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5월 2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더 레이버리(The Lavery) 갤러리 10’에서 열리는 「런던 크래프트 위크 2025」에 참가한다. 런던 전역에서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런던 크래프트 위크」는 디자인ㆍ패션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여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2024년에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협력사가 참여하고, 약 25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 처음으로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 참가하는 국가유산청은 ‘Objects of Beautification(한국의 장신구)’을 주제로 일상 속 활용도가 높은 전승공예품을 선보이며, 런던에서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 브랜드인 ‘K.CRAFT(케이 크래프트)’를 알릴 예정이다. 전시 공간은 조선시대 목가구인 ‘사방탁자’에서 착안하여 조성하였으며, 국가유산청의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지원과 인증제 운영 사업’을 통해 제작된 모두 28종 82점의 작품을 전시와 판매를 할 계획이다. *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지원 사업: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디자이너 사이 협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함께 2025년 ‘우수문화상품(K-Ribbon Selection)’ 신규지정 공모접수를 오는 4월 29일(화)부터 5월 12일(월)까지 한다고 밝혔다. 공모분야는 디자인상품/한복(공진원), 문화콘텐츠(한국콘텐츠진흥원), 식품(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한식진흥원) 모두 5개 분야이며,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 공모과정을 총괄진행한다. ‘우수문화상품(K-Ribbon Selection)’은 한국 고유의 문화적 값어치와 정체성이 담긴 우수한 문화상품을 발굴해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이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차 품질심사와 2차 가치심사 2단계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지정된 상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의의 공식 지정서 및 ‘K-Ribbon’ 인증 마크 부여 ▲나라 안팎 전시·홍보 마케팅과 홍보를 위한 지원금 2,000만 원을 준다. 공모신청은 우수문화상품 누리집(www.kribbon.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결과는 2025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직무대리 강대금)은 전통공연예술분야 연구의 성과를 담은 등재학술지 《국악원논문집》 제51집을 4월 30일 펴내고 온라인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국악원논문집》 제51집은 모두 9편의 투고 논문 가운데 각 편당 전문가 3인의 심사를 거쳐 4편이 수록되었다. 아울러 박일훈이 저술한 《세종실록 세조실록 오선보 역보 악보집》에 대한 서평을 담았다. 수록 논문은 ▴김백만의 「관악영산회상 상령산 대금 시김새 고찰」, ▴윤아영의 「 악학궤범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전도(前度)’와 ‘후도(後度)’의 연원과 관련 의식」, ▴이진호의 「거문고 구음의 모음에 대한 음운론적 고찰」, ▴천현식의 「<봉래의>의 <취풍형> 장단 연구」이며, 서평은 ▴송혜진의 「15세기 음악에 대한 작곡가의 통찰과 착안」이다. 김백만(경북대학교 강사)은 관악영산회상 상령산의 장식적 음 기능 시김새를 악보와 연주자별로 비교 분석하여 시김새의 기능과 표현을 탐구했다. 윤아영(서울대학교 강사)은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의 ‘전도’와 ‘후도’ 합설이 세종과 세조의 유산을 이어받아 양식화되었음을 밝혔다. 이후 각각 전통에 따라 설치된 예연 ‘창덕궁관처용’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후기 궁중 행사를 기록한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을 비롯해 《자치통감 권81~85》,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목판」, 「치문경훈 목판」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하였다.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勤政殿 庭試圖 및 聯句詩 屛風)>은 1747년(영조 23년) 숙종 비 인원왕후(仁元王后) 김씨의 회갑을 맞아, 존호(尊號)*를 올린 것을 축원하고 기리기 위해 경복궁 옛터에서 시행된 정시(庭試)*의 모습과 영조가 내린 어제시(御製詩)*에 50명의 신하가 화답한 연구시(聯句詩)*를 담은 작품이다. 《영조실록》과 《승정원일기》의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이 작품은 모두 8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 존호: 덕을 높이 기리는 뜻으로 올리는 이름 * 정시: 나라에 경축할 일이 있거나 할 때 비정기적으로 시행되는 과거 시험 * 어제시: 임금이 직접 지은 시 * 연구시: 여러 명이 운자(韻字)를 공유해가며 함께 짓는 시 제1폭에는 근정전 정시의 장면이 담겨 있는데 화면 상단에는 백악산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오는 5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혹서기 7~8월 뺌) 4달 동안 수~일요일 하루에 3회씩(아침 10시, 낮 2시, 저녁 4시) 경복궁의 대표 건축물인 경회루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 법정공휴일,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미운영 국가지정유산 국보 ‘경회루(慶會樓)’는 ‘경사로운 모임을 위한 누각’이라는 뜻으로,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연회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나라 행사에 사용되던 우리나라 가장 큰 누각 형식의 목조건축물이다. 경복궁관리소는 2010년부터 해마다 특별관람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경회루를 개방해왔다.