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이희정)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과 협력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에서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을 주제로 한 '궁중잔치' 특별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 '궁중잔치 특별전시 개막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분부장, 경기문화재단 송창식 지역문화본부장과 두 기관 관계자, 관람객 등 50여 명이 참석해 특별전시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특별전시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설치미술가 김소산 작가가 참여해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 '궁중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간을 구성하는 개별 전시품들이 하나하나의 작품이 되는 동시에 전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구성한 '공간형 공공예술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시 공간 주변에는 전통자개를 재해석한 벤치 형태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오는 7월 16일(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천마, 다시 만나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천마총 발굴 50돌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획하였으며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 경주시, 경상북도가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천마총 발굴 50돌 기림 천마총 발굴은 신라 능묘를 정비하고 내부를 볼 수 있는 관광지로 꾸미고자 하는 계획에서 출발하였다. 원래 문화재청은 가장 큰 98호 무덤을 조사하여 내부를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한국고고학계의 수준으로는 커다란 무덤을 발굴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98호 무덤보다 작은 155호 무덤을 조사하며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를 파악하고자 했다. 하지만 1973년 발굴조사에 착수한 155호 무덤에서는 금관보다 더 귀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신라의 유일한 회화자료라 할 수 있는 천마그림 말다래가 확인되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또 천마그림 말다래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문화재 보존과학도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새롭게 바라보는 천마총의 황금유물 이번 전시는 프롤로그 ‘하늘을 나는 천마의 이름을 얻다’, 1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2부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경기아트센터>에서는 경기도무용단의<하랑 - 함께 날아오르다> 공연이 펼쳐진다. 설렘과 열정, 경륜과 세월이 함께 날아올랐던 지난 시즌의 두 작품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2022년 <하랑 - 함께 날아오르다> 첫 시즌에서 선보인 최은아 안무의 <메타 프리즘>, 하나경 안무의 <마지막 이사>를 2023-2024 시즌에 걸쳐 경기도무용단의 레퍼토리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창작춤의 발전에 기여하고자한다. 설렘과 열정, 경륜과 세월이 함께 날아올랐던 지난 시즌의 두 작품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2022년 <하랑 - 함께 날아오르다> 첫 시즌에서 선보인 최은아 안무의 <메타 프리즘>, 하나경 안무의 <마지막 이사>를 2023-2024 시즌에 걸쳐 경기도무용단의 레퍼토리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창작춤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한국 춤의 새로운 세대, 새로운 발견 신예 안무가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춤은 전통의 보존과 계승을 중심으로 하는 영역과 한국의 호흡을 간직한 창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 한강공원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국내 작가들의 조각작품을 한강변을 산책하며 일상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국내 조각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3 한강 ‘흥’ 프로젝트 조각작품 순환전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열린 한강 ‘흥’프로젝트는 매년 한강공원 일정 구간에 조각작품을 전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사단법인 케이스컬쳐(K-Sculpture)조직위원회(크라운해태제과가 설립)는 오는 2024년까지 서울 시내 전체 11개 한강공원에서 조각품 순환 전시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강愛 조각을 띄우다’를 부제로, 한강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조각작품을 통해 상징한다는 의미와 한강을 사랑하는 마음을 조각을 통해 표현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순환전시는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뚝섬을 제외한 10개 한강공원에서 두 달 단위로 전시하는 방식으로 공원별로 한 번에 약 2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1차 전시는 5월 25일부터 열려, 8월 20일까지 잠실 한강공원 청소년광장, 잠원 한강공원 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타악 지도단원 최윤정과 아쟁 수석단원 배문경이 함께 꾸미는 색다른 창작 국악공연 ‘틈’이 오는 6월 14일(수)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를 장식한다. 장단으로, 저음역대로… 조연으로 빛 더했던 장구와 아쟁 스스로 빛나는 주인공으로 무대 올라 이번 공연은 오랜 기간 함께 음악 활동을 이어온 최윤정(타악), 배문경(아쟁) 연주자가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드러내기 위해 마련한 무대다. 대개 장구는 선율 악기의 장단으로, 아쟁은 저음역대의 반주로 전체적인 악곡의 정서를 받쳐주는 조연의 역할이 많지만, 이번 공연은 두 악기의 무대로 꾸며 주연으로 오른다. 두 연주자는 아쟁과 타악기가 ‘선율’과 ‘반주’라는 차원을 넘어 각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틈’에 주목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과 사람, 그리고 자연의 관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틈’을 음악적으로 채워보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연과 인간, 현대인의 시간 속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의 ‘틈’ 깊은 음색과 리듬의 언어로 그 ‘틈’을 채워가는 두 악기의 특별한 연주 공연의 첫 무대는 하늘과 땅, 신과 인간이 만나는 ‘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직무대리 여미순)은 관현악시리즈Ⅳ <부재(不在)>를 6월 3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마지막을 꾸밀 <부재>는 로봇이 지휘자로 나서는 파격적 실험으로 예술가의 값어치와 역할을 새롭게 성찰한다. 