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이하 민북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민북지역에서 실시한 ‘생태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 민통선으로부터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까지의 지역(1,133㎢) 이번 조사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서 주관했으며, 민북지역을 동부해안 등 5개 권역* 39개 조사경로**로 구분하고, 매년 1개 권역을 대상으로 지형, 식생, 동·식물 등 10개 분야***를 계절별로 조사해 분석했다. * 동부해안(‘15, 인제/고성), 동부산악(‘16, 양구), 서부평야(‘17, 철원/연천), 중부산악(’18, 철원/화천), 서부임진강하구(‘19-’20, 파주/연천) ** 군작전로 등 군부대 협조를 통해 안전이 확보된 조사경로(20km 이내) 설정 *** 지형․식생․식물․포유류․조류․양서파충류․육상곤충․어류․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거미 민북지역의 특성상 담당 연구진의 안전이 확보된 경로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민북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44종을 포함해 모두 4,315종으로 확인됐다. 분류군별 확인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환경부(장관 한정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산림청(청장 최병암)과 함께 제14차 국가보호종 보전협의회를 17일 낮 2시 문화재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본 협의체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해양보호생물 등 각 법령에 따라 중복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에 대해 예산과 관리ㆍ행정력의 중복을 방지하고자 증식ㆍ복원, 조사, 연구, 공동사업ㆍ협업사업 등을 공유하여 국가보호종의 효율적인 관리사업을 추진하고자 구성되었으며, 2014년 공동훈령(국가보호종 보전협의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된 이후 이번까지 모두 14차례의 회의를 열었다.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멸종위기종 관련 사업(멸종위기 야생생물 종별 보전계획 수립, 멸종위기 야생생물 증식·복원 기술 개발,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국 분포조사 등)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해양보호생물 관련 사업(해양보호생물 서식실태 조사, 해양보호생물 서식지 기능개선·복원, 해양보호생물 인공증식 및 자연 방류 등)이 논의되었다. 또한, 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희귀식물 관련 사업(희귀식물 자생지 정보 구축, 주요 희귀식물 종복원 사례연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이용민)는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과 함께 2012년 북한산국립공원에 복원한 산개나리가 9년 동안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개나리는 일제강점기 북한산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제117호)이다. 개나리에 견줘 꽃잎이 작고 연한 노란색이며, 잎 뒷면에 잔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북한산 산개나리는 약 30년 전 인공조림된 리기다소나무숲이 울창해지면서 일조량 감소, 유전적다양성 감소 등으로 생육상태가 불량해지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등 점차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2008년부터 산개나리를 북한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꼽고, 자생지 일원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해오고 있다. *깃대종(Flagship Species): 특정지역의 생태‧지리ㆍ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ㆍ식물로서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 2012년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자생지 인근에 북한산 산개나리에서 유래한 다양한 유전자형의 개체군을 재도입하여 복원사업을 추진하였다. 복원 이후 지속적인 점검을 한 결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우(거세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이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은 기존 한우 사육기간 31개월을 28개월로 3개월 줄여 사육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한우 사육 단계마다 영양소 함량을 정밀 조절해 한우 성장과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고, 사료비와 관리비는 줄일 수 있다. 사육기간을 3달 줄이면 한우 한 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10.4%(약 465kg CO2eq)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전체 국내 사육 한우 거세우에 모두 적용한다면 연간 18만 2,000 톤 CO2eq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한ㆍ육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492만 3,000 톤 CO2eq(2018년 기준) 대비 약 3.7%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을 적용한 17개 농가(한우 2,130마리)의 평균 소득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농가보다 1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적용 농가의 사료비는 일반 농가보다 9.2% 낮았고, 출하월령은 2.6개월 짧은 28.2개월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사육기간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2-스스로가 할 수 없다고...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스스로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안은 그것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은 해지지 않는 것이다."야. 이 말씀은 네덜란드의 슬기맑힘이(철학자)인 스피노자 님이 남기신 말씀이야. 앞서 들려 준 적이 있는 다른 말들과 이어져서 비슷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구나. 이 말을 보면서 사람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무슨 일이든지 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하거나 할 수 없다는 말이나 생각을 한다는 것은 그것을 하기 싫다는 말이거나 하지 않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임을 깨닫도록 하는 이 말씀이 오늘날까지 먹히고 있으니 말이지. 이 말을 보고 '뜨끔했다'고 느낌을 말하는 사람을 본 적도 있을 뿐만 아니라 내 마음이나 머리에서도 여러 셈 자리잡았었던 것 같기도 한데 너희들은 어떤지 궁금하구나. 다르게 말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길 수 있고 할 수 있다고 믿으면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로 바꿔도 되지 싶다. 