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소금’을 주제로 2014년부터 2015년 까지 2년간의 조사를 시행하고, 사진집 《염전에 가다》(2015년 12월 발간)에 이어 조사보고서 《소금의 민속지》를 펴냈다. 이 조사보고서는 소금 연구의 두 번째 결과물로, 한국을 포함한 총 12개국 21개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2년 동안, 12개국 21개 지역에서 현지조사 진행 세계의 소금 현지조사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6차례의 해외조사와 8차례의 국내조사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세계의 소금’이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기 위하여 여러 가지 접근법을 시도하였다. 천일염ㆍ암염ㆍ함수정염ㆍ호수염ㆍ제염 등 다양한 생산방식과 유럽ㆍ아시아ㆍ동남아시아ㆍ남미와 파푸아뉴기니까지 다양한 지역을 탐색하였다. 더불어 각 지역의 폭넓은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된 소금 교역을 추적하고, 소금과 연관된 문화의 차이를 살펴보면서 최대한 많은 사례를 수집하고자 하였다. 《소금의 민속지》, 소금 생산과 염부들의 이야기 《소금의 민속지》의 2장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소금생산방식과 도구 그리고 소금의 용도를 비롯하여 문화별로 다르게 나타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올해 괴산군 첫 벼 베기가 25일 괴산군 괴산읍 박재억(52) 씨 논에서 시작했다. 박재억 씨는 이날 0.5㏊의 논에서 조생종 품종인 백일미를 심은 지 99일 만에 수확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틈새시장공략 벼 조기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의 하나로 한가위 전후 햅쌀용 벼 조기출하를 위해 5㏊ 논에 백일미, 운광 등 주요 품종을 보급하여 재배해 왔다. 백일미벼는 내냉성이 강하고 저온 발아 성도 양호하며 도열병 저항성 품종으로 1천㎡에 약 530kg을 수확하여 수량성과 밥맛이 좋다. 특히 8월 하순 이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병해충과 태풍 등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 알맞은 조기재배 신품종을 보급하고 고품질 쌀 생산으로 경쟁력을 강화 등을 위해 '틈새시장공략 벼 조기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확대 해 나가 벼 익는 시기별 품종 분산재배, 품종별 비교 교육장으로 활용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첫 벼 베기를 한 박재억 씨는 "처음에는 낯선 품종이어서 괴산지역에 잘 맞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이른 시기에 수확하고 작황도 좋다."며 "백일 미가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하고 괴산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 이하 진흥원)과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 이하 출협)를 지원하여 오는 8월 24일(수)부터 28일(일)까지 닷새간 중국 베이징국제도서전에서 출판 한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출판물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운영되는 한국관(출협 주관, 342㎡)에서는 교원, 다락원, 웅진씽크빅, 여원미디어 등 29개사의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 및 위탁 참가사 14개사의 총 1,500여 종의 도서가 전시되어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관 외에도 진흥원 주관의 한국 그림책전시관에서는 ‘자연을 배운다’라는 주제로 55종의 한국 논픽션 그림책이 관람객들에게 소개된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웹툰관을 비롯하여 신원에이전시, 캐럿코리아 에이전시 등 출판저작권 전문 에이전트가 상주하면서 외국 구매자들(바이어)에게 우리 그림책을 알리며 저작권 거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국내 전자출판산업의 해외 수출 장려를 위해 한국 전자출판관(진흥원 주관)도 운영된다. 파리·볼로냐·런던도서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운영되는 한국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명인(名人)은 미래를 내다보는 높은 혜안으로 전통의 고유한 맛과 멋을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지켜내셨네“ 경기도의회 조복록 의원이 한과명장 김규흔 선생에 대해 쓴 시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근처에 가면 “한과문화박물관”이 있다. 과즐 대신 “한과(韓菓)”라고 하는데 이는 한복, 한식처럼 서양의 과자와 구분하여 부르는 말로 유밀과, 약과, 정과, 다식, 숙실과 따위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한과박물관에서는과즐에 관한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으며이는 30여 년을 한결같이 과즐에 매달려온 김규흔 관장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하다. 우리나라에 유일한 한과박물관에서는과즐의 역사, 종류, 재료, 만드는 과정 따위를 공부할 수 있고, 체험 교육장에서는 실제 다양한 한과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곳은 20명 이상의 학생들이나 단체의 체험실습을 위주로 한다. 혼인잔치 유과 만들기와 삼국유사 강정 만들기, 전통문양 다식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다. 신청은 누리집(www.hangaone.co.kr)이나 전화(031-533-8121)로 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서울의 특색 있는 신규문화콘텐츠인 거리예술을 비평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2016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거리예술은 공공공간에서 펼쳐지는 예술행위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축제를 중심으로 10년간 꾸준히 창작활동이 성장해 온데 반해, 비평 등의 이론적인 기반이 상대적으로 미흡하여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6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를 기획했다. 거리예술은 연극, 무용, 음악, 서커스, 마임, 시각예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광장, 공원 등 공공공간에서의 공연을 목적으로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예술장르로, 7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공공공간에서의 새로운 예술표현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2016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는 문화예술 및 글쓰기에 관심 있는 모든 일반인 대상으로 6월 17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한다. ‘2016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12주간(주 1회, 3시간, 총 36시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및 국내 축제개최지역 등에서 진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에서는 감 산업 발전과 소비촉진을 위하여 6차산업의 기반이 되는 가공연구 기술을 집대성하여 '감으로 만드는 우리 먹거리' 책자를 펴냈다. 