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 운영 시간: 10:00~16:00(전시실 입장마감 15:40) / 휴궁일인 8월 16일(수), 22일, 29일, 9월 5일, 12일(화)은 관람 불가 건청궁은 1873년(고종 10)에 사대부 주택 양식으로 건립되었고 1887년 대한민국 처음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곳이다.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공간이자 조선의 여러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한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며 건청궁은 1907~1909년 사이에 철거되었고 이후 문화재청은 2006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을 완료하였다. 이번 특별개방 전시에서는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임금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 생활실, 궁녀 생활실로 조성하여 선보이며, 각 실에서는 용상, 용교의, 문갑, 경대 등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유물들도 관람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 국립국악원이 늦여름 밤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야외 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8월 19일(토)부터 9월 16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기획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5회에 걸쳐 선보인다. □ ‘우면산별밤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으로 무장한 국악 단체들이 출연해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풍물 중심의 전통연희를 비롯해 창작국악, 굿음악 등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 창단 40돌기념 악ㆍ가ㆍ무 종합 무대 (8.19.) 판소리ㆍ경기민요ㆍ정가 대표 소리꾼이 한자리에! ‘이봉근X채수현X하윤주’ (8.26.) □ ‘우면산별밤축제’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창단 40돌을 기려 악(樂)ㆍ가(歌)ㆍ무(舞)를 포함한 종합예술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희꾼이 악기 연주와 기예를 펼치는 것뿐 아니라, 소리꾼과 함께 소리를 주고받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연희 공연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이준 열사 주검 봉환 60돌을 맞아 지난 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추모특별전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 특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준 열사는 일제의 사법권 침탈에 맞서 싸우다 해임된 대한제국 1세대 검사이자 국채보상운동을 이끈 애국계몽운동가다. 고종의 특사로 임명돼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서 을사조약 체결이 일본의 강제에 의한 것이었음을 폭로하려 했으나, 일제의 방해와 열강의 외면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열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국제사회 여론에 호소하는 외교활동을 펼쳤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순국하고 말았다. 이준 열사의 주검은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1963년 9월 30일 환국했고, 10월 4일 강북구 수유리에 안장됐다. 이번 추모특별전은 ▲법무대신을 고소한 호법신(護法神) 검사 ▲일제 침탈에 맞선 국권수호운동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돌아오지 못한 특사의 귀환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이준 열사의 검사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한성재판소 검사 시보 임관안, 대한제국 법관양성소 교재 등 다양한 자료들이 공개된다. 친필 유묵과 고종황제가 수여한 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은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3 청계천 썸머 콘서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3 청계천 썸머 콘서트’는 매력이 가득한 청계천을 만들고,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도심속 휴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공단은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거리아티스트 협동조합과 협업을 통해 청계천에서 공연을 희망하는 아티스트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계천 아티스트’ 6개팀이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13일 저녁 6시 30분 부터 인디밴드 ‘턴테이블’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바닐라스카이, 최기타, 동주골, 831C, 알파카어쿠스틱 등 총 6개팀이 약 3시간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공연 관람을 위한 의자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우천 또는 강풍 예보시에는 8월중에 연기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전화 (02-2290-6803) 및 이메일 (namduka@sisul.or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에서 지난 8월 9일(수)과 10일(목)(현지 시간),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Trojan Women>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이틀 동안 페스티벌 시어터를 찾은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이 잇따른 가운데 11일(금)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영 수교 140돌을 기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 프로그램으로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코리아시즌’의 하나다.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3천 년 전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우리 고유의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으로, 2016년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했다. 배삼식 작가가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극본을 쓰고, 싱가포르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했다. 