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인간공학회는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하게 설계된 우수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26회 인간공학 디자인상(EDA, Ergonomics Design Award)’ 출품작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간공학 디자인상은 소비자의 복합적인 욕구를 과학적으로 도출해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인간공학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시상함으로써 산업계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제품 평가와 설계 과정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 대상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산품이나 연구 개발품과 시스템이다. 출품작은 대한인간공학회 소속 인간공학 전문가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된다. 1차 심사는 서류 평가로 진행되며, 1차 합격자만 2차 발표 심사(발표 및 제품 시연, 질의응답 포함 모두 30분)가 이뤄진다. 심사를 거쳐 마지막으로 뽑힌 우수작에게는 △Grand Prix △Best of Best △Best Innovation △Special 등 모두 4개 부문의 상을 줄 예정이다. 1차 출품 접수는 4월 8일(수)부터 9월 4일(금)까지 대한인간공학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3쪽 이내 분량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오춘영)는 4월 8일 낮 11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경남 김해시)에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기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연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가야문화권 조사ㆍ연구와 전시ㆍ교육을 수행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과및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가야문화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설명회는 기존 회의 형식의 진행 방식에서 나아가, 주민들이 직접 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주요 기능과 역할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센터 소개와 함께 전시·연구 기능, 활용 가능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과 현장 견학이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향후 장유1ㆍ2ㆍ3동 주민자치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설명회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회도 마련하고자 한다.
[우리문화신문=김슬옹 교수] 한자는 조선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도 사용되는 것에 비해 한글은 조선만의 글자이며 조선인만 소통할 수 있는 글자였다. 그러다 보니 한글은 조선의 비밀을 담는 글자로도 사용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1539년(중종 34년), 역관 주양우가 중국 북경에서 중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는 사건이 일어났다. 나중에 그 사실이 밝혀져 주양우는 나라 기밀을 누설했다는 죄목으로 추국을 받았다. Preventing the Spread of Hangeul in China While Chinese characters were used in China, Japan, and Korea, Hangeul was unique to Korea and could only be used by Koreans for communication. Because of this, Hangeul was also used to encode Korea’s secrets. In 1539 (the 34th year of King Jungjong’s reign), an incident occurred where a Korean interpreter named Ju Yangwoo taug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이른 아침, 창가로 포근하게 스며드는 맑은 햇살을 보며 단잠을 깼습니다. 밤새 더 차가워진 숨씨(공기)가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들판의 풀꽃들을 더 움츠러들게 하기도 했지요. 제 눈에 뜬 첫 기별이 언제 끝날지 모를 싸움과 아랑곳한 것이다 보니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생겨납니다. 우리는 아침마다 바쁜 걸음을 재촉하며 일터를 향하거나, 아이들의 등굣길을 챙기며 시끌벅적하게 하루를 시작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바쁜 시간 속에서도 곁에 있는 사람과 나누는 짧은 인사 한마디가 우리 마음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주기도 합니다. 나뭇잎들이 아침 이슬을 머금고 서로 몸을 비비며 내는 작은 소리처럼, 세상의 모든 생명은 저마다의 낮은 목소리로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억지로 힘을 주어 무언가를 해내려 하기보다, 내 곁의 사람과 부드러운 눈빛을 나누며 천천히 비롯하는 능이 꼭 있어야 할 때입니다. 이 눈부신 아침의 바람빛(풍경)을 담아, 굳어있던 우리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녹여줄 토박이말 '사부랑사부랑'을 꺼내어 봅니다. '사부랑사부랑'은 '입을 부드럽게 놀려 자꾸 말을 하는 모양'을 가리키는 살가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우리 신문이 한문은 아니 쓰고 다만 국문으로만 쓰ᄂᆞᆫ거슨 샹하귀쳔이 다 보게 홈이라 ᄯᅩ 국문을 이러케 귀졀을 ᄯᅦ여 쓴즉 아모라도 이 신문 보기가 쉽고 신문 속에 잇ᄂᆞᆫ 말을 자세이 알어 보게 ᄒᆞᆷ이라" 이는 1896년 4월 7일 서재필이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창간한 우리나라 첫 민간 신문 《독립신문》 창간호 논설입니다. 초기 《독립신문》은 가로 22cm, 세로 33cm 크기였습니다. 《독립신문》은 모두 4면으로, 한문이 아닌 한글과 영문으로 발행했는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만 3면을, 외국인들에게 조선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영문(The Independent)으로 1면을 구성했지요. 또한 한글 보급과 이해를 돕기 위해 처음으로 국문 띄어쓰기를 도입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민중에게 자주독립 정신과 근대적 민주주의 의식을 북돋웠습니다. 1898년 7월 이전에는 주 3회 격일로, 그 이후에는 일간으로 발행되다가 1899년 12월 4일 자로 폐간되었지요. 《독립신문》 한 부를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읽기도 했으며 양구군수가 장에 나와 사람들에게 독립신문을 읽어준 사례가 보도(1898.11.9. 