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소장 이달희)는 10월 25일과 26일 낮 3시부터 저녁 5시까지 종묘(서울 종로구)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행사를 연다.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체험」 행사는 문화유산 지킴이 해설사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종묘의 대표 건축물인 정전과 영녕전을 답사하고, 정전의 모형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만들기 체험은 종묘 망묘루에서 진행되는데, 참가자들은 정전 모형을 만들며 망묘루 옆에 있는 연지(蓮池)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종묘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종묘 입장료는 별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10월 22일 낮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내 통합예약란을 통해 선착순(회차당 20명)으로 1인당 2매(보호자는 별도 참관 가능)까지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즉석카메라로 찍은 기념사진도 받을 수 있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2-2174-360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10월 18일 ‘제23회 산의 날’을 기려 560년을 이어 온 광릉숲의 진수를 담은 “비밀의 정원”을 공식 개방했다. 개방 첫날은 광릉숲 친구들, 남양주시, 포천시, 경기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및 산림생산기술연구소의 직원들과 기념식 및 첫 탐방이 이루어졌다. 또한 산의 날인 만큼 국립수목원 관상수원 안 ‘산림 헌장 기념비’에도 함께 방문해 우리 산림의 값어치를 알리고 보전 이행을 다짐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개방하는 “비밀의 정원”은 국립수목원 전나무숲 속의 비공개 구간 일부에 조성된 신규 탐방로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예스러운 문을 지나 천연의 계곡을 건너면 오랫동안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공간이 펼쳐진다. 서어나무와 졸참나무가 높이 자라고, 그 아래로 당단풍나무와 생강나무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고사목들의 흔적이 그대로 놓인 생과 사의 역동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래된 숲이다. 특히, “비밀의 정원” 가장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거대한 밤나무는 국내 최고령인 약 350년 된 자생 개체로 광릉숲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비밀의 정원”은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개방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10월 23일(수)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바깥공연장에서 ‘2024 아시아무용축전 ADF 서울’이 열린다. 한국춤예술센터(이사장 차명희)가 주최하고 문화예술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춤, 춤으로 잇는 아시아’를 주제로 한국, 인도, 베트남, 일본, 몽골 등 아시아 5개 나라를 대표하는 춤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잔치마당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의 춤, 춤으로 잇는 아시아 아시아무용축전은 서울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국제 무용 잔치다. 올해는 10월 ‘ADF 서울’을 시작으로 12월 ‘ADF 하노이’, 2025년 1월 ‘ADF 뭄바이’, ‘ADF 벵갈루루’ 등 한국, 베트남, 인도 따위 3개 나라, 4개 도시로 잔치 무대가 이어진다. 10월 23일 열리는 ‘ADF 서울’에서는 안무가 김재덕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의 ‘햄베스’를 비롯해 테드(TED) 강연자로도 잘 알려진 인도 아논나 구하의 ‘Anondoloke Mongolaloke’,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새롭게 취임한 홍은주의 ‘진도북춤’, SAI 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된 센텐의 ‘Interpersonal Gravitatio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0월 22일(화) 낮 2시부터 본원 대강당에서 한국 으뜸 기록학자(아키비스트, 기록물 보존과 처리 전문가) 김휴의 학문과 기록정신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동국(東國)의 사람, 우리 문헌에 관심을 가지다 “동국(東國 - 조선] 사람이면서, 동국의 문헌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1616년, 젊은 김휴(金烋, 경와-敬窩, 1597~1638)에게 그의 스승 장현광이 격려한 말이다. 김휴는 스승의 권면에 따라 20여 년 동안 낙동강의 좌우에 있는 안동, 의성, 군위, 선산,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영양, 예안 등의 명문가를 일일이 방문하여 소장된 문헌을 확인하고 해제를 붙였다. 그 결과 조선 중기에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실존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고구려 역사 기록인 《유기(留記)》로부터 《고려사》 따위 역사서, 그리고 당대까지 출간된 많은 문헌과 개인 문집 670종에 이르는 문헌 목록집이 만들어졌다. 원래는 영남지역에 산재한 전적을 확인하면서 그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당대까지 한반도에서 편찬된 문헌 자료를 총망라하는 결과를 낳았다. 김휴가 쓴 《해동문헌총록》 이야기이다. 한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지난 10월 17일 낮 2시에 박물관 본관(서울 종로구)에서 「제1회 국립고궁박물관 대학(원)생 우수 논문 공모전」(7.1.~7.26.)의 수상작 두 편을 뽑아 시상하였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 및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연구자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 논문 공모전을 실시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26일까지 대학생 및 대학원생(석사과정 휴학ㆍ수료 뒤 3년 이내 포함)이 응모한 논문을 대상으로 1ㆍ2차 심사를 거쳐 모두 2편의 우수 논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첫 번째 수상작인 ‘조선 왕실 왜반(倭盤) 연구-19세기 연향의궤를 중심으로’(이소영,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과정 수료)는 조선 후기 왕실에서 음식을 받쳐놓고 먹는 상으로 사용된 ‘왜반’의 유래, 형태와 용도 등에 대해 분석했다. 문헌기록과 현존 유물을 토대로, ‘왜반’이 일본에서 수입된 음식상의 형태와 조선에서 제작된 일본풍 쟁반의 형태로 쓰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수상작인 ‘조선시대 국왕 국장(國葬)의 설빙의례(設氷儀禮)(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전국의 국가유산을 활용해 공연과 전시, 답사, 탐방, 숙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선보이는「2024 국가유산주간」을 오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첫날인 18일 서대문 문화유산 야행사업 현장인 서울 독립문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연다. 