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19일 저녁 5시 경기 남양주시 다산중앙로 7. ‘다산아트홀’에서는 소리꾼 오단해를 중심으로 한 국악밴드 ‘날다’의 <심청날다> 공연이 펼쳐진다. 고전은 지루하다고? 날다와 함께하면 다르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진 이유, 정말 '아버지의 눈'을 위해서였을까? 효녀에서 반전의 주인공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심청전의 대반전이 시작된다! 퓨전국악밴드 '날다'가 고전을 뒤집고,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 콘서트 <심청, 날다>! 대금ㆍ가야금 해금의 전통 선율 대신 드럼과 일렉기타, 베이스가 폭발하듯 달린다!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입담과 영상, 조명, 무대 위 심청의 마음이 다큐처럼 펼쳐지는 몰입도 200% 국악 콘서트. 심청은 이제 더 이상 수동적인 효녀가 아니다. 희생 대신 선택을, 침묵 대신 외침을, 그리고 결국엔 자신의 날개로 날아오르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된다. 국악밴드 '날다'는 소리꾼 오단해를 주축으로 드럼, 색소폰, 피아노, 퍼커션, 기타, 베이스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통음악을 주제로 독창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판소리의 고유성과 현대음악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가 동강사진박물관 및 영월군 일원에서 7월 11일 열린다. 동강국제사진제는 세계를 무대로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파악해 국내 사진 문화의 발전과 도약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사진 축제다. 예술적 실험 정신과 시대정신이 교차하는 세계 사진예술의 최전선을 선보이고 한국 사진 문화의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올해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는 대한민국 첫 공립 사진 전문 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의 개관 20돌을 기려 열린다. 국제주제전을 비롯해 국제 공모전,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등 12개의 전시와 함께 다양한 딸림행사와 교육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특히 사진제의 핵심인 국제주제전을 아카이브 특별전과 연계해 기획했으며, ‘박물관 계획(Museum Project)’을 주제로 오랜 세월 축적해 온 인류의 여러 유산을 전시함으로써 역사를 후대에 전승하는 박물관의 역할과 값어치를 일깨우고자 한다. 사진제는 구본창, 육명심(동강사진박물관 소장품), ‘알리나리 소장품(Alinari Archive)’, ‘조지 이스트맨 뮤지엄(George Eastman Museum)’, ‘엘리엇 어윗(Elliott Erwitt)’, ‘프레데릭 구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1일(금), 「꽃송이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꽃송이버섯 산업의 회복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꽃송이버섯 재배자, 버섯재배 유통가, 종균 배양소, 기업가를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한국임업진흥원, 전라남도산림연구원,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꽃송이버섯 산업의 나라 안팎 현황과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표고버섯 말고도 새로운 임가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산림버섯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꽃송이버섯은 면역기능 개선과 항암 효과가 뛰어난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만 예방 등 새로운 기능성이 밝혀지면서, 건강 먹거리로서 높은 시장 값어치를 지니게 되었다.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박응준 과장은 꽃송이버섯의 나라 안팎 시장동향과 국내 재배ㆍ유통 현황을 소개하고, 꽃송이버섯 시장의 문제점과 안정적 배지 공급 대안, 재배 품종 공급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꽃송이버섯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급 안정화의 예상되는 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5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부터 청소년,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삶의 다양한 순간을 담은 그림을 화첩으로 꾸며보는 체험,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청소년이 자아를 탐색하는 교육, 가족이 함께 유물 복원의 과정을 경험하는 특별한 보존과학 활동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여름,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문화의 깊이와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배움터가 될 예정이다. □ [관람객(초등생 이상)] 희(喜)・로(怒)・애(哀)・락(樂) 화첩 꾸미기 초등학생 이상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특별 해설 프로그램 <희(喜)・로(怒)・애(哀)・락(樂) 화첩 꾸미기>는 상설전시관 3관 <한국인의 일생>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관람객은 삶의 다양한 순간이 담긴 전시 그림을 바탕으로 화첩 활동지를 꾸미고, 전시 해설을 통해 한국인의 일생 의례와 선조들의 소망을 살펴보며 민속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모든 활동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광복 80돌을 맞아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두 달 동안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에서 근대기 문화유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조명하는「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을 열기로 하고, 하루 전인 8월 11일 덕수궁 석조전 앞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 참가할 국민 150명을 모집한다. 개막행사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14일 낮 1시부터 17일 저녁 6시까지 국가유산청 누리집(www.khs.go.kr)에서 1인당 많게는 5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개막행사에 참가하면 어린이공연단의 개막공연을 비롯한 풍성한 기념공연을 관람한 뒤 특별전을 사전 관람할 수 있다. 근대기 항일유산을 통해 독립운동의 서사를 조명하는「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8.12.~10.12.)에는 최근 태극기 배지로도 유명해진 국가지정유산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를 비롯해, 올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 등 11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개막행사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7월 23일 낮 2시 국가유산청 누리집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042-481-4912~3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이 주관하는 국립청년연희단에서 단원을 모집한다. 