음악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스’에서는 오는 8월 16일(수)부터 22일(화)까지 '일상의 형상' 기획공모 선정작가전 <강나래 ‘Sweeping Strokes’전이 열린다.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에서 일상은 특별한 것 없이 항상 반복되어 이루어지는 가장 평균적인 생활이자 인간 본연의 자세와 모습이다. 일상과 연관해서 생각해보면 가족, 노동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특히 가족이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인간의 삶과 가장 밀착되어 가족 구성원의 의, 식, 주를 책임지는 주부는 일상의 무한한 반복성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주부의 삶은 늘 마음속 염두에 두어야 하는 끝없는 순환의 가사노동이 주는 권태와 허무인 동시에 한 가정의 생명과도 직결되고 행복의 중심이 되는 양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탈피해 공기와 빛을 따라 주변을 바라보면 평범했던 것들은 어느새 특별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대상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감정들은 내가 이 세계에 존재함을 인식하게 하고 군중에서 분리되어 주체인 자신으로 돌아가게 한다. 강나래 작가는 어느 날 맞이한 주부의 삶과 가사노동에 대한 작업을 구현함에 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 낮 1시, 4시에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를 2회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공연하는 <우리랑 진도깨비>는 국립남도국악원 대표 어린이극으로 ,‘우리랑 진도깨비’는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와 도깨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진도깨비’가 천년 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공연을 통해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돼 이루는 공동의 값어치와 포용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연은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권장연령은 5살부터 9살까지다. 관람인원은 회차별 100명으로 8월 11일 아침 10시부터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휠체어석 관람을 희망하는 관람객은 회차당 많게는 4명까지 유선(☎063-830-0907)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행사 당일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한 뒤, 입장권을 안내창구에 내면 비치볼을 주는 잔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구석구석 미륵사지 탐험대&g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32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에서는 오는 8월 19일(토) 저녁 7시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10월 경남 창원특례시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무용제 사전축제 첫 번째 순서로 '경남 명무전'을 연다고 밝혔다. 경남 명무전은 경남의 춤맥을 지키고 이어온 경남 대표 원로 명무들과 우리나라 대표 명무들을 특별 초청해 23년 만에 경남 창원특례시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무용제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전국무용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무대다. 이번 경남 명무전에는 경남을 대표하는 원로 명무 정혜윤, 박성희, 정양자, 이순자와 초청 명무 김묘선, 서한우 등 모두 6인의 명무가 출연해 한국무용 전통 춤사위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먼저 초청 명무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무인 김묘선의 '승무'를 시작으로 이순자의 '일란', 정혜윤의 '진주교방굿거리춤', 박성희의 '살풀이춤', 정양자의 '영남입춤' 순서로 진행되며 마지막 순서에서 초청 명무 서한우의 '버꾸춤'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경남 명무전에는 한국 춤의 선각자인 김해랑 선생의 춤사위를 엿볼 수 있는 영남입춤, 경남 무용계의 거목인 이필이 선생의 일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이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를 9월 1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2024 국립극장 계절 연주곡목 개막작으로, 지휘자 여자경이 발견한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디스커버리>는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지휘자의 시선으로 국악관현악 명곡을 새롭게 탐미하는 공연이다. 그 주인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지위자 여자경이 나서, 국악관현악 지휘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경은 빈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나라 안팎 두드러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확한 해석과 연주자와의 호흡, 관객과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탁월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자경은 “주옥같은 국악관현악 명곡을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라며 본인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겠다는 포부로 직접 전 곡을 골랐다. 공연을 여는 첫 곡은 이해식 작곡의 젊은이를 위한 춤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시리즈의 열한 번째 공연으로 박세연 <신쾌동의 가야금>을 오는 9월 2일(토) 선보인다. <신쾌동의 가야금>은 박세연의 가야금 독주회 본연 시리즈의 여섯 번째 공연으로 거문고산조의 명인으로만 알려져 있던 신쾌동의 음악을 재조명하는 무대다. 박세연은 그간 한성기, 김태문과 같이 사라졌던 옛 명인들의 음악을 복원 및 재현하여 현시대에 재조명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에 연속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 무대에서는 신쾌동이 남긴 가야금 연주자료를 바탕으로 가야금산조와 풍류, 남도민요 새타령을 복원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인 가야금연주가 박세연은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마치고,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단원으로 재직하며 활발히 연주 활동하는 중견 연주가다. 모두 17회의 독주회와 협연을 했고, ‘금(琴)을 품다’와 ‘상상의 숲’, ‘한성기 가야금산조 / 김죽파 가야금산조’, 죽파풍류(竹坡風流) : 김죽파 전승 민간풍류’, ‘철가야금과 육자배기’ 등의 음반을 냈으며, 2016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