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제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서울시 예선대회’ 입상작 전시행사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1층 D-숲에서 개최한다. ‘제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서울시 예선대회’의 대상은 신희창 작가(세라팩토리)의 ‘오얏꽃 다기 세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얏꽃 다기 세트’는 조선 황실 문양인 오얏꽃(자두꽃)을 형상화하여 만든 다기 세트로서, 높은 굽 잔 받침과 돋을새김 장식 등 전통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인 색감과 형태에 접목하여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오길록 작가(우리칠협동조합)의 ‘서피칠기2023’이 차지했다. 이외 은상 3점, 동상 5점, 장려상 7점, 입선 8점 등 총 25개 작품이 최종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25개의 입상작은 ‘제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1층 D-숲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입상작 전시행사와 함께 공예품 만들기 체험과 공예품 제작 시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여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예품 만들기 체험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5길 ‘KF갤러리’에서는 한국-캐나다 수교 60돌 기림전시 <모두의 어떤 차이>가 열리고 있다. <모두의 어떤 차이>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의 협력으로 준비된 한국-캐나다수교 60돌 기림전시로 한국과 캐나다의 장애예술을 조명한다. 두 나라 사이 문화 예술 수교의 핵심적 값어치자 이 전시의 열쇠말인 '대화'를 통해 변의 소외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두 나라가 추구하는 미래 값어치를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두 나라는 물론 국제 우대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재능과 실험정신을 보여주고, 이들이 문화교류의 주역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기도 하다. 이 전시에는 여러 독립 스튜디오와의 현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드로잉, 회화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예술이 장애의 장벽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고유한 개성과 특이점 등을 조망한다. 전시의 세부 주제인 '장소', '구성', '타인', '관계'는 저마다의 작품을 연결하는 매개가 된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애인 예술가 20인(팀)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구영)은 「제31회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을 오는 7월 17일(월)부터 10월 15일(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로비에서 연다. 지난 6월 26일(월)에 전북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제3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로 꾸며지는 이번 그림전은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재현된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최우수상에 뽑힌 전주 서일초등학교 3학년 윤시호 학생의 ‘움직일 것만 같은 물고기’를 비롯해 우수상 6명, 특선 18명, 입선 25명 등 모두 50명의 입상작 가운데 특선 이상의 수상작 25점을 선보인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입상작은 창의적이면서도 실감 나게 문화재를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라면서 “대회 당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시된 문화재를 본 다음 전라북도 내 초등학생들이 그린 작품인 만큼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림 솜씨를 함께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피아노 음악을 감상하는 다양한 방법과 목적을 한 공연에 담았다. 피아니스트 윤수정이 오는 7월 19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던 피아노 음악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곡의 형식, 주법, 해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크게 1부와 2부는 ‘왼손 연주’와 ‘양손 연주’로 나뉜다. 왼손 연주의 첫 곡인 고도프스키의 쇼팽 연습곡은 그 유명한 쇼팽 에튀드 24곡을 고도프스키만의 독특한 관점과 분석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피아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왼손도 오른손 못지않게 기계적, 기술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발견하여 오른손에 집중되어 있던 기교를 왼손으로 옮겨와 오직 왼손만을 위한 곡으로 편곡하였다. 그 가운데 Study No.13은 쇼팽 에튀드 Op.10 No.6에 기초하고 있으며 왼손의 레카토 주법과 연주자의 정서적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Study No. 22는 쇼팽 에튀드 Op.10 No.12를 왼손만을 사용하도록 편곡하였다. 매우 빠른 속도감 속에서 비통함을 느낄 수 있는 ‘혁명’을 왼손의 화려한 연주로 선보인다. 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7월 21일(금요일) 저녁 7시 30분 제주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창작오페라 <홍윤애>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1777년 조선시대 정조 암살미수사건(정유역변)에 연루된 조정철이 제주도로 유배를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제주 의녀(義女) 홍윤애와 조정철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오페라로 재현한 작품이다. 소프라노 정혜민(홍윤애 역), 테너 정제윤(조정철 역), 바리톤 김성국(김시구 역), 소프라노 신숙경(윤애언니 역), 바리톤 김보람(윤애오빠 역)와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 클럽자자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출연한다. 한편 지난해 9월 ‘창작오페라 <홍윤애>’ 하이라이트를 제주목관아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린 바 있다. 