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주말이 황금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해진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와 록밴드 공연 등이 열리기 때문이다. 1977년부터 시작된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원들이 한 해 동안 촬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우수작품, 우수촬영인, 우수 영화인 등을 뽑는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밀정’ ‘공조’ ‘곡성’ ‘더킹’ ‘덕혜옹주’ ‘재심’ ‘마스터’ ‘사랑하기 때문에’ 등이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심사를 맡아 창의성, 기술성, 예능성을 채점해 수상작(자)를 가린다. 시상부문은 금, 은, 동 촬영상과 신인촬영상, 신인감독상, 신인배우상, 촬영인이 뽑은 남녀 인기배우상이다. 경기문화콘텐츠진흥원(이사장 서정돈)이 후원하고, 버팔로, FXRENT, CC인터내셔널, 헤리 로지 등이 협찬하는 이번 영화제 콘서트 VIP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8월 17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영화인들도 만나고 공연도 즐기는 판타스틱 휴가를 제공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 입장권을 구매하시는 선착순 1,000명에게 신원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국악 응원가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LG트윈스와 함께 팀 응원가(2종)와 홈런 상황곡(1종)을 국악으로 만들어 8월 23일(수) 18시 20분, 잠실야구장에서 증정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해숙 원장이 경기에 앞서 직접 시구에 나선다. 공연 전 함께 부르는 애국가도 국악 반주에 맞춰 국립국악원 정악단 김병오 단원이 부른 것을 들을 수 있다. 국악의 신명과 흥으로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이번 국악응원가는 지난 3월, (주)LG스포츠의 요청으로 국립국악원이 제작해 LG트윈스 구단에 기증한 것으로, 국립국악원은 프로야구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국악을 알릴 수 있게 되었고, LG트윈스 구단은 구단만의 차별화된 응원가를 내세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응원가의 작곡을 맡은 함현상 작곡가는 경기장의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도록 태평소의 경쾌한 선율과 타악기의 빠르고 반복적인 장단을 입혀 누구나 현장에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응원가는 LG트윈스 홈경기는 물론 수도권 원정 경기 응원 시 들을 수 있으며, 공식 응원단의 치어리더 퍼포먼
[우리문화신문= 이한영기자] 하시마탄광이라고하면 불교에서 말하는 아비지옥(阿鼻地獄), 무간지옥(無間地獄)을 떠오르게한다. 섬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고하여 <군함도>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섬은 나가사키항에서 18km 떨어진 곳으로 1887년부터 1974년 까지 석탄 채굴을 하던 곳이다. 이 탄광을 소재로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곧 상영을 마칠 예정이라고해서 어제 열일을 제치고 영화를 보고 왔다. 영화 상영 시간 내내 탄광의 칙칙함과 검은 불빛, 조선인 채탄부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탈출 시도, 이를 감시하던 일본인들의 총성과 피 튀기는 저항 등등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전형적인 탄광 모습이지만 조선인들의 강제노동의 현장이라 영화 상영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화면을 응시했다. 하나의 거대한 섬 군함도에는 채탄장이 있고 여기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학교, 이발소, 병원, 무도장, 영화관 등등을 갖춘 여러 시설이 있다. 그것은 마치 중국 하얼빈 평방지역에 자리한 과거 일본군 731부대를 연상한다. 악명 높은 세균실험실을 갖춘 이 731부대 안에도 군함도와 같은 시설들이 빼곡하다. 이 두 시설의 닮은 점은 이곳에 들어가면 죽기 전에는 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택시운전사>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라 보러갔다고 하기보다, 광주항쟁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 싶어 보러갔다고 하는 편이 솔직한 심정이다. 기자는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면 오래전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보았던 드레스 차림의 어여쁜 신부의 모습이 떠오른다. 갓 결혼한 어여쁜 신부는 신군부의 무자비한 총에 맞아 처참히 피를 흘리며 숨져갔다. 왜? 무슨 죄로? 이 영화를 보면서 줄곧 이 질문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지금은 “5ㆍ18 광주민주화운동(五一八光州民主化運動) 또는 광주민중항쟁(光州民衆抗爭)” 이라고 부르지만 한동안 우리는 이를 “광주사태”로 불렀다. 아니 불렀다기 보다 그렇게 강요당하는 세월을 보내야했다. 어이없게도 그것이 강요된 ‘명칭’ 이라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시민과 전라남도민이 중심이 되어, 조속한 민주정부 수립과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의 퇴진 및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시민을 지키라고 만든 대한민국 군인들은 총부리를 선량한 광주 시민들에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를 맞이해 한국 공연예술단체가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한국작품은 모두 19개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그루잠프로덕션’의 <스냅>,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메디아 온 미디어>,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타고’의 <코리안 드럼Ⅱ>, ‘리케이댄스’의 <마음 도깨비> 등 5개 참가 작품에 대해서는 항공료와 체재비 일부가 지원된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은 오는 8월 4일(금)부터 28일(월)까지 약 한 달 동안 영국 에든버러 시(市)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58개국의 작품 3398개가 300개의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오영우)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프린지 참가 희망 단체들을 대상으로 ‘에든버러프린지, 해외 진출을 위한 거점시장인가? - 프린지 생존전략’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는 오는 17일에 즈음해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출범 100일 당일인 17일에는 특별생방송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1·2부(연출 배경욱·추동진)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방송된다. 