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현대인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익숙한 도구가 된 MBTI. 시대를 뛰어넘은 옛 철학자들을 MBTI로 이해해 본다면? 『철학자 16인의 인생수업』은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공자부터 정약용까지, 시공을 가로지르는 철학자 16인의 내면을 MBTI라는 렌즈로 들여다보는 철학 입문서이다. 현대인에게 익숙한 MBTI 언어를 통해 역사 속 철학자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철학의 문턱을 낮추고 철학자들을 보다 인간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각 철학자가 마주한 선택과 내면의 갈등을 따라가다 보면, 특히 나와 닮은 철학자는 누구인지 떠올리며 읽다 보면,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원적 물음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동시에 철학이 자신을 이해하고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더 나아가 유형별 철학자의 사상과 삶이 현대사회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실마리로 연결될 수 있는 고리를 발견하게 된다. MBTI를 단순한 유형놀이 이상의 도구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 자신과 타인과 세계를 보다 유연하고 깊게 사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철학자들의 삶을 통해, 성격이 어떻게 사유의 방향을 만들며 그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서도소리꾼 유지숙 명창이 제작한 <서도 산타령> 음반을 중심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발림>이란 노래를 소개하였다. 이 곡은 빠른 4박 장단으로 구성되며 선창(先唱)자의 소리를 여러 사람이 받는 형식으로 받는 노래라는 점, <경기 산타령>에서는 동해안의 관동팔경(關東八景)을 노래하지만, <경발림>에서는 관서(關西) 지방의 팔경(八景)을 엮어나가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는 이야기와 함께 경발림의 사설 일부를 소개하였다. 이처럼 산타령은 각 지역의 산천경개를 두루두루 노래하기 때문에 사설의 내용이 매우 건전하다는 이야기,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장단형이든가 활달한 창법, 다양한 표현법을 익힐 수 있다는 점, 합창으로 부르며 집단의 단합을 통해 상대와 내가 더불어 사는 방법이나 질서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노래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주에는 이건자 명창이 그의 제자들과 함께 꾸민 제13회 <경기산타령 발표회>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한다. 이건자 명창은 서울 성북구가 자랑하는 국가무형문화유산 <선소리 산타령>의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는 국악인이다. 국악계에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설 연휴는 이동과 소비가 늘고, 손말틀(모바일)과 컴퓨터 사용이 집중되는 때다. 이 틈을 노려 과태료 조회, 세뱃돈 송금, 명절 선물 등으로 속인 스미싱과 피싱, 허위 쇼핑몰 사기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격 수법도 한층 정교해져, 정상 안내처럼 보이는 문구로 사용자의 판단을 흐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길고 느슨해지기 쉬운 연휴일수록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반드시 점검해야 할 주요 사이버 위협과 예방 수칙을 살펴보자. 설 연휴에 더 위험해지는 스미싱 설 연휴 전후에는 금융 거래와 공공 서비스 이용, 택배 확인이 늘어나면서 스미싱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공격자들은 이런 시기를 노려 교통 범칙금 조회, 연말정산 환급, 세뱃돈 송금 등 연휴와 밀접한 관심사를 악용한 스미싱 문자를 집중적으로 유포하는 경향을 보인다. 안랩이 분석한 2025년 4분기 스미싱 탐지 사례에 따르면, 금융기관 사칭 유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출 사기 유형도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러한 금융ㆍ행정 스미싱 문자는 연휴 기간 사용자들이 실제로 확인하거나 대응할 가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59. <극장 동국>에서는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가 열린다. 연출을 맡은 최무성은 “일본 소설 <카후를 기다리며>를 읽고, 이 작품을 연극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뜨거운 마음이 들었다. 그 마음은 박성철 작가를 통해 한국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희곡으로 탄생했다.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며 수많은 일을 겪는다. 행복한 순간도, 불행한 순간도 마주한다. 그것이 삶의 본질일 것이다. 그런 인생의 고락 속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 있다면, 아마도 평생의 인연을 만나는 순간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또 그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 알 수 없는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된 설렘 속에서, 순수한 한 남자는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묘령의 여인과 그 남자, 과연 이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조심스러워진 요즘, 이 작품을 통해 따뜻하고 애틋한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라고 연출의 변을 밝힌다. 출연진은 수한 역에 서신우, 미령 역에 강현정, 분희 역에 정소영, 민후 역에 현종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8일 밤 8시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823-6 ‘인스파이어 컬쳐홀’에서는 <드러머 이현재 쿼텟> 공연이 펼쳐진다. 