올해 국가유산주간의 주제는 ‘지역에서 만나는 나의 첫 국가유산’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온 나라에 있는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생생 국가유산,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문화유산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고택ㆍ종갓집 활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국가유산주간에는 270여 개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인 ‘국가유산 유유자적 플러스’로 뽑힌 ▲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국가유산 마을 만들기(강원 원주) ▲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기행(경남 거창), ▲ 칠불암 5감 치유체험(경북 경주), ▲ 보멍 들으멍, 마음에 새기다-선덕사(제주), ▲ 달의 정원_월봉서원(광주 광산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유은식)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대회의실(전남 나주시)에서 「마한사 연구현황과 쟁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한사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 학술연구의 하나로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와 국립나주박물관이 함게 열고, 한국고대사학회와 한국고고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학술대회는 마한사 연구현황과 쟁점, 앞으로 연구과제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9개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1일 차인 18일에는 ▲ ‘마한사의 중요성’(임영진, 마한연구원)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 ‘마한의 기원과 실체에 관한 쟁점’(박대재, 고려대학교), ▲ ‘마한의 위치와 세력범위에 관한 논의의 전개’(전진국, 강원대학교)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서, ‘서울·경기 지역’(박중국, 한신대학교), ‘호서지역’(장덕원, 서원문화유산연구소), ‘전북지역’(김은정, 대한문화재연구원)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는 마한 연구의 최신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일 차인 19일에는 ▲ 영산강유역권에서 확인된 옹관의 형식과 분포 변화 등을 통해 당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강화군이 강화박물관 개관 기념주간을 맞이해, '국악소리를 싣고 연을 날리자'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6일(토)과 27일(일) 이틀 동안 낮 1시부터 저녁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10년 10월 개관한 '강화역사박물관'과 2015년 11월 개관한 강화자연사박물관 건립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두 박물관은 고인돌광장 일원에 나란히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요기조기 음악회' 국악 공연과 넓은 광장에서 연날리기가 준비돼 있다. 먼저, 26일 토요일 강화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퓨전국악 경지'가 광개토대왕,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의 역사를 담은 노래와, 토끼와 거북이, 개미와 베짱이 등 전래동화에 판타지를 접목한 공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27일 일요일에는 강화자연사박물관 앞마당에서 '국악IN가요'가 밝은 미래와 잘 살아보자는 사설을 담은 국악곡들을 선보이며, 관객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인돌 광장에서는 가을바람을 타고 연을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행사기간 내내 진행된다.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가을 하늘 높이 연을 날리는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규훈)는 10월 17일 아침 10시, 대전 ICC호텔(대전 유성구)에서 ‘동아시아 고대 제방과 수리관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 제방(堤防): 물을 저장하거나 하천의 범람, 해수의 유입을 막기 위해 쌓은 둑 * 수리관개(水利灌漑): 농사에 필요한 물을 논밭에 대는 것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김제 벽골제, 익산 황등제와 같은 고대 제방유적을 중심으로 전북지역의 고대 농경문화 복원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동아시아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기조강연, 모두 7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된 1ㆍ2부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동아시아 고대 제방 연구 현황과 과제’(박순발, 충남대학교)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 전북지역 고대 제방과 주변유적을 통해 본 수리관개 시론(이지영,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 전북지역 고대 제방의 특징과 성격(박영민, 전라문화유산연구원) ▲ 충적지 연구를 위한 고지형 환경 분석의 이해와 활용(안형기, 한국고고환경연구소) ▲ 황등제의 수문ㆍ지형학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가 함께 연 ‘2024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의 수상자가 지난 10월 14일 작곡가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발표되었다. 대한민국작곡상은 1977년 제정된 상으로써 대한민국 창작음악계의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1992년부터 한국음악부문과 서양음악부문을 해걸이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양음악부문이 열렸다.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은 기성 작곡가가 경쟁하는 일반부와 만 35살 이하 신진작곡가가 경쟁하는 신인부를 공모하였으며, 모두 42개의 출품작 가운데 대상, 우수상, 신인상을 뽑았다.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은 이만방(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전상직(서울대학교 교수), 서순정(한양대학교 교수) 등 저명한 작곡가의 공명정대한 심사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신인상에는 조윤제의 <The Arrow and the Song>이 뽑혔고, 일반부 우수상에는 우미현의 <Oh, Mommy! for Oboe and Orchestra(2021-2022)>(대편성), 정영빈의 <6인의 연주자를 위한 "윤색(潤色)">(실내악),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