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2023.4.11.~7.9.)에서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를 6월 13일 (화)부터 7월 9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추성부도> 말고도 190건 348점이 전시된다. <추성부도>는 중국 송나라의 문인 구양수(歐陽修, 1007-1072)가 지은 「추성부(秋聲賦, 가을의 정취와 소리를 담은 산문)」를 그린 그림이다. 글방[書屋]에 앉은 시인이 나무 사이로 들리는 가을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동자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김홍도의 작품 가운데 연대가 가장 늦은 그림으로 유명하다. 김홍도의 <추성부도>는 7월 9일 (일)까지 만날 수 있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현재까지 약 20만 명이 관람했다. 입장료는 없으며,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산조 예능 보유자인 김영재 명인의 <2023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산조 김영재 보유자 공개행사>가 오는 6월 23일 금요일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에서 저녁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23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산조 김영재 보유자 공개행사>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산조 대중화와 보존 및 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는 행사다. <2023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산조 김영재 보유자 공개행사>는 신쾌동 선생의 맥을 이어가고자 김영재 명인과 이수자, 전수자들이 함께 모여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으로 거문고 향제풍류,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거문고 창작곡, 거문고병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산조 보유자 김영재 명인은 “항상 전통음악과 거문고를 사랑하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들의 건승을 빌며, 신쾌동 선생의 예술혼이 담긴 흔적들을 탐구하고 닮아가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무대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뵙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본 공연은 신쾌동류거문고산조보존회가 주최하고 전통예술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사한다. 첫 번째로는 ‘1관1단 문화예술 커뮤니티 사업’으로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음악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의 <30분의 행복> 공연이다.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낮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30분 동안 진행되며 공연 프로그램은 영화 OST나 동요, 아리랑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명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당일 현장예매로 이루어지며 이번 6월 공연의 경우에는 박물관 일정에 따라 시간이 변경되어 오는 6월 23일 10시 30분에 시작된다. 두 번째 여름맞이 문화행사로는 <광박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여름방학과 휴가철 맞추어 8월 한 달 동안(모두 4회) 매주 일요일 13시에 영화를 상영한다. 국립광주박물관 전시물과 관련하여 도자기 영화, 광복절 관련 영화, 가족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관람은 당일 선착순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문화행사로는 4월부터 시작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전시홀 음악회’를 오는 6월 18일과 7월 2일 낮 2시 국립익산박물관 로비에서 2회 연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 OST와 친숙한 클래식으로 감동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공간인 전시홀에서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6월 18일 진행되는 공연은 다수의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앙상블의 매력을 선보이는 팀인 ‘J앙상블(제이앙상블)’이 진행한다. J앙상블은 ‘시네마와 클래식의 만남’을 주제로 하여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으로 <미녀와 야수 OST>, <라라랜드 OST>, <타이타닉 OST>,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등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OST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7월 2일에 진행되는 공연은 첼로 트리오 그룹 ‘스투페오’가 함께하며, ‘미륵사지 목탑 앞에서 감상하는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 <꽃의 왈츠>, 파헬벨 <캐논>, 피아졸라 <아베마리아>, 드뷔시 <달빛> 등의 유명 작곡가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직무대리 정상기)은 6월 문화공연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동춘서커스 「초인의 비상」을 오는 6월 17일 토요일 저녁 6시, 국립전주박물관 바깥 뜨락에서 연다. 이번 공연 ‘초인의 비상’은 2022년 5월 공연 당시 무려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관람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인간이 신체로 표현할 수 있는 미적 감각과 초인적인 힘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꾸며져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 음향과 무대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예술 서커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특수무대 장치와 크레인 등을 이용한 수직 줄타기, 한 손 물구나무서기, 공중 로맨스, 링 체조 등 15가지의 스릴 넘치는 프로그램이 70분 동안 쉼 없이 펼쳐져,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공연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저기서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라며 “더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두 나라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6.13(화)~8.13(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 119) 비움홀 및 갤러리3에서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 교류전 <산수인물(山水人物)의 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와 주한스위스대사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2023년 서울 전시가 끝난 뒤에 2024년 초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인간을 에워싸는 거대한 자연환경 '첩첩산중'과 과 건축적 범위의 실내환경 '아케스트(ARC-HEST)'라는 두 가지 세부 전시로 구성된다. 