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인천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오는 4월 30일까지 <100편의 소설 100편의 마음 - '혈의누'에서 '광장'까지>를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주최, 한국근대서지학회 후원으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혈의누』에서 『광장』까지 당시 발간되었던 소설 중 100여 편을 모아 기획된 전시로 당시의 소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획전이다. 전시자료는 『혈의누』를 포함하여 1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우리의 명절 설 연휴를 맞이하여 개항장 인천에서 한국근대문학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어서 주변에 있는 개항장박물관을 비롯하여 차이나타운 등 볼거리 먹을거리 풍부한 곳에서 가족단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 상설전시관 TEL: 032-773-3800 / 기획전시관 TEL:032-765-0305 문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종로33길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는 이소연 작, 서의석 연출의 연극 <당신은 초록색 펜일까 그걸 쥔 손일까> 공연이 열린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만 40살 이하 젊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발표 장소,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 및 제작비를 지원하며 해마다 정기 공모를 통해 서류 심사 및 개별 대담으로 뽑는다. 우주를 부유하던 소행성이 49퍼센트의 확률로 서울과 충돌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서울에 존재하고 있는 가진, 다명ㆍ라울ㆍ마하와 고양이 나나는 각자 마지막일지 모를 밤을 보낸다. 인물들은 자신을 포함해 서로가 철저하게 분절되어 있으면서 또한 이어져 있기도 하다. 그들은 서로의 목소리에 영향을 받으며 저마다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들은 서울로 떨어지고 있는 소행성을 각자 어떻게 만나게 될까? <당신은 초록색 펜일까 그걸 쥔 손일까>는 끊임없이 조각난 인물들 사이 관계 속에서 발견하는 연결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두산아트랩에서는 영상, 입체스크린 등을 활용해 다양한 시공간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도자문화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도자'에 중점을 둔 기획전시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고흥군은 우리 지역 옛 선조들의 역동적인 삶과 도자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도 박물관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첫 기획전시는 입주작가들의 성과품을 소개하는 『만발(滿發)-2022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입주작가 성과 기획전시』로, 고흥 분청사기 문화에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부여한 도예작가들의 특별한 작품을 선보이며 지난해 11월에 이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태안 마도 4호선에 출수된 분청사기와 고흥 분청사기를 서로 비교하면서 조운 제도와 공납체계를 소개하는 『분청사기와 조운』 기획전시를 연다. 이 전시는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가 제작된 뒤 중앙의 공납자기로 운송되는 경로와 운반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어 군민의 역사적 자부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에는, 우리의 땅인 울릉도에 고흥사람들이 어떻게 진출해 해양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율도(栗島, 울릉도)와 흥양사람들'이란 특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제69회 정기연주회-'2023년 신년음악회'가 오는 31일 저녁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힘들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새로운 희망의 길로 가는 힘찬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 '박쥐서곡',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작품43', 피날레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 지휘자 최희준(현, 수원시향 예술감독)의 객원지휘와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시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8살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원으로 과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과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의 설렘과 기대를 꽉 채워줄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생명 탄생의 원초적 질문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공존을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조영순 작가는 지난 2023년 1월 11일부터 1월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제3전시실에서 '생명-피어나리'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대나무숲속의 호랑이 이미지로 남겨 소중함을 그림으로 소개하고 호랑이를 자신으로 반영하여 진정성을 드러냈다. 작품은 캔버스가 아닌 광목, 삼베, 순지 등에 분채, 금분, 젤스톤 등 재료를 다양하게 써서 주제를 살리는데 과감성을 보여 주었다. 작품 속 이미지는 아름다움과 선명성이 돋보이도록 다채로운 채색으로 화려하게 만들고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무와 꽃, 열매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자연에 대한 사랑이 함축되어 있다. 눈에 보이는 자연은 그것이 가지는 형태나 색상 그리고 크기 등으로 인하여 관찰자에게 시각적 또는 촉각적 감각을 자각하게 하고 예술인에게 창작 활동의 매개체가 된다. 본인이 직관적으로 본 자연은 초월적 세계관을 넘나들며 예술적 표현 방식으로 나타났다. 자연의 생명력은 본인의 직관과 예술적 의지에 의해 나타났으며 통찰적 시선으로 조형화되었다. 작품명 '생명-죽'은 대나무 단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놀이 뮤지컬 ‘프렌쥬 신비의 손전등’을 2023년 1월 28일(토) 낮 2시, 저녁 5시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연다. ‘프렌쥬 신비의 손전등’은 EBS에서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로 상영된 뒤 공연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당나귀 호키, 고양이 타라, 강아지 토리, 수탉 치코 등이 출현하여 빛을 찾아 프렌쥬 동물원으로 떠나는 신비한 여행이 내용이다. 