입장료는 1층석 20,000원, 2층석 10,000원이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 https://www.jejusi.go.kr/acenter/show/perf/view.do?showId=1423)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제주아트센터 전화(064-728-1509)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7월 11일(화)부터 8월 20일(일)까지 ‘2023 남산골 하우스뮤지엄’ <한옥담닮 : 한옥, 시대를 담다>를 개최한다. <한옥담닮>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여름과 겨울에 각각 개최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그림, 조형물,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부제인 <한옥담닮>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부제로, 올해는 집(屋)과 사회(社會)에 초점을 두어 그 둘 사이의 연결성과 상호관계에 집중해보았다. ‘시대를 담은 한옥, 재생을 닮은 한옥’이라는 뜻의 제목을 통해 이번 전시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이번 전시 <한옥, 시대를 담다>는 ‘코로나 19’와 ‘거리두기 해제’ 라는 현시대의 이야기를 한옥에 담은 전시로,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와, 플라스틱 용품으로 업사이클링한 작품을 꼴라주, 3D프린팅, 설치작품 등 다양한 기법과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김하늘, 이혜수, 이창진, 최원서 총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남산골 한옥마을 <관훈동 민씨(閔氏) 가옥>은 주 전시장으로, ▲ 남산골 한옥마을 <삼청동 오위장(五衛將) 김춘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토요일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2023 <이수자뎐(傳)>’을 연다. * 이수자(履修者):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 전수교육대학으로부터 전수교육을 수료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기량심사를 거쳐 이수증을 발급받은 무형문화재 전승자 <이수자뎐(傳)>은 무형유산의 차세대 전승주역인 이수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넓히고자 추진되는 공모 공연으로, 공모ㆍ심사로 선정된 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작품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악사주도형 굿으로서 ‘양중’의 역할과 강릉단오제 ‘무악’의 미적본질에 대해 조명하는 ▲ 「양중 지(之) 미음(微吟)」(강릉단오제/7.22.)을 시작으로, 가야금병창의 연주 곡목(레퍼토리)을 23현가야금병창, 철가야금병창, 25현가야금병창 등으로 재창작한 ▲ 「모던 수궁가_과거와 현재의 만남」(가야금산조 및 병창/8.5.), 스승들의 계보를 이어온 승무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 「생명의 몸짓, 그 치유의 무무무무 : 巫武舞無」(승무/8.12.), 12대에 걸쳐 세습무로 이어져온 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시리즈의 아홉 번째 공연으로 정소희 <대금연주가 시리즈Ⅱ : 죽농(竹濃) 김계선>(이하 ‘대금연주가 시리즈Ⅱ’)을 오는 8월 6일(일) 선보인다. 정소희의 <대금연주가 시리즈>는 대금연주가의 삶과 음악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대금 명인을 조명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첫 번째 시리즈로 선보인 <대금연주가 시리즈Ⅰ : 한주환>은 곡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연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은 대금정악의 명인 죽농(竹濃) 김계선(1891-1943)이다. 악수 견습생으로 대금을 시작하여 이왕직아악부의 아악수로 근무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던 김계선의 삶을 조명하고, 그가 취입한 콜롬비아(Columbia), 빅터(Victor), 오케(Okeh), 폴리돌(Polydor) 음반에 수록된 <청성곡(淸聲曲)>, <상령산(上靈山)> 등 명인의 대금 음악을 연주하며 김계선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강의로 공연을 채울 예정이다. 현재 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대금 연주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구영)은 7월 문화공연으로 소리꾼 김명자의 마당놀이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를 오는 7월 22일(토) 저녁 6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MBC, KBS, 국악방송 등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고, 프랑스 축제 초청과 전국 순회공연 등 1천여 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명품 판소리 마당극이다. 서울 한 동네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슈퍼댁이 김치냉장고를 타기 위해 ‘전국 여자 천하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그린 판소리 마당극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민요와 트로트 등을 함께 따라 부르는 시간도 있어 모든 관람객에게 한여름 저녁 웃음과 신명 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이 상대적으로 관람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더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인 만큼 60대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전화 예약을 받으며 전주 시니어 클럽 회원들도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를 마련했다. 관람예약은 7월 12일(수) 아침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접수하고, 입장 인원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요즘 장마가 한창이다. 그 장맛비를 뚫고 제자들이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전승교육사이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음악감독인 유지숙 스승을 기리는 공연 <청출어람>이 어제(7월 9일) 저녁 4시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사)향두계놀이보존회(이사장 오현승) 주최ㆍ주관으로 열렸다. 그 시작은 유지숙 선생의 막내 제자인 초등학교 4학년 김리예 어린이가 열었다. 김리예 어린이는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선생님께서 저를 꼬옥 안아주시며 용기를 주시는 것이 정말 고마웠습니다.”라면서 스승께 사랑을 전했다. 그리고 유지숙 선생의 제자로 서도소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나라ㆍ장효선 두 소리꾼이 좌창 수심가와 엮음수심가로 무대를 열었다. 민요를 가벼운 노래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듯 두 사람은 진중한 청음으로 공연의 무게를 잡아주었다. 이어서 김유리ㆍ류지선ㆍ김무빈의 산염불ㆍ자진염불, 김초아ㆍ박지현ㆍ최민정의 간아리ㆍ자진아리, 최정아ㆍ김세윤ㆍ김미림의 긴난봉가ㆍ자진난봉가가 서도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또한, 장구를 든 황승환과 북을 든 7인의 고등학생들이 산타령인 뒷산타령ㆍ경발림을 흥겹게 불러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