이현재 쿼텟은 연기하듯 흐르는 드럼과 섬세하고 따뜻한 터치의 피아노, 지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베이스, 진솔한 감정으로 노래하는 보컬이 어우러져 자유로운 재즈의 언어로 음악을 들려준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추억, 그리고 미래의 소망을 함께 나누며, 스윙, 보사노바, 왈츠, 펑키한 리듬까지 다양한 색채로 깊은 울림이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자유로운 선율이 흐르는 이 특별한 밤이 여러분의 몸과 영혼이 편안히 쉬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드러머 이현재 쿼텟은 백제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드럼을 전공하고, 서울 재즈 페스티벌 Special Stage 공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Swell Season 내한공연 객원 공연, 일본 OSAKA의 ‘Summer Sonic Rock Festival’ 공연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남자 신인 가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현재와 함께 가객 이지연, 피아니스트 비안, 베이시스트 조용원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우리문화신문=안동립 기자] (2025년 10월 27일(월)~11월 3일(월) 7박 8일, 총 이동 거리 2,260km) 글ㆍ사진 : 안동립(고조선유적답사회 회장, 동아지도 대표) 참여자 : 안동립, 고재성, 김종택, 김지환, 문부산, 배국환, 백은희, 엄수정, 이우언, 이일걸, 장형순, 정운채, 황현규, 황현득, 안내 염용철, 손광휘 고(옛)조선유적답사회, 다음 카페 : http://cafe.daum.net/map4u7 2025년 세 번째 답사인 '전설적인 인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7박 8일 동안 중국 산둥성 일주를 하였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산동성의 이번 답사는 태산, 노산 등산과 장보고, 소동파, 강태공, 치우 천황, 태호 복희 씨, 순임금, 공자, 제갈량, 조조, 진시황 등 40여 명의 위대한 인물의 사상과 정신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1일 차 : 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아침 8시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L카운터에 모였다. 제주항공 7C 8501편으로 인천공항에서 10시 50분 출발하여 50분 만에 중국 위해 공항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꽃사슴의 봄 마중 - 이고야 날카롭던 겨울 바람 입춘 지나 부드러워진 날 서울숲 꽃사슴우리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시린 계절을 견뎌낸 꽃사슴들의 간절한 그리움이 아직 오지 않은 초록의 계절을 탐하듯 맑은 눈동자 속에는 이미 파릇한 새순이 돋아나고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살며시 번지는 훈풍에 서로의 마음을 여는 소리가 봄을 재촉한다. 어제(15일) 서울숲 나들이를 했다.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성수동 근처 구름다리(서울숲에서 볼때는 한강변으로 가는 보행다리)에 새겨진 <서울숲>이란 커다란 글자를 보면서도 발걸음을 해보긴 처음이다.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은 2005년 6월 18일,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했으니 개원후 21년 만에 발걸음을 한 셈이다. 아직 겨울 끝자락이라 서울숲의 모든 초목은 앙상한 가지 상태였으나 꽃사슴우리에서 만난 꽃사슴들들의 먹이 먹는 모습은 뜻밖의 수확이었다. 서울숲이 있던 곳은 과거 임금의 사냥터였으며, 이후 상수도 수원지, 골프장, 경마장 등으로 사용되다가 서울숲으로 조성되었다. 서울숲은 조성 단계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시민들의 기부와 참여로 이루어진 최초의 공원이라 그런지 숲 조성시 모금에 동참한 사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이 수원화성 축성 230돌을 맞아 3월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틈새전시 ‘윤한흠 그림으로 본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길’을 연다. 수원화성 축성 230돌과 ‘수원 방문의 해’를 기려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 윤한흠 화백이 1977년부터 1980년 사이 수원 토박이 어르신들의 구술과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린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수원 입성길과 화서문 행차길 ▲방화수류정 버들잎살길 ▲동장대 수행길 ▲현륭원 원행길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윤한흠 화백의 회화 작품과 일부 미공개 스케치도 처음 선보인다. 당시 수원화성의 풍경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시민의 기억과 예술 작품으로 수원화성의 역사적 값어치와 정조의 1797년 2박 3일 수원행차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라며 “230년 전 수원화성의 모습을 그림으로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라이징스타, 유시헌 더블베이스> 공연이 열린다. 금호아트홀은 2004년부터 해마다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클래식 스타를 가장 먼저 만나보는 순간, 2026년에는 다채로운 악기로 구성된 별들의 무대가 준비됐다. 클라리네티스트 박상진, 더블베이시스트 유시헌, 비올리스트 이해수, 피아니스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가 2026년 <금호라이징스타>로 뽑혔으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환히 밝힐 이들의 시작을 조명한다. ‘더블베이스’는 오케스트라 바이올린족 찰현악기들 가운데 독보적일 만큼 커다란 자태를 뽐낸다. 정식 이름은 독일어 '콘트라바스(Kontrabass)'이며, 콘트라베이스는 한국식 합성어다. 영미권에선 '더블 베이스(Double Bass)', '베이스(Bass)'라고 부른다. 더블베이스는 관현악에서는 저음역을 강하게 떠받쳐주는 역할로 빠질 수 없는 위치다. 하지만 그 크기에 견주면 뜻밖에 음량은 크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