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원장 김태훈)은 2022년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재구성하고 확장하여 선보이는 공예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오는 4월 4일(화)부터 6월 4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자연 본래의 모습에 대한 고찰, 자연 존중의 미학을 공예를 통해 조망하고자 기획하였다. 공예의 정신적 값어치를 땅의 기초에 두고, 전통적 재료와 현대적 재료를 아우르며 만들어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2022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연 한국공예전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Again, From The Earth’s Foundation)》를 재구성한 부분을 포함하여, 8개 주제 아래 30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장성 작가의 설치 작품 《주어짐/Given》(2023)이 관람객을 먼저 맞이한다. 자연적 소재 ‘돌’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 작품으로, 의자 시리즈와 함께 이를 기념하는 영상과 플라스틱 유닛으로 만든 대형작품으로 구성했다. 3등 대합실에는 2022년 밀라노 한국공예전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를 재구성한 전시 공간 ‘내가 서 있는 땅’이 마련된다. 지난 전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 3월 31일(금)부터 국악과 신기술이 결합된 ‘국악실감(國樂實感)’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종묘제례악과 국악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3D 모델링, 모션센싱, 증강현실(AR) 등의 신기술을 더해 제작한 3종의 콘텐츠로 구성되었으며 관람객들에게 전통예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묘제례악 속 담긴 조선의 시간을 만나다 ‘국악실감’의 영상 콘텐츠인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콘텐츠이다. 《국조오례의》, 《악학궤범》 등의 기록과 3D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조선 초기 악현과 복식을 재현하였고 입체 음향을 더하여 현행 종묘제례악보다 웅장한 조선 왕조의 의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종묘제례의 모습과 함께 종묘제례악의 보태평과 정대업 노래 속에 담긴 문덕(文德)과 무공(武功)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더해 조선의 시간을 체험해볼 수 있다. 관람객과 소통하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악기, 소리를 그리다>와 <진연, 궁중 잔치를 보다>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과 고령 대가야박물관에서는 2023년 봄 특별전시회로 <가야, 백제와 만나다2_대가야>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2017년 <가야, 백제와 만나다> 전시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인 ‘대가야’를 준비한 것이다. 고령을 중심으로 한 대가야는 5~6세기 가야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나라다. 고령에는 대가야의 유적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가야의 최신 발굴 성과와 대표 유물을 볼 수 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되는데, 1부는 대가야의 성립, 발전 그리고 몰락을 담았고, 2부는 고령 송림리 가마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당시 토기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3부에서는 지산동 73호 무덤을 비롯한 고분군 탐방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무덤과 다양한 유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백제의 이웃 나라였던 대가야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명 : 2023 선사고대기획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 대가야] 기 간 : 2023년 04월 07일 ~ 2023년 05월 28일 장 소 :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2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2023 명연주자 시리즈 <거장의 순간> 공연이 열린다. 명연주자시리즈는 2022년 김성국 신임단장 취임과 함께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며 첫선을 보인 새로운 정기연주회로서 으뜸 기량을 자랑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최정상의 명연주자들을 조명하는 고품격 시리즈 음악회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3년 첫 정기연주회이자 명연주자시리즈 두 번째 공연인 올해 무대는 아쟁산조의 김일구 명인, 해금 연주가 김애라,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함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예술적ㆍ음악적 깊이를 담아 선사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3 명연주자시리즈를 통해 국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입장요금은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이며, 국립극장 우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6391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99-100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21일부터 4월 23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는 경기도무용단 <명작 컬렉션 무(舞)>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깊이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무대다. 우리의 전통이 보여주는 우아하고 기품있는 춤사위와 깊은 내면으로부터 시작되는 한국 춤 특유의 호흡으로 무게감 있는 내적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겉모습만 중시하는 현시대의 시선에 지쳐있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만들어내는 진심어린 움직임을 만나보길 바란다. 이 공연의 작품구성은 고 정재만, 김근희, 조흥동, 김정학, 김충한, 김상덕이 했으며, 총연출ㆍ예술감독에 김상덕, 상임안무에 최진욱이 맡았고, 경기무용단이 출연한다. 공연 시각은 4. 21(금) 저녁 7시 30분, 4.22(토)과 4.23(일) 저녁 4시다. 