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가람 기자]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해발 4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채취한 찻잎으로 홍차를 만들어 화제다. 두숭산 관음사 뒤 400년된 차나무 숲에서 씨를 채집 재래토종으로 차 맛이 깊고 향도 뛰어난다는 평이다. 섬진강 옥정호와 가까워 일교차가 크고 안개가 낀 날이 많아 천혜의 조건을 갖춘 차재배지다. 30년이상 차를 즐겨온 다인이 수십년간 차밭을 답사해 여러 제다인들과 교류하고 연구한 끝에 국내최초로 국산 홍차를 만들어 냈다. 스리랑카나 대만, 중국운남성, 복건성 차나무와는 달리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자란 차나무여서 더욱 깊은 차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국내의 차 선호도를 커피가 차지하고 있으며, 더욱 증가추세에 있는 즈음에 국내 전통홍차를 개발하여 도전을 해보고자 하는 옥정호 홍차에 큰 기대를 해본다. 우리나라사람이선호하는커피는 매일 국민 1인당 1잔꼴이라고 하니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 아시아 국가 중 커피소비량이 일본에 이어서 2위에 있다고 한다. 특히 커피수입량이 매년 20%가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며 그 액수가 년 4억달러 수준이다. 이렇게 소비도 늘고, 더불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 올해 햇차 수확을 알리는 청명차 만들기 행사가 지난 6일 회천면 영천마을에서 열렸다.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남차연구회(회장 조현곤)에서 주관했으며 전국 최대 차 생산지인 보성 차 생산농가의 햇차 수확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매년 청명절 전후로 치러지는 청명차 만들기 행사는 찻잎 따기, 차만들기, 청명차 시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으며 특히 올해 처음 수확한 차를 직접 만들어 시음함으로써 봄기운 가득한 햇차를 기다리던 차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선물을 선사했다. 조현곤 전남차연구회장은 친환경유기농 보성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차 농가의 소득 창출 및 차인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매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차 재배의 최적지로 차 재배면적은 1,061㏊에 이르며 올해 찻잎 따는 시기는 곡우를 전후한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최대 차 축제인 제41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차밭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KTV(원장 류현순) 『파워특강』(연출 이병용)에서는 오는 4월 7일(화) 낮 2시, 최근 건강식품으로 급부상하며 식품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할랄식품에 대해 전문가들을 초빙해 집중 분석해 보는 새롭게 부각되는 할랄식품 편을 방송한다. 지구촌에 할랄식품 열풍이 불고 있다. 할랄식품은 2012년 기준 1,200조원 규모로 세계의 17%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이며, 오는 2018년이면 1,7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 지금 세계의 소비자들과 식품기업들은 할랄식품에 주목하고 있는 것인가. 도축 직전의 소양닭은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 하며, 도축할 때는 동맥정맥을 한 번에 정확히 끊고 피를 완전히 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슬람 신자인 무슬림이 자신들이 먹는 육류에 관해 지켜오고 있는 엄격한 규칙이다. ▲ 이주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왼쪽), 김명호 한국식품연구원 할랄식품사업단장 할랄(Halal)은 신이 허락한 좋은 것이라는 뜻이다. 할랄식품이 되려면 3무(無)를 충족해야 하는데, 독이 없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지 않아야 하며, 위험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먹어도 되는 것인 할랄과 먹
▲ 차탁에 놓여있는 찻잔들이 정겹다. ▲ 차탁에 놓여있는 찻잔들 ▲ 찻잔에 우려낸 차를 따르는 모습 ▲ 찻잔을 정리하는 중 ▲ 스님이 찻잔을 닦으시는 모습 ▲ 차담(차를 마시면서 대화하는 장면)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의 다성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가 스승 혜장스님으로부터 차를 배우고 다산 정약용선생이 자주 찾던 강진 백련사에서 백련사 주지스님으로부터 차를 대접받았다. 소박한 차탁은 본래 떡판으로 인절미를 쳐대던 넓적한 판자였다고 한다. 소박한 차탁을 사이에 두고, 아침일찍 스님께서 내려주시는 녹차 한 잔을 마시며, 차에 대한 이야기, 백련사와 초의선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정한 모습에 정성으로 내려주시는 시원한 차는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듯 청량감이 느껴졌다. 불교에서는 선사들의 선문답에 '차나한잔 마시고 가게'라는 말이 있다. 이를 끽다거(喫多去) 어려운 화두를 들고 인생이 무엇이며, 진리가 무엇인지 끙끙대며 고민하다가스승을 찾아가 고민을 해결하고자, 심각한 표정으로 물으면, 스승은 편안한 얼굴로 끽다거 한다는 것이다. 