제가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삼일대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방랑자’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역사적 사건과 현대의 사회 문제를 연결하며, 예술의 힘으로 기억과 재해석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삼삼예술축제는 삼일절을 단순한 역사적 기념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당대의 시대정신을 오늘의 사회적 문제와 연결하는 예술적 실험으로 확장한다. 올해 주제는 ‘방랑자’로 독립운동을 위해 국경을 넘은 이들, 전쟁과 억압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그리고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난민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조명하며 다양한 예술적 형식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4년째 민간 예술가들과 학자들의 자발적 참여… 공공기금 없이 추진 이 축제는 정부나 공공기금의 지원 없이 민간 예술가들과 학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업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와 헌신이 삼일운동의 정신을 오늘날 예술적 실천으로 되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축제들은 첫해 '이방인' (2022년), 두 번째 '보통사람' (2023년), 세 번째 '비인간' (2024년)을 주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가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에 뽑혀 「2025 청년 음악예술가 양성사업」을 운영한다. 본 사업을 통해 50명의 미취업 청년 음악예술가들은 6달 동안 안정적인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청년 음악예술가(이하 참여자)들은 근무시작 이전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직무교육을 받게 되며, 6달 동안 참여단체에 배치되어 공연 기획, 홍보 마케팅 등 실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1,779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으며,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과 같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참여자에게는 우수한 음악 단체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참여단체에는 인력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단체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사)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이철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음악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음악가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 청년 음악예술가 양성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음악협회 누리집 (http://www.mak.or.k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오는 3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기존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임금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한 공식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다. 외관은 2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층 구분이 없는 통층의 형태이며,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장식되어 있어 공간의 권위와 화려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인정전 내부 깊숙한 곳에는 임금 자리인 어좌(御座)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편에는 왕이 다스리는 세계를 상징하는 해와 달, 다섯 개의 봉우리를 그린 일월오봉도가 배치되어 있다.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뒤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설치되고 바닥이 전돌(흙으로 구운 벽돌)에서 마루로 교체되는 등 근대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전환기의 궁궐 모습을 간직하게 되었다. 평소 바깥에서만 감상하던 인정전 내부를 더욱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특별 관람 프로그램은 ▲ 매주 수ㆍ목요일에는 기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남 구례군은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동안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연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해마다 3월,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봄꽃 잔치다. 올해 축제는 방문객 편의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열린다. 구례군은 산수유꽃을 특화한 5개 부문 24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방문객의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행위 합동단속을 추진하고, 지역민 소득 증대를 위해 음식점과 판매 장터에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는 3월 15일 아침 10시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기원제로 시작된다. 같은 날 저녁 6시 주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가수 임창정, 나태주, 장예주, 이정옥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산수유열매까기 대회 ▲산수유꽃길 걷기 ▲어린이 활쏘기 ▲세계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 활쏘기와 세계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2월 21일 낮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체육관(충남 부여군)에서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연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론과 실제적 응용력을 갖춘 전통문화 인재 양성을 위해 2000년 국가유산청에서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 국립대학교이다. 졸업생들은 국가유산수리기술자ㆍ기능자를 비롯해 국가유산 관련 공공ㆍ민간 기관 등 다양한 국가유산 전문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하며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학위 9명, 석사학위 91명, 학사학위 139명까지 모두 239명의 졸업생이 전통문화 전문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업 우수 졸업생 7명에게 상장을 주며, 학교발전과 명예에 이바지하고 모범적으로 학생활동을 한 18명에게는 총장상, 연안옛길 전통문화상, 총동문회장상, 국가유산진흥원장상,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상,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상,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상,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장상, 부여군수상을 준다. * 학업 우수 졸업생(7명): ▲ 전통건축학과 김태연(문화체육관광부장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오는 4월 8일(화)부터 6월 3일(화)까지 제45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를 연다. 경연 종목은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장단 및 고법, 정가, 판소리, 민요·가야금 병창, 작곡 등 모두 11개이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이 넘는 동안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며, 각 종목 1위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예선 시작일(2025.4.8.) 기준 만 18살 이상(2007.4.8 이전 출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나, 본 대회 금상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자, 국가무형유산 명예보유자, 보유자, 전승교육사는 뺀다. 본 대회 참가 희망자는 2025년 3월 3일(월) 10시부터 7일(금) 저녁 5시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운영하는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가 2월 18일부터 2025년 신규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이하 문화학교)는 1988년부터 시작된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전통예술 아카데미로, 전통예술의 생활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93개 강좌를 기초반부터 평일저녁반, 단기과정반 등으로 다양화해 30~40대 수강생의 큰 호응을 얻으며 1,300명이 넘는 수강생이 한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문화학교는 무용, 기악, 성악 분야 모두 99개 강좌를 개설해 36주 장기과정과 18주 단기과정으로 운영된다. 장기과정은 2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태평무, 해금, 정가 등 90개 이상의 강좌가 개설된다. 입문자를 위한 기초과정부터 숙련자를 위한 심화과정까지 단계별로 50명이 넘는 전문 강사진의 전문적인 지도와 다양한 교과 과정이 준비돼 있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가곡 보유자 김영기의 정가, 2024년 서울무용제 4관왕(대상, 안무상, 작가상, 최고무용수상)의 안무가 조재혁의 무용기초 등이 주목할 만하다. 단기과정은 2월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창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김용구)은 2월 18일 낮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술정보관 대형강의실(충남 부여군)에서 ‘2024년도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이하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어 124명의 미래 국가유산 수리 장인(匠人)을 배출한다. 양성과정은 「국가유산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국가유산수리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해 기숙형의 전용 기능교육공간에서 단청과 모사, 옻칠, 소목, 철물, 보존처리 등 여러 국가유산 분야의 심도 깊은 실기교육을 시행하는 1년 동안의 비학위 과정이다. 지난 2012년 개설된 양성과정을 통해 이번 수료식까지 모두 1,34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452명이 국가유산수리기능자 국가자격증을 취득했고, 832명이 수리현장(공방) 등에서 근무하는 등 전공과 관련된 진로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4년도 수료자는 모두 124명으로 기초과정 60명, 심화과정 36명, 현장위탁과정 28명이다. 이 가운데 성적 우수자 23명에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되고, 국가유산기능인협회 등 각계의 격려가 있을 예정이다. 양성과정에는 해를 거듭할수록 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