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혜민 9단이 대주배 아홉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13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김혜민 9단이 이민진 8단에게 231수 만에 백 20집반승을 거두며 대주배 첫 우승을 기록했다. 대주배 사상 처음으로 여자기사 사이 결승 대결로 펼쳐진 이 날 대국에서 흑을 잡은 이민진 8단의 공격적인 끊음(흑33)으로 일찍이 전투 바둑으로 흘러갔다. 팽팽했던 형세는 흑의 실수(흑69)로 백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김혜민 9단이 두터운 반면 운영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혜민 9단은 16강에서 전기 대회 우승자 서봉수 9단을, 8강에서 김미리 4단을 돌려세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우승후보 최규병 9단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최종국에서 이민진 8단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직후 김혜민 9단은 “오늘 바둑은 초반에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중반부터 잘 풀렸던 것 같다. 우승까지는 생각 못 했는데 첫판부터 운이 많이 따라줬다”며 “출산을 2주 앞두고 있지만 컨디션은 괜찮았다. 오히려 상대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나 싶다. 복덩이가 선물을 안겨줬다”라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 3월 3개의 생활국악 음반을 내놓은 데 이어, 5월과 6월 알앤비, 인디, 힙합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정진우와 최고은, 프로듀서 프랭크와 협업하여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5월 13일 저녁 6시에 발매되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정진우’는 정진우가 작사ㆍ작곡을, 서동환과 이원현이 편곡을 맡았다. 정진우는 ‘K-POP STAR(시즌5)’에서 요즘 경향의 목소리와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음반 주제곡 ‘아리아(오리엔탈 버전)’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와 그를 그리워하는 할머니에 대한 노래다. 정진우 특유의 독특한 가사와 애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박진희(국립국악원 정악단/정가)의 청아한 음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5월 27일 저녁 6시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최고은’이 발매된다. 최고은이 작곡가로 참여해 국악과 독립음악(인디) 사이 장르, 음악적 고정관념을 넘나드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수록곡 ‘변신’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불안감과 극적인 긴장감을 한국적인 색채로 묘사한 노래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태극전사 명단이 확정됐다. 선발전 결선리그 1ㆍ2위를 차지한 신민준ㆍ이지현 9단이 남은 항저우행 출전권 두 장을 따내며 남자대표팀에 합류했다. 6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내선발전 남자 결선 최종회에서 신민준 9단이 이지현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민준 9단은 이날 대국의 승리로 선발전 결선리그 4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이지현 9단은 동률시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2위로 태극호 승선에 성공했다. 이지현 9단은 강동윤 9단, 박건호 6단과 함께 3승 2패 동률을 이뤘지만 두 사람에게 모두 승리를 거둬 승자승 규정에 따라 2위로 올라섰다. 신민준ㆍ이지현 9단이 합류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은 선수구성을 모두 마쳤다. 남자대표팀은 모두 6명으로 한국바둑 탑3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 9단과 신민준ㆍ이지현 9단, 김명훈 8단이 남자단체전과 남자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9월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를 결정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 CCTV 등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 발표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입신들의 전쟁, 맥심커피배 스물세 번째 대회의 주인공은 박정환 9단이었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대국은 이동훈 9단이 초반 우변 정리에 성공하면서 박정환 9단이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동훈 9단이 압박하지 않고 느슨하게 두면서 박정환 9단의 숨통이 트였고 하변 타개를 완벽하게 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앞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27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박정환 9단은 2국에서도 승리하면서 이번 대회 마지막 승자가 됐다. 지난달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 결승에서도 이동훈 9단에게 3-0으로 완봉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이동훈 9단을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하며 상대전적도 14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2017년 18기 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박정환 9단은 맥심커피배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다섯 번의 우승 기록을 가진 이세돌 9단(은퇴)의 뒤를 바짝 쫓게 됐다. 박정환 9단은 2011년 첫 출전한 13기 대회를 우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권욱영)는 오대산 일대에 본격적인 봄의 시작과 함께 들꽃이 폈다고 밝혔다. 4월 오대산의 낮 기온은 18℃~24℃ 정도이며, 나무 그늘에선 시원한 바람을, 햇볕 아래에서는 따스한 햇볕을 느낄 수 있다. 오대산의 대표 탐방로인 선재길에서는 꿩의바람꽃, 현호색, 노루귀, 너도바람꽃 등 오대산의 대표적인 봄꽃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주중에 방문할 경우, 방문객이 적어 한적하고 여유롭게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재길(월정사~상원사), 상원사~적멸보궁, 소금강산~구룡폭포 구간을 뺀 오대산국립공원 내 탐방로는 산불예방 및 자원생태 보전을 위해 5월 16일(월)부터 탐방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의 국정 운영을 정리하는 4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문재인 정부 5년의 기록,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4월 19~22일 저녁 8시 10분 방송한다. 