색색의 알록달록한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져 만드는 신비한 비주얼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실루엣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수 있고, 눈 앞에 펼쳐지는 그림책 같은 무대와 화려한 조명, 깜짝 등장하는 마술도 볼거리를 더한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모두 공감하는 가족의 사랑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 동반 가족은 박물관에서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공연장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박물관과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상영되는 신기술융합콘텐츠(백제금동대향로ㆍ백제 명품, 백제 무늬전)를 즐길 수 있다. 공연과 어린이박물관은 사전 예약한 뒤 관람하고, 신기술융합콘텐츠는 현장에서 무료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글로벌 아티스트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에 친환경 페인트를 지원, 생생한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유명 환경운동가이자 사진작가인 나탈리 카르푸셴코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카르푸셴코는 생명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바다와 고래를 주제로 해양 세계 보존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전은 5월 7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된다. 삼화페인트는 이 사진전에 친환경 페인트 '아이럭스'와 '아이생각' 시리즈, 에포코트 바닥재를 협찬했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자연의 빛깔을 사용, 환경 보호에 힘쓰는 카르푸셴코의 메시지를 증폭했다. 특히, 셀프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관람객은 사진전 내부 벽면에 새겨진 컬러 번호를 활용하면 카르푸셴코의 메시지를 담은 나만의 인테리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삼화페인트는 카르푸셴코 사진전을 기리는 SNS 잔치를 진행한다. 1월 29일까지 삼화페인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지키고 싶은 자연의 색'을 댓글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카르푸셴코 사진전 입장권을 준다. 이에 더해서 2월 28일까지 사진전 벽 컬러와 작품을 함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창작음악의 선도적 오케스트라로 창단 31년을 맞는 세종국악관현악단에 창단 지휘자 박호성의 역동적인 지휘가 돋보이는 공연이 열린다. 오는 2월 4일(토) 저녁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리는 2023 정월대보름 <달달한 콘서트>가 그것이다. 이번 공연은 눈에 띄는 것이 더 있다. 사물놀이 김덕수 명인, 증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승교육사 김혜란 명창, 한양대 교수며, 해금 명인 김성아, 국악 신동에서 국민 소리꾼으로 우뚝 선 국립창극단의 주역 유태평양 등이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먼저 김덕수패가 나서서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물놀이 협주곡 박범훈 작곡의 <신모듬>을 연주한다. 장구에 김덕수, 징에 송동운, 꽹과리에 진승훈, 북에 문도연이 함께 한다. 이어서 경기민요 명창 김혜란 외 5인이 무대에 올라 구희서 작사, 이준호 작곡의 <우리 비나리>를 소리하고, 해금 김성아 명인이 김영재 작곡의 방아타령 주제에 의한 <해금협주곡>을 연주하며, 국립창극단의 주역 유태평양 명창이 <장타령>과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다. 그리고 마지막엔 강상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수궁가를 주제로 꾸민 설 공연 ‘설-껑충’을 설날 당일인 22일(일) 낮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설 공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슬기로움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토끼의 이야기를 담은 수궁가를 중심으로 전체 공연을 구성했다. 소리꾼 김봉영과 황애리의 유쾌한 재담과 함께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우렁찬 ‘대취타’ 연주로 힘찬 설 공연의 막을 연다. 기품 있는 대취타에 이어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액운을 막고 행운을 부르는 ‘처용무’를 선보여 새해 관객에게 좋은 기운과 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2023년을 여는 ‘소고춤’을 벌이며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토끼의 도약을 표현해 본격적인 수궁가의 무대로 전환한다. 소고춤의 무대는 능청스러운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는 토끼의 모습이 펼쳐지는 용궁으로 변하며 판소리 ‘수궁가 가운데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을 전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김봉영, 황애리의 소리가 더욱 흥미롭게 표현될 예정이다. 위기를 벗어난 토끼가 용왕이 베푸는 잔치를 즐기는 장면에서는 국립국악원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지난 40여 년간 포르투갈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해 온 세계적인 건축가 '에두아르도 소토 무라(Eduardo Souto de Moura)'의 대표작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17(화)~2.28(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 119) 비움홀에서 2023년 첫 전시 <건축가의 여정(Journey of an Architec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알바로 시자(Alvaro Siza)와 함께 포르투갈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소토 무라'의 대표 건축물들은 시대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보편성과 미학을 담고 있어 세계적으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현시점에 전달하는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소토 무라' 대표작으로는 브라가 경기장(2003), 불고 타워(2007), 파울라 헤구 박물관(2009), 브라가 시장(2010) 등이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포르투갈 비영리 건축단체 '건축의 집'(Casa da Arquitectura)과의 기관 협업을 통해 작가의 스케치 드로잉, 사진, 도면, 모형 등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전 국세청 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