건축 내․외부, 서로 다른 공간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한국과 스위스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두 국가 간 공통적인 문제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첩첩산중'은 2022년 주한스위스대사관이 한국과 스위스 관계 발전을 주제로 기획한 공모에서 출발하여 <산수인물의 도시> 전시까지 확장된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는 ▴김남주(서울시립대 교수) ▴지강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프레드 찬도 김(로잔연방공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창작연희극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동물 탈놀이 <만보와 별별머리>가 2023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본 공연은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경기, 강원, 충남, 부산의 초등학교 15곳의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만보와 별별머리>는 전통 탈놀이를 소재로 독창적인 탈과 중독성 있는 창작 전통음악, 경쾌한 재담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전통연희 창작 공연이다. 다리만 있는 ‘만보’가 자신에게 딱 맞는 머리를 찾기 위해 ‘신장수’와 떠나는 여정을 함께하며 어린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전통과 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나 공간에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탈놀이를 재해석한 창작연희극! 전통의 값어치를 담다. <만보와 별별머리>의 주요 소재인 ‘사자춤’은 2인의 연희자가 대형 탈을 쓰고 연행하는 전통연희이다. 또한 등장인물인 원숭이 등은 탈놀이에 주로 등장하며 관객에게 친숙한 동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9일 저녁 7시 30분 인천광역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아트센터 인천>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퇴근길 콘서트 Ⅱ’ 공연이 열린다. <아트센터 인천>에서는 인천 시내의 직장인을 위한 공연인 <퇴근길 콘서트>를 2022년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다시 한번 선보인다. 2022년 모두 3회에 걸쳐 진행된 <퇴근길 콘서트>는 2023년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인천시내의 직장인을 위한 ‘퇴근길 콘서트’는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디토오케스트라의 고품격 연주와 나라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 김성진, 정한결, 김광현과 음악감독 정예경, 그리고 방송인 한석준의 진행을 더해 풍성함을 더한 <퇴근길 콘서트>는 지친 퇴근길, 모두에게 선물과도 같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 연주될 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E장조, Op.12‘,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 단조, Op.16 1악장‘, 쇼팽의 ’녹턴, Op.9 제2번‘, 포레의 ’파반느 단조, Op.50‘,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L.75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8일(수) 저녁 7시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우포2로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연극 <앙금당실 토별가>가 무대에 오른다. 고고천변일륜홍 부상의 높이 떠 양곡의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돌아 어장촌 개 짖고 회안봉 그름이 떳구나, 노화는 다 눈 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룡은 잠자고 자교새 펄펄 날아든다. 동정여천파시추 금색추파가 여기라. 앞발로 벽피를 직어 당겨 뒷발로 창랑을 탕탕 요리 저리 저리 요리 앙금 당실 떠 사면 바라보니 지광은 칠백리 파광은 천일색이라 천외무산십이봉은 구름 밖에 가 멀고 해외소상은 일 천리 눈 앞에 경치로다 위는 판소리 수궁가 가운데 ‘고고천변’ 대목으로 별주부가 처음으로 수궁 밖을 벗어나 용왕의 병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으로 나오는데 풍경이 모두 새로워 감당할 수 없으리만큼 벅찬 느낌을 받는 것을 담은 내용이다. 여기 연극 ‘앙금달실 토별가’는 전통 판소리인 ‘수궁가’를 창작 동기로 하여 인형극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그러니 공연의 장르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판소리라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노래와 음악으로 극이 진행되니 뮤지컬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또 인형극의 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7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 씨어터’에서는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공연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친구여, 우리 둘은 태양과 달이며 바다와 육지다. 우리의 목표는서로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식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존경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지와 사랑)》에 나오는 말이다. 독일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가 헤르만 헤세가 '영혼의 자서전'이라 부를 정도로, 자신의 성장기 체험과 방황을 고스란히 담아낸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서로 다른 극점에서 있는 두 인물이 삶의 허무와 죽음, 정신과 본능을 바라보는 방식을 통해 궁극적인 합일에 도달하는 과정을 뮤지컬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신을 향한 경건한 믿음을 통해 내면의 정신과 이성을 따르고자 하는 수도원장 나르치스', 감정과 도취를 통해 순간을 살아가는 방랑자이자 자유로운 예술가 '골드문트'. 서로 다른 세계를 타고난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생과 사가 결합한 삶을 이해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강렬한 이야기다. 이 공연의 나르치스 역엔 박유덕ㆍ유승현ㆍ원우준ㆍ임별이 골드문트 역엔 강찬ㆍ김지은ㆍ김현진ㆍ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