국내 처음 지휘하는 로봇 ‘에버 6’와 최수열이 지휘자로 나서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는 무대를 각각 선보일 뿐 아니라, ‘에버 6’와 최수열이 한 곡을 동시에 지휘하며 로봇과 인간의 창의적 협업에 한 걸음을 내딛는다. 로봇이 지휘하는 공연 <부재>는 ‘로봇이 지휘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로봇 기술은 현재 빠른 속도로 우리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로봇의 ‘두뇌와 오감(五感)’을 책임지는 인공지능(AI)ㆍ5Gㆍ가상서버(클라우드)ㆍ센서ㆍ자율주행과 같은 과학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로봇 공학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빠른 기술 발전에 분야를 막론하고 급격한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로봇의 예술 활동으로 시야를 넓혀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불리던 예술, 그중에서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의 지원으로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와 함께 한ㆍ독 수교 140돌 기림 나라 밖 소재 전통공예품 재현 사업 특별전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을 오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연다. ■ 대한제국 첫 국빈 방문 ‘덕국(德國)의 하인리히 친왕’ 1897년 10월 12일, 고종황제는 대한제국 수립을 선포하고 초대 황제로 즉위했다. 2년 뒤인 1899년 6월, 독일제국 황제 빌헬름 2세의 동생인 하인리히 친왕이 대한제국을 국빈 방문하였다. 이와 관련, 〈독립신문〉1899년 6월 10일자 ‘금지 옥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는 ‘덕국 친왕’*을 영국 여황(女皇)의 외손이고 돌아가신 덕국제국 황제의 아들이며 지금 덕국황제의 동생이라고 소개한 내용이 실려 있다. * 덕국(德國)은 ‘덕이 있는 나라’라는 뜻의 독일을 이르던 말이며, 친왕(親王)은 황제의 아들이나 형제를 지칭함 고종황제는 13일 동안의 국빈 방문에 신속하고 정연한 의전을 통해 제국으로서의 위엄을 드러내고자 했으며, 갑옷ㆍ투구 등을 비롯한 선물을 주었다. 이번 특별전에는 당시 고종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케이(K)-농산어촌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전국 팔도 버섯 국산 품종 설명회(전시)’를 연다. ‘팔도버섯, 소비자의 오감으로 다가가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설명회(전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와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 연구 담당자로 구성된 ‘버섯 분야 중앙-지방 연구협의체’가 국산 버섯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 헤럴드경제ㆍ코리아헤럴드 주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에서 개발한 양송이버섯, 팽이버섯 등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하는 4품목 5품종과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잎새버섯*, 꽃송이버섯** 등 소비자들이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8품목 20품종을 만날 수 있다. * 잎새버섯은 은행나무 잎처럼 생긴 버섯의 갓이 여러 겹씩 겹쳐 다발을 이루고 있는 버섯으로 은은한 참나무향이 남 ** 꽃송이버섯은 꽃양배추형이고, 갓 둘레는 물결 모양이며, 맛이 좋고 은은한 향이 남 설명회는 모두 5개의 구성(콘텐츠)으로 꾸민다. “버섯, 머리로 알다” 구역에서는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큰느타리버섯) 등 생산액이 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6월 13일(화)부터 22일(목)까지 모두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 - 성악’ 공연을 연다. 이번 무대에는 민요, 시조ㆍ가곡, 굿, 가야금병창, 잡가의 명창들이 전통 성악의 다채로운 멋을 전한다. 이창배, 안비취의 대를 잇는 스승과 제자의 무대 | 이춘희ㆍ강효주 6월 일이관지의 첫 공연은 경기소리 명창 이춘희와 강효주의 무대로 막을 연다. 근현대 경기소리의 명창으로 손꼽히던 이창배와 안비취의 맥을 이은 이춘희와 강효주는 사제지간으로 현재 이춘희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로, 강효주 명창은 이화여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적인 경기민요로 알려진 ‘노랫가락’과 ‘창부타령’, ‘청춘가’를 비롯해 이별의 슬픔과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이별가’와 ‘정선아리랑’, 경기소리 가운데 가장 어려운 소리인 ‘12잡가’까지 다채로운 경기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두 남성 명창이 전하는 서도소리 | 박준영ㆍ유상호 14일에는 배뱅이 이야기를 서도소리로 풀어낸 ‘배뱅이굿’의 일인자 이은관의 제자인 박준영, 유상호가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남자 명창의 서도소리 무대를 선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서울오케스트라(단장 김희준)와 함께 ‘나무 콘서트 in 백제’ 공연을 6월 17일(토) 저녁 5시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木休樂藥(목휴락약)’이며, “나무(木) 옆에 기대어 휴식(休)하며 즐거움(樂)과 치유(藥)를 얻는다”라는 뜻이다. 얼마 전 개막한 특별전 ‘백제 목간 -나무에 쓴 백제 이야기-’와 연계하여 전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서울오케스트라 50인조가 남성 3인조 테너 임철호, 김동원, 민현기, 소프라노 김수미 등과 협연한다. ‘비목’, ‘박연폭포’, ‘산노을’ 등의 자연이 연상되는 서정적인 곡들을 선보인다. 또한 목관 4중주(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 협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목관 4중 협주곡’을 연주하여 나무로 제작된 악기가 들려주는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으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문화소외계층과 대전ㆍ충남ㆍ세종 박물관ㆍ미술관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박물관 협력망 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일반인도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한 뒤 누구나(초등생 이상)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