다른 사람들은 이 말을 이어줄 때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와 같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생태동화 등 기존 자체 도서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로 제작하여 6월 15일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 맹아학교 등 관계기관 105곳에 무상으로 나눠준다. 이번 점자도서는 국립생태원에서 2017년에 펴냈던 ‘에코스토리 빙글빙글 물방울의 여행’과 2019년 펴냈던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 동화책 2권을 담은 것이다. 이들 동화책은 각각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와 202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뽑힌 바 있으며, 세계 각지의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세계 옛이야기 속 다양한 생태정보들을 재밌는 동화로 엮어냈다. 시작장애인용 점자도서는 손으로 문자를 읽는 특성을 고려하여 점자 눌림 훼손 방지를 위해 양장도서로 제작되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원본 도서의 원고와 그림을 점자와 함께 인쇄하여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점자도서 무상 배포 대상 외에도 시각장애인과 관련된 기관이 요청할 경우, 점자도서를 추가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한,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www.nld.nl.go.kr)에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읽을 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하여 악기를 구매하기 힘든 시민·학생들에게 재기증하는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을 올해도 시작한다. 6.14.(월)~7.31.(토), 시민 누구나 집 안에 잠들어 있는 악기를 기증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서울시 악기기증·나눔>은 현재까지 총 26종 1,798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의 과정을 거친 1,536점의 악기를 재기증 했다. 취약계층 학생, 우리동네 키움센터, 사회복지기관·단체 등 140개소에 악기를 전달하여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20년에는 총 26종 1,113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취약계층 학생, 우리동네 키움센터,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서울소재 청소년기관 등 99개소에 1,044점을 전달하였고, 2019년에는 총 25종 685점의 악기를 기증 받아 50플러스센터, 아동복지협회 등 41개소에 492점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악기 공유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악기를 기증받아 ‘낙원상가’ 장인의 손으로 수리·조율하여 악기가 필요한 곳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안동순)는 지난 9일 코로나19등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2쌍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선상 결혼식’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선상 결혼식’은 지난 5월 사전 모집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예식장 및 예복 대여, 결혼사진 촬영 등 전액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이번에 진행한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 가정 2쌍의 결혼식과 오는 18일 예식 예정인 필리핀 출신 다문화 가정을 포함하여 모두 3쌍의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1차 선상 결혼식은 목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합동결혼식으로 진행되었으며, 2차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명품 마을인 관매도(관매8경)를 배경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ㄱ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볼 기회가 되었다. 받은 축복만큼 더욱 행복하게 살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영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결혼식이 참여자 가족과 부부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힘이 될 수 있는 탐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수원 금곡동과 평리동 논, 습지에서 ‘수원청개구리 증식복원을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평리들 일원에서 수원청개구리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 공직자ㆍ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전임연구원ㆍ수원환경운동센터 활동가 등 7명은 8~9일 합동으로 확인했고, 야간에 수원청개구리 울음소리를 확인했다. 주간에는 논ㆍ습지 등을 이동하며 맨눈으로 확인했고, 야간에는 수원청개구리 특유의 울음소리를 모니터링했다. 맨눈으로 수원청개구리를 발견하진 못했지만 8일 23시 무렵과 9일 21시 30분 무렵 평리들에서 수원청개구리의 울음소리를 확인했고, 2~3마리가 우는 것으로 추정했다. 수원시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7월 중 2차 공동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또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수원청개구리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증식복원을 할 계획이다. 수원시와 국립생태원은 2019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청개구리 서식 환경 조사와 공동 모니터 등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생물서식지 생태적 관리 사업’ 대상지인 평리들에서 수원청개구리 3마리를 발견하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안병현) 광화문점이 ‘잇다’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공감 운동을 한다.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하는 ‘잇다’ 운동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반려동물, 사람과 환경을 교보문고가 이어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아이, 동물, 환경 총 세 가지 주제로 사회적인 문제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행사 기간 발생하는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 먼저 6~7월은 실종아동, 아이 돌봄 공백, 아동학대 등 아동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운동과 기부를 진행한다. 운동의 취지에 동참하는 출판사들의 책에 장기실종아동 정보와 경찰청 미아방지 사전등록할 수 있는 안전드림앱 정보무늬(QR코드)를 담은 띠지를 만들어 진열한다. 또 장기실종아동 정보와 안전드림앱 안내는 광화문점의 출입문, 도서검색대 등 곳곳에 드러내 운동을 알린다. 이후 8월~10월은 동물을 대상으로 유기견 입양 등의 운동을, 11월~2022년 1월은 사람과 지구를 ‘잇다’를 주제로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잇다’ 운동은 기간 안에 운동 한정 한정품을 제작해 별도 판매공간에 상시 진열되며, 책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 또 각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