책자에는 감의 영양성분과 기능성, 감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감을 이용한 가공방법(곶감, 감말랭이, 탈삽감 등), 감을 이용한 요리 등 많은 자료를 수록했다. 농업기술원은 특히 감은 항산화 작용, 감기 예방 효과, 피부미용, 고혈압 방지, 비만 억제, 숙취 해소 등 많은 영양학적, 약리학적 효과가 알려졌으며 이에 감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 모두가 쉽게 우리 원료감을 이용하여 다양한 감 가공품과 음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자를 펴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박소득 원장은 최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 젊은 층의 소비 촉진과 1인 가족화를 위한 요리법 개발과 6차산업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6차산업의 기본이 되는 감 가공기술 개발로 감산업이 6차산업의 대표적 농산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서울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인터넷과 배달음식주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제사음식이나 야식 등을 주문하는 조리식품 배달판매업소, 그리고 장례식장 내 음식점까지 서울시내 500여 개소의 위생상태를 2월 1일(월)~5일(금) 점검한다. 시는 이들 업소의 위생상태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위생 사각지대로서 소비자의 불안감이 존재하는 만큼 철저한 위생점검을 통해 시민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장례식장 내 음식점의 경우에도 식자재 등 위생관리 부실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각 자치구별로 위생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점검반을 편성, 자치구 내 해당업소 중 20여 개의 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 사진 자료임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위생모 착용,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관리 여부 ▴식품취급시설 내부 청결관리 여부 ▴기계기구 및 음식기 사용 후 세척살균 여부 ▴냉동냉장식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 기본안전 수칙을 중심으로 한다. 서울시는 적발된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건전한 공사감독 문화조성을 위해 이색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1월 25일(월) 충북 청주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색 청렴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어렵고 딱딱한 강의식 방식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연극, 콘서트, 붓글씨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이번에 서울시설공단 임직원들이 참여한 청렴교육은 INJOY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딱딱한 청렴교육에서 탈피해 청렴(Integrity)을 즐기자(JOY)라는 의미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고안해낸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청렴한 공사감독 문화 조성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교육에는 서울시설공단 공사감독처 소속 임직원 110여명이 참가한다. 서울시설공단 이장희 시설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공사와 함께하는 청렴다짐대회, 간담회 등을 통해 투명한 공사감독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충체육관, 서울어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난 2년간 조사한 세계의 소금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염전에 가다》 사진집이 지난 연말 나왔다. 이번에 펴낸 사진집은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에서 지난 2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발간된 소금 연구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14~2015년까지 나라밖 12개 나라 15개 지역과 국내 경기도에서부터 전라도까지 천일염 지역과 제주도, 기타 지역을 현지 조사하였다. 현지조사는 소금의 생산방식과 생산에 사용되는 도구 그리고 소금의 용도를 비롯하여 문화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소금의 상징과 소금민속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조사하였다. ▲ 사진집, 《염전에 가다》, 국립민속박물관 소금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기 때문에 중요하고 귀하기도 했지만 역사적으로 좋은 소금을 얻는 것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세계 구석구석 인간이 살고 있는 어떤 땅에서도 소금은 만들어진다. 다만 바닷물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하고, 땅 속의 광물 덩어리인 소금을 채취하기도 하고, 오랜 옛날 바다였던 곳이 지형과 지질의 변화로 융기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회관 건물 매력의 재창출과 광화문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통해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를 조성하고 11월 17일을 첫 영상 작품으로 이용백의 I를 위한 컬렉션, 맷 파이크의 러닝맨 등을 선보였다. 세종문화회관과 현대자동차는 이번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를 통해 국내 미디어 아트의 저변 확대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 작가 대상 작품 제작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유수의 미디어 아티스트작품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보다 폭 넓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디어 파사드 기법 활용하여 만든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전경) ▲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디어 파사드 기법 활용하여 만든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근접) 건물 외벽이 최신의 미디어아트 전문 상영 전시장으로 변신하는 본 갤러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면 6개 기둥(세종대로 방향)에 롤 스크린 5개를 설치하고 빛의 밝기를 고려하여 로비 방향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하여 스크린에 영상물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1개 스크린의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