(단, 2021년은 코로나19로 미운영) 평소에는 경회루의 보존관리를 위해 내부관람이 제한되나,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참가자들이 국가유산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경회루 내부를 둘러보고, 2층 누각에 올라 동쪽으로는 경복궁의 장엄한 전각들, 서쪽으로는 수려한 인왕산을 감상하며 사방으로 탁 트인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5월 1일 아침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이하 국악원)은 서양 클래식 명곡을 국악기로 새롭게 해석한 음반, 「생활음악 시리즈 26집」을 오는 5월 2일(금)부터 전 세계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과 국악아카이브(archive.gugak.go.kr)를 통해 공개한다. 클래식과 국악의 새로운 접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음악 이번 음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세대와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클래식 명곡 16곡을 국악으로 재편곡한 넘나들기(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친숙한 클래식 곡들을 기반으로, 국악 특유의 음색과 감성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음반 표제곡 비발디의 ‘사계 – 봄 1악장’,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4악장’, 라벨의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 이 세곡은 원곡의 정서와 계절감을 살리면서도 국악기의 풍부한 음향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장르의 경계를 넘은 4인의 편곡자, 국악기로 빚어낸 새로운 고전의 감성 이번 음반에는 국악과 서양 음악을 아우르는 네 명의 작곡가가 참여해, 국악기의 고유한 음색과 연주 특성을 클래식 명곡 속에 절묘하게 녹여냈다. 이들은 각각의 음악 세계를 바탕으로 전통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5월 13일(화), 20일(화), 27일(화) 저녁 7시에 모두 3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5 상반기 무형유산책마루 인문학 강연>을 연다. 국립무형유산원에 조성된 ‘무형유산책마루’는 무형유산 관련 전문 도서자료를 갖추고 국민에게 무형유산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다. 이와 연계해 2018년부터 개최되어 온 <무형유산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일상 속 친숙한 콘텐츠로서 무형유산의 의미와 값어치를 알리고, 품격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여 긍정적인 호응을 받아 왔다. 상반기 첫 번째 강연(5.13.)에서는 서이레 웹툰스토리 작가가 ‘여성국극 정년이에 담은 꿈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무형유산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대중과 공감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과정에서의 고민과 작품을 통해 조명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5.20.)에서는 고선영 ‘재주상회’ 대표가 ‘오래된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이라는 주제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제주 브랜드 ‘한림수직*’을 재탄생시킨 사례를 통해 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4월 28일(월) 월출산 일원이 활짝 핀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었다. 월출산 천황지구(파노라마 / 촬영일: 4월 28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4일(목), 제주에서 국내 최고령 목련이 활짝 핀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희귀식물 생육 현황을 파악해 보존과 활용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제주의 낙엽활엽수림대 계곡부에 자생하며,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 약 3.1m, 높이 15m이며, 나이는 약 300살로 추정된다. 올해도 은은한 향기를 내는 흰 꽃이 풍성하게 피었다. 목련(Magnolia kobus DC.)은 목련과(Magnoliaceae)의 대표 종으로, 널리 심는 백목련(M. denudata Desr.)과는 꽃이 벌어져서 피며 아래쪽에 연한 붉은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린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 지역 해발 1,000미터 이하에 드물게 자생하며, 어린나무 발생도 적어 보존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목련은 조경수, 목재, 약재로 널리 이용되며, 숲의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한다.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자생 목련의 보존과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증식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분포ㆍ형태ㆍ유전 특성 연구와 현지 안팎 보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5월 8일부터 6월 15일까지 「2025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을 운영하며, 4월 30일 아침 10시부터 온라인 예매(선착순)를 시작한다. * 운영기간: 5.8.∼6.15. 19시~21시 30분(입장 마감 20시 30분) * 휴 무 일: 매주 월ㆍ화요일, 6. 4.(대체 휴궁일) * 야간관람 개방권역: 광화문ㆍ흥례문ㆍ근정전ㆍ경회루ㆍ사정전ㆍ강녕전ㆍ교태전ㆍ아미산 권역 올해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에서는 국립국악원의 협조로 제공된 전통 궁중음악을 들으며 조선 임금과 왕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은 수정전에서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여민락, 수룡음, 대취타 등의 궁중음악을 선보이는 국악공연도 진행되어 경복궁의 봄 야경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야간관람 입장권은 4월 30일 아침 10시부터 6월 14일 밤 11시 59분까지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선착순으로 1일 3,000매(1인 4매)씩 살 수 있다.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여 관람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