오전 10시부터 150분간 이어지는 1부에는 김진호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등이 출연해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간의 변화와 향후 과제를 알아본다. 오후 3시부터 90분간 방송되는 2부에선 일자리 중심·소득주도 성장, 8.2 부동산대책과 문재인 케어 등 경제와 복지 분야 정책의 실현 방안과 선결 요건을 살펴본다. 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노규성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 등이 출연한다. 같은 날 오전 8시 20분에는 KTV 특집 다큐멘터리 『대한민국이 달라졌다』(연출 강석민)가 전파를 탄다. 낮은 경호와 청와대 커피 산책, 토론식 회의와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인사 발표 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BS 1TV는 오늘(14일) 밤 11시 40분 독립운동가 이상설 서거 100년을 추모하며 특집 다큐멘터리 '이상설의 길을 걷다'를 방송한다. KBS는 "이상설을 헤이그 특사의 한 사람으로만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는 항일 독립투쟁의 첫길을 연 선구자였다."며 "다큐에서는 100년 전 이상설이 걸었던 광야의 길들을 후손과 함께 되짚어가며 한 거인이 온 생애를 바쳐 위태로운 시대에 던졌던 희망의 메시지를 되새긴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에는 이상설의 유일한 직계 후손인 외손녀 이현원 씨, 그의 손주인 이유진 씨와 이민규 군이 출연한다. 또 연해주 항일운동의 대부로 불린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발렌틴 씨,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었던 홍범도 장군의 손녀 김알라 씨, 조선족 역사학자 이광평 씨가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한다. 다큐에서는 또 이상설이 사실은 간도에 서전서숙을 설립한 교육자이자 수학자였다는 사실도 알 려준다. 이상설이 모든 경비를 대며 무상교육을 한 서전서숙의 정신은 명동학교, 창동학교, 신흥강습소, 한민학교 등으로 이어져 광복을 위한 항일 전사들을 길러냈다. 또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아 헤이그 특사로 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의 정책 버라이어티 토크쇼 『마실카페』(연출 강석민)에서는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과 20일 저녁 7시 20분 ‘독도를 가다’ 1·2편을 특집으로 방송한다. 그 동안 스튜디오에서 손님을 맞던 『마실카페』가 최초로 야외 출장 영업에 나선다. 그것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사랑하지만 늘 미안함을 간직하고 있는 동쪽 끝 우리 땅, 독도를 찾아간다. 진행자 최대환, 방송인 이익선, 개그우먼 홍예슬, 탈북미녀 조미영이 초대손님인 독도수호대 김점구 대표, 2017 미스코리아 미 이수연과 함께 해양경찰청 소속 3천 톤급 독도 경비함 ‘3007함’(태평양 7호)을 타고 동해항으로부터 독도로 향한다. 함내에서 보내는 1박 2일의 일정 동안 첨단 기술이 집약된 독도 경비함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해경 승조원들을 만나본다. ‘독도,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주제로 독도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한 선상 토크도 펼친다. 특히 울릉도를 거쳐 독도로 찾아오는 특별 초대손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출연진이 독도 선착장에서 모두 만나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현장 토크를 펼칠 예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과천민속예술단이 오는 5일과 6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인근에서 펼쳐지는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참여해 과천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과천나무꾼놀이'를 선보인다. 과천나무꾼놀이는 나무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나무꾼의 삶을 놀이화한 것으로, 나무꾼으로 분한 60여 명의 공연자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지게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공연에서는 지게 작대기 고누기, 지게목발타기, 지게놋다리밟기, 지게무동, 지게 탑 쌓기, 도강하기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과천민속예술단은 매년 1천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한강몽땅축제에서의 공연으로 과천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민속예술단 오은명 단장은 "과천 고유의 전통문화인 과천나무꾼놀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사라져 가는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를 전승하고 보존하는 데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몽땅축제는 2013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한강사업본부와 시민기획단, 민간협력단체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이다. 축제에서 선보이는 공연과 체험활동은 공모사업을 통해 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29일 낮 2시, 특별기획 『체인지 대한민국, 시민의 한 수 스페셜』(기획 김유중, 연출 이승진)을 방송한다. 이번 방송은 그 동안 20회에 걸쳐 방송된 정책 제안 프로그램 『체인지 대한민국, 시민의 한 수』의 시즌1을 총정리하고 더욱 활발한 정책소통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인지 대한민국, 시민의 한 수』는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길어 올린 아이디어를 실험과 관찰을 통해 검증하고 실제 정책 담당자와 연결해줌으로써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정책으로 자리잡도록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리어카’(4회), 노상방뇨로 인한 악취로 몸살을 앓았던 수원역 인근(7회), 네티즌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던 임산부 배려석 ‘핑크 라이트’ 관찰실험(12회) 등 지난 회차의 정책 제안 주인공과 현장을 진행자인 개그맨 노우진이 직접 찾아가 변화상을 알아본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정책 제안 창구 ‘광화문 1번가’에 쇄도한 국민들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실현 방안도 짚어본다. 아울러 지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