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소장하고 있는 《정재무도홀기(呈才舞圖笏記)》의 해제와 컬러 영인본을 담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7집을 펴냈다. 국립국악원은 1979년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1집 《대악후보》를 시작으로 국악 관련 고악보, 의궤, 악서, 무보 등을 영인 및 해제하여 학술연구의 토대가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제57집으로 출간한 이번 총서는 《정재무도홀기》를 영인하고 해제한 자료로 《정재무도홀기》에는 궁중에서 행해진 진연과 진찬 등 각종 연회에서 공연되는 정재(呈才, 궁중무용)의 춤사위의 순서, 반주음악과 가사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있다. 국립국악원 소장 《정재무도홀기》는 1980년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4집에 《시용무보(時用舞譜)》와 함께 영인한 바 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소장 《정재무도홀기》는 1994년 《한국학자료총서》 제1집으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펴낸 바 있다. 이번 제57집 한국음악학자료총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정재무도홀기》를 영인ㆍ해제한 것으로 이전의 흑백 자료를 고화질의 컬러로 제작했다. 또한 해제에는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이 직접 맡아 각 자료에 대한 서지와 내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봄의 전령인 변산바람꽃이 내변산 일대에 꽃 피었다고 밝혔다. 한국 특산식물인 변산바람꽃은 이른 봄에 꽃피는 대표적인 들꽃으로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변산바람꽃 자생지가 비법정 탐방로 안에 있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이 시기 개화를 관찰하려는 탐방객을 위하여 내변산탐방로 인근에 대체서식지를 조성하여 2011년부터 개방하고 있으며, 해마다 약 200여 명이 방문하여 관찰하고 있다. 대체서식지는 2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개방⋅운영할 예정이며, 출입을 희망하는 탐방객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 방문하여 기본 인적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분소(063-584-7807)로 문의하면 된다. 권은정 자원보전과장은 “야생화를 훼손하거나 대체서식지를 벗어나 관찰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크라운해태배 첫 우승을 차지한 신민준 9단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2022 크라운해태배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우승ㆍ준우승한 신민준 9단과 박건호 6단 등이 참석했다.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는 “크라운해태배는 25살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하지만 우리나라 바둑계를 이끌어가는 주축 세대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많은 선수가 참가해 우리나라 바둑계를 더욱 알차게, 살찌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3달 동안 열전을 펼친 선수들께 감사드리며, 우승한 신민준 9단과 준우승 박건호 6단에게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인사말 후에는 우승, 준우승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는 우승한 신민준 9단에게 상금 3,000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자 박건호 6단에게 상금 1,200만 원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신민준 9단은 “그동안 크라운해태배 성적이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을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결승 때도 많이 떨렸지만, 평소보다 실력 발휘를 잘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임철진)는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얼음새꽃이 피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는 이라고도 부르는 ‘복수초’는 여러해살이풀이며, 꽃말은 ‘영원한 행복’으로 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얼음새꽃은 낮에 햇빛을 받으면 노란 꽃잎이 벌어지고, 밤에는 꽃잎을 오므리는 특징이 있다. 이노용 행정과장은 “복수초 개화를 시작으로 3월 중순 이후에는 노랑제비꽃, 진달래, 현호색 등 다양한 봄 들꽃이 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봄철 들꽃은 꽃이 작고 약하기 때문에 훼손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철도)는 야생에서 스스로 피어난 첫 봄꽃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꽃을 내민 식물은 개복수초, 광대나물, 변산바람꽃 등이다. 개복수초는 고흥 나로도에서 지난 1월 31일, 광대나물은 2월 11일, 변산바람꽃은 2월 17일에 첫 개화를 확인하였다. 개복수초 개화시기는 2022년보다 10일 빨랐고 2021년과 비슷했으며 변산바람꽃 개화시기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얼음새꽃(복수초)는 중북부 높은 산에 자라고 개복수초는 남부, 제주도의 낮은 산에 자란다. 이 둘은 꽃받침잎으로 쉽게 구분된다. 5장은 개복수초, 8장은 얼음새꽃이다. 변산바람꽃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고 우리나라 전역 해안가와 가까운 산의 계곡부에서 드물게 발견된다. 하얀색 꽃은 작아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변산바람꽃과 얼음새꽃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외나로도 편백숲 탐방로에서 무리지어 핀 모습을 3월 중순까지 관찰할 수 있다. 개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이제 봄꽃들의 개화가 남녘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부터 무등산, 내장산 등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다. 개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의 꽃이 핀 후 길마가지나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장봉식)는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얼음새꽃(복수초, 1월 30일 개화)이 피었다고 전해 왔다. 