국립청년연희단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국립부산국악원이 공동 운영하는 시즌제 실연단체로,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희단은 APEC, 한국민속예술제 등 국가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국립청년연희단 고유작품을 제작해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선발 인원은 모두 30명으로, 응시 자격은 접수 마감일 기준 만 19살 이상 만 39살 미만인 자로 해당 분야 대학교(2년제 포함)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또는 해당 분야 국가 및 시도무형유산 종목 이수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단 대학교(2년제 포함) 재학생은 지원 불가). 공모 접수는 7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 번개글(이메일)로 진행한다. 선발은 공개경쟁으로 진행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 및 면접전형을 통해 뽑는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의 진흥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국민의 문화 품격 향상을 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정옥순(鄭玉順, 서울, 1958년생) 씨를 인정하고, 「대금정악」 보유자로 임진옥(林珍玉, 서울, 1954년생) 씨를 인정 예고하였다. * 대금정악: ‘정악(正樂)’을 대금으로 연주하는 것. ‘정악’이란 궁정이나 관아, 풍류방(각 지방의 풍류객들이 모여서 음악을 즐기던 장소)에서 연주하던 음악을 일컬음.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인정된 정옥순 씨는 1969년 고(故) 박귀희(1921~1993) 보유자 문하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56년 동안 「가야금병창」과 관련한 공연, 교육,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 가야금병창: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 국가유산청은 「가야금산조 및 병창」 중 「가야금병창」에 대한 보유자 인정조사를 거쳐 전승기량과 전승활동 노력 등을 확인하였으며, 보유자 인정 예고기간 동안 의견 수렴과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정옥순 씨를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이번 「가야금병창」 보유자 인정은 2001년 보유자 인정 이후 약 24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향후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금정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은 사명대사의 월정사 중수 435돌을 기려 특별전 <사명당 유정 대선사, 선필(禪筆)로 만나다>를 7월 12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연다. 이번 전시는 조선 중기 고승이자 승병장, 외교 사절, 서예가로 활동한 사명당 유정(惟政, 1544~1610) 대선사의 삶과 정신세계를 대사의 선필(禪筆)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사명대사는 오대산에 주석하며 폐허가 된 월정사의 중창불사(1587~1590)를 주도하고, 오대산 사고 건립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오대산과 월정사는 수행과 신앙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 시기에는 스승 서산대사와 함께 승병을 이끌고 전투에 참여했으며, 전후에는 일본과의 평화 교섭을 주도하는 외교 사절로 활동했다. 이러한 행적을 통해 사명대사는 무(武)와 문(文), 수행과 실천을 아우른 조선 불교의 대표적 선승(禪僧)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전에 출품되는 전시유물은 사명대사의 모습이 담긴 진영, 지니고 다니신 것으로 전하는 원불(願佛,사사로이 모시며 소원을 비는 부처), 대사의 글이 담긴 전적과 현판을 비롯하여 친필과 영인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7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각 지역의 고유한 자연유산을 발굴하는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 대국민 공모」를 실시해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마을 자연유산’은 지역 고유의 역사적·상징적 값어치를 가지고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자연 자산인데도, 국가지정자연유산(천연기념물 등)의 지정에는 이르지 못하여 현재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자연 자원이다. 대표적으로 ‘임실 오수의 개’, ‘정읍 불개’와 같은 마을 동물이나 마을의 오래된 당산나무 또는 입석, 지역 대표 특산식물 재배지 등이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처럼 현재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마을의 숨겨진 자연유산 자원을 찾아, 정부 주도의 일방적 보존이 아닌 주민들이 주도하여 규제 없이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를 모색 중이다. 이번 공모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 도입의 필요성 검토를 위한 첫 단계로, 국가유산청은 공모 결과를 토대로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을 목록화하고, 고유의 문화적·상징적 값어치가 있는데도 보호 제도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별 마을 자연유산 자원을 뽑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택견회가 주최ㆍ주관하는 <2025 팔도택견장사전 및 팔도택견왕 선발대회>가 오는 7월 19일 경기도 용인특례시 동백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팔도택견장사전’은 천하택견명인전, 택견최고수전과 더불어 무 체급으로 진행되는 택견 3대 타이틀이다. 용인에서 려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복 80돌을 맞아 의미 있는 대회를 개최하는 경기도택견회는 전통스포츠 택견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중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경기도형 관람스포츠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야외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것은 물론, 광복 80돌을 기리는 스포츠 행사답게 나만의 태극기 만들기, 광복군 타투 스티커와 광복군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당도 준비되어 있다. 시민들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시민들이 참여하는 모든 체험이 친환경 소재로 진행되며, 체험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메달과 트로피 모두 한국광복군 보람(뱃지) 디자인으로 제작된 친환경 목재 소재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