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부터 시작된 절대 보존림 광릉숲의 산림생물상 조사 결과를 모은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보고서는 2012년 펴낸 《변화하는 환경과 광릉숲 생물다양성》 이후 진행된 조사 내용을 추가였으며, 전체 기록 종 수는 6,251 분류군으로 집계되었다. 종 목록에는 선태류, 지의류, 식물, 고등균류, 부착조류, 곤충,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양서류, 파충류, 어류, 조류, 및 포유류와 부착조류 등 12개 생물군으로 2014년 발견된 큰원추리, 부채괴불이끼 등이 새롭게 광릉숲 생물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는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 (www.kna.go.kr)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광릉숲에는 특산식물인 외대의아리, 흰괭이눈, 광릉골무꽃과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 층층둥굴레, 참작약 등이 포함된 946 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곤충은 3,932 분류군이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릉숲 지역은 오랜 기간의 보전 관리 영향뿐만 아니라 한랭온대 및 온난온대 지역의 생물이 중첩 분포할 수 있어 높은 산림생물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 ‘춘향’의 공연 전막 실황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영상은 11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상영하며, 국립장애인도서관ㆍ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등 일부 수도권 소재 장애인 도서관에서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 전막을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영상으로 제작한 것은 처음으로, 시각ㆍ청각 장애인의 공연관람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국립창극단 ‘춘향’ 공연 전막 실황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ㆍ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지난 5월 초연한 창극 ‘춘향’은 연출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했으며,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수정이 작창을, 작곡가 김성국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판소리 ‘춘향가’에 담긴 전통 소리의 멋을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사랑의 순간을 표현한 작품이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공연 영상 제작 및 상영은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사업의 하나다. 국립극장은 앞으로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과 스웨덴 아빠 육아 생활 사진전 ‘희.로.애.락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가 2020년 11월 1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희.로.애.락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스웨덴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의 ‘스웨덴의 아빠’ 사진 모두 40여 점을 소개한다. 공식 온라인 전시관(http://www.koreaswedendads.kr/)에서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아빠’는 가족과 자녀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국의 아빠를 묘사하는 사진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공모전이다. 한국 사회에서 아빠들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그 모습을 공유해 일상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를 증진함과 동시에 가족 내 상호 돌봄 문화를 활성화함을 목적으로 한다.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은 6달 이상 육아휴직을 하며 자녀를 돌본 스웨덴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스웨덴 사회는 육아의 공동책임, 보편적 보육 체계, 관대한 육아휴직 제도를 통해 더욱 성평등한 노동시장 참여와 엄마와 아빠의 평등한 일가족양립을 경험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6일(금) 베트남 옌바이성 반쩐현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3차 사업으로 진행 중인 양잠 시범마을 사업 해오름식(시범마을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시범마을 해오름식에는 현종내 코피아 베트남 센터 소장을 비롯해 응우옌홍선(Nguyen Hong Son) 베트남농업과학원장, 최봉순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농무관, 응우옌데푸옥(Nguyen The Phuoc) 옌바이성 인민위원회 부의장과 양잠 농업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상반기로 예정되었던 시범마을 해오름식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연되다가 현지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옌바이성 농업인들과 협력 기관의 요청에 의해 열게 됐다.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베트남 양잠업의 가치사슬, 연구 현황 및 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 베트남 양잠 시범마을 사업 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옌바이성은 베트남 전통 양잠 중심지역 가운데 한 곳이지만, 뽕잎 수급이 불안정하고 양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탓에 양잠 생산효율과 품질이 낮다. 농촌진흥청은 베트남의 우량 잠종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뽕나무와 누에고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잠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지역 내 연못과 저수지 등에 사는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 퇴치 활동을 벌였다. 수원시와 붉은귀거북 포획단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수원지역 저수지와 연못 등 붉은귀거북의 주요 서식지에서 284개체를 포획했다. 미국 미시시피 지역이 원산지인 붉은귀거북은 진한 초록색 등딱지에 누런색, 황록색의 복잡한 무늬가 있고, 배는 선명한 누런색에 점무늬가 흩어져 있다. 머리는 크고 옆쪽에 붉은 선이 있다. 등딱지 길이가 수컷은 약 15cm, 암컷은 20cm이다. 번식력이 강하고 키우기 쉬워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았다. 또 값이 싸 방생 등의 종교행사에도 많이 이용돼 하천에 방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유 어종과 토종붕어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으로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서식지가 겹치는 한국 토종인 거북 남생이 개체 수가 줄자 환경부는 지난 2001년 붉은귀거북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수원에서도 저수지와 연못, 하천 등에 살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붉은귀거북 포획단의 도움을 받아 서식밀도가 높거나 생태계 영향이 높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포획했다. 