제1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 동안 서울의 5대궁(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ㆍ경희궁)과 종묘에서 ‘2026 궁중문화축전’을 연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활용해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가유산 축제로,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137만여 명이 방문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2026년 봄 궁중문화축전의 주제는 ‘궁, 예술을 깨우다’다. ▲ 관람객이 공연 속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체험, ▲ 궁궐 별 역사적 개성을 살린 예술 특화 프로그램 운영, ▲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다국어 서비스 강화, ▲ 어린이, 어르신,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역 소상공인 등 누구나 함께하는 포용적 프로그램 강화의 네 가지 방향으로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4.24.)가 열린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문화행사의 예술총감독을 담당했던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아 ‘궁, 예술을 깨우다 - Hyper Palace’라는 주제로 K-콘텐츠의 감각과 궁중미학을 결합한 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화성은 문화유산을 넘어 수원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정조대왕과 수원 사람들의 합작으로 축성의 역사와 의미가 완성되고, 200년 넘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값어치를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여정의 첫걸음으로 수원화성 성곽길과 화성행궁을 탐방이 필수적인 이유다. 반나절이면 거뜬한 성곽길 추천 길 수원화성 성곽길은 원하는 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어디서든 진입과 진출이 가능해 시작점과 종료점을 특정하지 않고 부담 없이 상황에 따라 길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둘레 5.4㎞의 성곽길이 잘 연결돼 있어 반나절이면 둘러볼 수 있고, 주요 시설이나 관광 포인트를 정해진 구간을 나눠 돌아보기도 좋다. 창룡문에서 장안문을 지나 화서문까지는 비교적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성곽 안쪽 오래된 마을과 평화로운 자연은 물론 바깥쪽의 새로운 도시 모습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매력이 곳곳에 펼쳐진다. 특히 수원화성의 으뜸 절경으로 꼽히는 용연과 방화수류정, 화홍문 일대를 포함하는 구간이라 인기가 높다. 다만 방화수류정은 내년 말까지 보수공사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2026년 3월 30일, 서울 경복궁에서 개막한 ‘제6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에 맞춰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약 270㎞(700리) 구간 정보를 담은 ‘퇴계의 길’ 누리집과 길 안내 모바일 전용 앱(App)을 정식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퇴계 선생의 여정을 대한민국 대표 인문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ㆍ경상북도ㆍ안동시가 함께 추진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고 선비문화수련원과 경북문화재단이 협력했다. 700리 귀향길을 한눈에…디지털 아카이브로 정리 이번에 구축된 ‘퇴계의 길’ 누리집은 경복궁에서 도산서원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 정보를 길별로 체계화해 제공한다. 이용자는 누리집에서 ▲ 퇴계의 길 소개 ▲ 14일 전 구간과 7일ㆍ3일 추천 길 ▲ 전문가와 일반 참가자의 특별 기고문 ▲ 그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길별 주요 지점에는 퇴계 선생과의 관련성, 역사적 배경, 주변 명승지 정보를 덧붙여 누구나 길을 걸으며 인문학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앱으로 더 똑똑하게…위치 기반 안내ㆍ편의시설ㆍ임무형 콘텐츠 제공 함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내 대표 무장애(배리어프리) 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 2026’이 오는 5월 7~8일(목, 금)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65)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페스티벌 나다’는 단순한 무장애 공연을 넘어, 감각의 확장과 참여, 기술 융합을 통해 예술의 방식을 다시 구성하는 축제다. 다양한 장애 유형의 관객이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장애 운영체계와 장애ㆍ비장애 예술가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실황 무대는,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장애 감수성을 형성한다. 특히 시청각장애(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장애) 관객을 위해, 농맹인ㆍ농저시력인ㆍ맹난청인ㆍ저시력난청인 등 다양한 감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성 지원을 운영한다. 촉수어, 근접수어, 점자 가사집, 우퍼 조끼 등 다양한 감각 기반 장치를 통해 공연 경험의 범위를 확장한다. ‘페스티벌 나다’는 올해 축제를 통해 ▲감각의 확장(Sensory Expansion) ▲함께 만드는 예술(Co-Creation) ▲기술과 예술의 융합(Art × Technology) ▲공존을 넘어 구조의 변화(Beyond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우리나라 산림과학 연구의 산실인 홍릉숲의 평일 확대 개방을 기려 연 ‘홍릉숲 봄꽃축제’(3.28.~4.5.)에 2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봄꽃축제 기간(3.28~4.5)에는 모두 2만 4,850명이 방문했다. 이는 최근 5년(2021~2025년) 연평균 방문객 수(약 8만 6천 명)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준으로, 평일 확대 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보여준다. 이번 축제는 그간 주말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되던 자유 관람을 평일까지 전면 확대한 것을 기려 진행됐다. 기존 평일에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예약해야만, 관람할 수 있었지만, 이번 확대 개방으로 자유 관람이 가능해지고 숲해설(예약) 프로그램도 병행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민에게 모두 드리는 100년 홍릉숲’이라는 축제 구호에 맞춰 반려식물 건강검진, 숲해설, 생물다양성 사진전‧봄꽃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난 1일(수)에는 ‘홍릉숲속 음악회’가 열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연구시험림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80대 노부부는 “10여 년 사이 훌쩍 자란 왕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