그 간의 정부 영상기록을 바탕으로 전ㆍ현직 정부 인사와 민간 관계자들의 생생한 대담을 더해 문재인 정부가 걸어온 지난 5년을 조명한다. 19일 방송되는 1부 ‘오직, 평화입니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ㆍ외교 성과를 담고 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향한 정책 결정의 과정과 성과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형석 작곡가 등 당시 관련 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전한다. 20일 방송되는 2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에선 지난 5년 동안의 경제 성과를 정리한다. 특히 일본과의 무역 분쟁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와 해운업 재건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국내를 넘어 세계 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그룹, HMM 등의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5년 우리 경제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21일 전파를 타는 3부 ‘위기에 강한 대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 내 천연기념물 매화(제485호)와 올벚나무(제38호)가 꽃 피웠다고 알렸다. 올해는 초봄에 저온기가 지속하어 매화와 올벚나무의 꽃 피는 때가 예년에 견줘 일주일가량 늦어졌다. 구례 화엄사 매화는 천연기념물 제485호로, 나이는 450살 이상이다. 야생에서 자연히 자랐다고 하여 들매화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매화나무는 화엄사 암자인 길상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38호인 올벚나무는 화엄사 지장암 뒤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무의 나이는 약 350살 정도로 추정된다. 올벚나무는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있고 꽃잎들이 항아리처럼 동그랗게 말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름의‘올’이라는 접두사는 다른 것보다 빠르다는 뜻으로,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빨리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붙여졌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화엄사 대웅전 옆의 홍매화는 유명하지만, 천연기념물 매화와 올벚나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봄에 지리산국립공원에 오신 탐방객분들이 한 번쯤 찾아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시상식에는 심범섭 인포벨 대표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자 박정환 9단과 준우승자 이동훈 9단의 수상을 축하했다. 대회 후원을 맡은 심범섭 인포벨 대표는 우승한 박정환 9단에게 5,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이동훈 9단에게 2,0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주었다. 이어 수상자 박정환ㆍ이동훈 9단은 결승 기념 휘호 바둑판을 심범섭 대표에게 전달했다. 우승한 박정환 9단은 “우슬봉조 초대우승을 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심범섭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우슬봉조는 저와 인연이 있는 대회인 것 같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우슬봉조에서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었다. 다음 대회에서도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에서 3-0 완봉승을 거둬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3회 우승을 기록했다. 준우승한 이동훈 9단은 “결승에 올랐을 때 조금 욕심이 났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힘 한번 못써보고 져서 아쉽지만 배운 게 있어 만족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경출)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다양한 들꽃이 피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국립공원의 저지대 탐방로를 중심으로 생강나무, 올괴불나무, 개암나무, 물오리나무, 산괴불주머니, 산괭이눈, 할미꽃 등 봄꽃이 잇따라 피어 봄기운을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생강나무는 국립공원공단에서 지정한 계절알리미종 가운데 하나로 3월 중순부터 노란색 꽃이 핀다. 비슷한 시기에 피는 산수유와 짧은 꽃자루와 어긋나는 잎을 통해 구별할 수 있다. ※계절알리미종: 기후와 계절변화에 민감한 종 이달 말부터는 현호색, 얼레지 등의 봄꽃도 가야산에서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김석용 자원보전과장은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활짝 핀 봄꽃을 보며 지친 일상에 활력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거나 손으로 꺾는 등 자연을 훼손하지 말고 눈으로만 감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국립국악원과 국악계의 공연ㆍ체험ㆍ교육 등 국악계 전반의 현황을 정리한 《국악연감 2020》과 국악계 산업ㆍ인력ㆍ교육ㆍ예산 부문의 통계를 조사한 《2020 국악산업통계조사》 결과를 3월 22일(화)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국악연감 2020》은 2020년도 국립국악원 및 국악계의 공연 및 학술 활동 등 국악계 기초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모두 3권으로 편집하였다. 1권은 국립국악원과 3개(민속ㆍ남도ㆍ부산) 지방 국악원의 현황을, 2권에는 1권 현황의 세부내용을, 그리고 3권 국악현황에서는 나라 안팎에서 열린 국악 관련 공연, 학술, 교육 등의 제반 자료를 수록했다. 《2020 국악산업통계조사》는 국악 관련 사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1인 이상의 국내 6,59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하였으며, 국악 관련 종사자 수 등 인력 현황과 매출, 정부 지원금, 인력 채용, 공연 제작 및 시설 등 세부 운영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수록했다. 또한 이번 《2020 국악산업통계조사》에서 보완한 부분은 그간 광범위한 한국표준산업분류표를 기준으로 한 분류 체계를 국악산업 현실에 맞게 중분류(1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