복수초(Adonis amurensis)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며,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고,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 김인유 주임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중순 이후에는 너도바람꽃, 노루귀, 생강나무 등 다양한 봄 야생화가 필 것”이라고 밝히며, “이른 봄 야생화는 꽃이 작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천천히 국립공원 자연을 즐기는 탐방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국내 유일 온대 중부 고유 산림생태계인 광릉숲의 값어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500년의 숨결 광릉숲》을 펴냈다고 밝혔다. 광릉숲은 조선조 제7대 임금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을 포함한 울창한 숲으로 무려 550여 년 이상 엄격한 보전 관리가 이루어져 왔으며, 국내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다양한 생물 종이 사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2010년 그 값어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 간행물은 광릉숲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학적 값어치와 더불어 왕림(王林)이었던 광릉숲의 역사 문화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3개의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광릉숲을 보다”에서는 광릉숲의 사계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연구 역사 ▲“광릉숲에 살다”에서는 광릉숲에 서식하는 주요 동․식물들과 숲의 생태학적 값어치 ▲“광릉숲이 품다”에서는 광릉숲의 관리와 왕릉 관련 역사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본 책자 발간을 계기로 아름다운 역사 문화와 함께 잘 보전된 생물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인 광릉숲의 값어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며,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의 지속 가능한 보전 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시네마 LED 'LG 미라클래스(Miraclass)'를 앞세워 극장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020년 시네마 LED를 처음 상용화해 미국, 프랑스, 대만의 영화관 체인에 공급한 데 이어 시네마 LED 브랜드 'LG 미라클래스'를 올해 새롭게 사업 개시했다. '미라클(Miracle)'과 '클래스(Class)'의 합성어로 '경이로운 시청경험'이라는 뜻을 담았다. LG전자는 스페인의 영화관 체인 '오데온 멀티시네스(Odeon Multicines)'의 주요 극장에 LG 미라클래스를 처음 공급했다. 최근 설치가 완료된 빌라노바 지점을 비롯하여,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오데온 멀티시네스의 약 10개 상영관에 LG 미라클래스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LG 미라클래스'는 ▲ 가로 14.1m, 세로 7.2m ▲ 가로 10.2m, 세로 5.4m ▲ 가로 5.1m, 세로 2.7m 등 4K 해상도 모델 3종과 가로 5.1m, 세로 2.7m의 2K 해상도 모델 1종 등 모두 4종의 영화관용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특히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봄을 알리는 꽃, ‘프리지어’는 꽃 색이 밝고 향이 달콤한 데다 꽃말에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도 있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2월에는 축하의 마음을 프리지어에 담아 전해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프리지어 소비를 촉진하고 다양한 색상의 국산 프리지어를 알리고자 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 온실(전북 완주)에서 품종 평가회를 연다. 농가와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육성한 10여 계통과 기존에 육성한 우수 프리지어 10품종을 선보인다. 새로운 계통 중 분홍색 중생종* ‘원교 C3-71’과 연보라색 만생종** ‘원교 C3-93’은 바이러스와 구근부패병*** 발생이 적고, 꽃대가 곧게 자라며 향기가 진하다. * 중생종: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중간 정도에 속하는 품종 ** 만생종: 생육기간이 길어 늦게 성숙하는 품종 *** 구근부패병: 알뿌리가 썩는 현상 우수 품종 가운데 2016년 개발한 ‘써니골드’는 진노란색 겹꽃으로, 향기가 진하고 꽃대가 굵으며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다. 꽃 피는 데 걸리는 기간이 137일 정도인 중생종으로 9월 말 아주심기하면 1월 말부터 안정적으로 꽃이 핀다. 2018년 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민준 9단이 2022 크라운해태배 정상에 올랐다.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크라운해배태 결승3번기 2국에서 신민준 9단이 박건호 6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235수 끝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올린 신민준 9단은 2국에서도 승리를 가져가며 종합전적 2-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은 두 기사 모두 완벽한 모습으로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 나온 박건호 6단의 실수(흑117)를 신민준 9단이 놓치지 않고 응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회 첫 우승컵을 차지한 신민준 9단은 “예전에는 박건호 6단에게 많이 이겼지만, 최근 박건호 6단 실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어려운 결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결승시리즈에서 컨디션이 좋았고, 제 기량을 발휘했기 때문에 우승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라면서 “그동안 크라운해태배에서는 힘을 못 썼는데 우승해서 기쁘고 이번 우승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승에서 2승을 보탠 신민준 9단은 상대전적을 7승 2패로 벌렸다. 한편 전기 대회 32강에서 신민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