포획단의 자원봉사로 진행된 포획은 만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식수혜자라 면역력이 약하고, 코로나 감염 위험이 커 동네 슈퍼도 못 가고 있다. 하지만 합창 무대는 내가 살아 숨 쉴 수 있게 한 기증자에 감사와 이 순간도 이식을 기다리며 고통 속에 힘들어할 분들에게는 희망이기에 힘들지만 함께하고자 한다.” 2004년에 심장이식을 받은 이식수혜자 김영희 님은 두 겹의 마스크를 쓰고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정기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생명의 소리 합창단(지휘 장연정)이 6일 저녁 5시 압구정에 있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5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올해 정기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공연 1주일 뒤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국민을 위해 이번 정기공연의 주제를 ‘Bravo my life’로 정했고, 생명나눔의 하모니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심장을 이식받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KBS 오수진 기상캐스터가 재능 기부로 사회를 본다. 오수진 기상캐스터는 심장이식을 계기로 기증 활성화를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5번째 정기공연을 맞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11월 23일(월)부터 11월 27일(금)까지 총 3회에 걸쳐 「이주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대한민국: 이민정책 다시보기」라는 주제로 국가정책정보협의회 회원기관인 이민정책연구원(원장 강동관)과 함께 온라인으로 협력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주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대한민국: 이민정책 다시보기」는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정책정보협의회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협의회 회원기관 전문가가 사회적 관심 분야에 대한 현안과 동향에 대한 정보를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사회에서의 이주민 인권과 이민정책 관련 지식정보를 일반인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대국민 서비스로 기획되었다. 앞서 이민정책연구원과는 ‘이민정책연구자료’에 관한 디지털 컬렉션을 협력 구축한 바 있다. 3명의 이민정책 관련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는 이번 강연은 ▲11월 23일(월)에 이창원 연구위원(이민정책연구원 연구교육실)이“다문화사회와 인종주의”를, ▲11월 25일(수)에 홍규호 팀장(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이 “존중받아야 하는 이주민의 인권”을, ▲11월 27일(금)에 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무인관찰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됐다고 밝혔다. 무등산은 2013년 3월 4일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ㆍ지정됐으며, 국립공원공단은 그간 훼손지 복원, 자연자원 조사 등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Ⅰ급 수달과 Ⅱ급 독수리, 하늘다람쥐, 삵, 담비, 수리부엉이, 참매다. 특히,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은 무등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물가의 나무뿌리 혹은 계곡의 바위틈을 보금자리로 이용하며,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 지표종(Indicator species): 특정한 지역이나 서식지에서 기후, 토양, 그 외의 다른 조건들을 특징지을 수 있는 생물종 수달은 화순군 무동제 지역 인근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으며,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과 배설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촬영된 영상에서 독수리는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가장 큰 맹금류답게 위용이 넘치는 모습과 땅에서 어기적거리며 이동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아름다운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매년 관객들을 따뜻한 축제로 초대하는 스웨덴영화제가 11월 5일(목) 서울과 부산 개막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인천에서 11월 16일(월)까지 모두 12일 동안 5개 도시 5개 극장에서 펼쳐진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과 함께 2012년부터 주최해온 스웨덴영화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웨덴 영화를 소개하며 국내 스웨덴 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스웨덴영화제는 ‘성평등’과 ‘다양성’을 주제로 드라마와 SF,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모두 10편의 최신 스웨덴 영화를 소개한다. 특히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을 상영하고 부산 영화의전당, 대구 동성아트홀, 인천 영화공간주안 3개 극장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연대기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 모두 10편의 영화에는 여성 감독 연출작 7편과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4편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상영과 연대기 전시는 그간 스웨덴 영화계에서 여성들이 해온 역할을 시대별로 조명하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이승열)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11월 2일(월), '2020 헬로, 케이!(Hello, K!)' 두 번째 주제 영상 '우린 포기하지 않아(We Never Quit)'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해문홍은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공연과 문화 영상을 볼 수 있는 '헬로, 케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일, 한국 전통음악으로 감동을 안겨준 첫 번째 주제 영상 '한국으로부터의 위로'를 공개한 바 있다. 두 번째 주제 영상은 케이팝 춤을 가상현실로 구현한 5가지 체험 콘텐츠로 구성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있지(ITZY)의 '낫 샤이(Not Shy)', 트와이스의 '모어앤모어(More&More)',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케이팝 춤 5가지를 360도 카메라로 실감 나게 촬영해 외국인들이 쉽게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온라인 체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