입장요금은 R석 50,000원, S석 40,000원, A석 30,000이며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d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31-230-3311~3315)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13일부터 4월 16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크리에이티브 VaQi의 연극 <섬이야기>를 공연한다. <섬이야기>는 세월호, 분단현실, 검열 등 국가폭력의 역사가 개인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찾고 다양한 미학적 형식으로 공염화했던 것으로 크리에이티브 VaQi가 제주 4.3사건을 주목하며 공동창작한 작품이다. 지금은 제주국제공항이 된 정뜨르비행장의 주검 발굴작업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공연은 그간 제주를 직접 방문하여 점검, 대담을 진행해온 창작자들이 오랜 기간 공동창작을 진행하며 그 과정에서 주목한 것들과 마주한 질문들을 담아낸 공연이다. <섬이야기>는 국가폭력으로 다수가 학살된 사회적 배경에서 나아가 그로 인해 사라진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에 주목하여 사라지지 않고 묻혀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꺼내어 극장을 통해 현재의 공간에서 관객과 만난다. 그리하여 오늘날 4.3사건을 기억하고 말하는 것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하고자 한다. 이 공연은 나경민, 배소현, 성수연, 장석인이 창작ㆍ출연한다. 또 드라마터그 김슬기, 조연출ㆍ아카이브 조다은, 조명디자인 김효인, 인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오는 4월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최근 나라 밖 여행 수요 회복을 기림 문화공연인 '2023 봄맞이 특별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언익스펙티드(Unexpected)'로 봄을 맞아 인천공항을 다시 찾은 여객들에게 예상치 못했던 기쁨과 새로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4월 4일 1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이자 국내 대표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가 출연해 대표곡인 'Champions'를 포함해 모두 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사가 신진 예술가 공연 기회 확대를 위해 진행한 '2023 인천공항 길거리 공연 예술가 오디션'의 선발팀인 어쿠스틱밴드 '옥탑방(OTB)', 국악 창작그룹 '뮤르(MuRR)'가 출연해 사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신진 예술가들에게 무대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2023 인천공항 길거리 공연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온라인으로 지원한 180개 팀 중 모두 5개 팀을 뽑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인천공항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넥스트 스텝Ⅲ: 안무가 프로젝트>(이하 <넥스트 스텝Ⅲ>)를 4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값어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로, 신진 안무가 발굴을 목표로 하는 무대다. 국립무용단은 한국무용의 특징을 이해하고 매력을 극대화할 안무가 발굴의 필요성을 절감해 2001년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를 시작으로 <동동 2030><엔톡 초이스><국립예술가시리즈><홀춤> 등 안무 자원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시행해왔다. 국립무용단의 안무가 양성 사업은 창ㆍ제작 과정 전반을 체험하는 현장형 육성(인큐베이팅) 형태로, 단발성 지원에 그치는 여타 안무가 육성사업과 차별성을 지닌다. 체계적인 자체 제작시스템을 갖춘 ‘제작극장’이라는 국립극장의 특성을 살려, 안무가에게 실질적인 제작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무용계의 한국무용 안무가 부족 현상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 <넥스트 스텝Ⅲ>는 이전 시리즈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대중에게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궁중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악의 대표 작품을 역사적, 문화적, 철학적 배경과 함께 감상하는 무대를 마련하였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정악단(예술감독대행 이건회)의 올해 정기공연으로 오는 4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이틀 동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악사색(正樂四色ㆍ思索)>을 선보인다. 궁중음악, 풍류음악의 백미로 손꼽히는 명작을 새롭게 만나는 무대 정악의 장중한 아름다움에 새로운 음악 구성과 악기 배치로 음악의 다채로움을 극대화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우리 선조들의 철학과 이념이 담긴 ‘바른 음악’인 정악(正樂)의 멋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대표작품을 선보인다. 웅장하고 화려한 가락으로 나라 밖에서도 천상의 소리와 같다는 평을 받은 궁중음악 ‘수제천’, 화사하고 흥청거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해령’, 남녀가 함께 부르는 유일한 이중창인 가곡 ‘태평가’, 선비들의 풍류음악 ‘영산회상’ 모두 4곡을 구성하였다.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조선 음악 이야기로 만나는 깊이 있는 무대 바른 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973년 천마총이 발굴된 지 50년을 맞아 천마총을 재조명하고 신라 문화의 값어치를 확산하기 위한 ‘1973, 천마를 깨우다’ 기념사업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추진한다. 기념사업의 이름인 ‘1973, 천마를 깨우다’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사업 이름ㆍ상징(엠블럼)ㆍ표어(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마지막으로 뽑힌 이름이다. 천마총 발굴은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73년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이 미추왕릉지구 발굴조사단(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을 조직해 시행한 나라 주도의 첫 번째 발굴 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당시 고총 155호분(천마총)에서 1500년 전 신라 회화 작품인 천마도 말다래를 비롯한 신라 금관과 금제 허리띠 등 국보 4점, 보물 6점 등 모두 11,526점의 중요 유물이 출토되면서 신라문화의 절정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 장니: 말을 탄 사람에게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양쪽에 따라 늘어뜨리는 방형의 안장 부속품 기념사업으로는 천마총의 발굴 50년을 기리는 의미를 되새기고, 천마총의 값어치를 씨알(국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