봄이 무르익어가는 3월 말, 남쪽 강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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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해외 젊은층 사이에서 케이팝(K-pop), 케이드라마(K-drama), 케이푸드(K-food) 등 한국의 문화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점이 주효하다. 국내시장 포화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생존전략이 맞물린 점도 한몫한다. 최근 코리안 숯불바베큐로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훌랄라다. 세계 대부분의 치킨은 기름에 튀긴 켄터키 후라이 치킨이다. 숯불에 굽는 형태는 훌랄라의 숯불바베큐 치킨이 유일하다. 숯불바베큐치킨으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한 브랜드도 우리나라의 '훌랄라'가 유일하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숯불바베큐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없다는 말이다. 이런 이유로 훌랄라는 숯불에 구운 유일한 바비큐치킨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직접 찾아와 훌라라와 직접 지사 계약을 하고 있다. 성공의 비법은 맛이다. 한국식 고추장 허브 소스 맛을 살리면서도 현지인 취향에 맞게 변형시켰다. 오븐과 숯불에 두 번 구움으로써 닭의 촉촉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살린 점도 특징이다. 바비큐 전용 조리기가 있기 때문에 15분 내 최대 5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3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 제3회 사찰음식대축제를 연다. 선사의 수행정신이 담긴 절음식의 원형으로 돌아가자는 취지가 담긴 이번 행사는 절음식 특화사찰 및 전문운영 절로 지정된 11개 절과 전문가 스님들이 직접 나서 절집 밥상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자연, 향기를 붓다라는 구호를 중심으로 행사와 관련된 모든 운영물품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 불필요한 장치 및 공간 요소를 없앨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전해온 절음식의 고유한 맛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전시, 강연, 시식,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절김치, 큰스님 밥상, 계절별 한상차림 등의 절음식 전시를 비롯해 전국 75개 절의 절음식 조리법 영상과 절음식 웹툰 등을 선보인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절음식 체험시식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직접 맛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적극적인 체험 행사로의 진화를 꾀한 만큼, 절음식 비빔밥 퍼포먼스,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발우공양, 발우공양을 모티브로 한 모션 게임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고구려인들은 스스로 장과 술 등 발효음식을 만들어 즐긴다.라는 기록이 있고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고사기(古事記)에 백제인 인번(仁番)이 술 빚는 기술로 일본술의 신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우리 겨레는 전통주의 역사가 깊다. 그러나 우리 전통주는 일제강점기 이후 이름도 거의 잊혔다. 이제 다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곧 다가올 설날에 올릴 차례 술도 준비해야만 한다. ▲ 전통주 갤러리 모습 ▲ 개소식행사로 테이프자르기를 하고 있다. ▲ 행사관계자들이 갤러리를 들러보고 있다. 어제 2월 11일 늦은 4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협력하여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 전통주 갤러리를 마련하고,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개소식에서는 양 부처 관계자를 비롯 전통주와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자르기를 한 뒤 갤러리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서 전통주 갤러리 관람과 전통주 시음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양 부처의 협업을 기념하여, 농식품부가 추천한 하얀연꽃 백련막걸리(14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함양군은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함양곶감이 경매를 통해 총 21억 5000만 원어치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안의농협 서하지소 곶감경매장에서의 초매식을 시작으로 지난 5일까지 3,227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총 17회 경매를 실시해 총 6만 1,390접, 21억 4,900만 원어치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억 5,500만원 거래실적보다는 소폭 증가했고 2009년도 최초 경매에 대비 27%늘어난 것이다. 특히 2014년산 곶감 경매는 지난해 경매회수 13회보다 4회나 많은 경매로 참여농가는 지난해 1,974호보다 39%가 증가했으며 경매물량도 지난해 4만 2,643접보다 31% 증가해 품질 좋은 함양곶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게 관계자 분석이다. ▲ 곶감 초매식 모습 함양 곶감은 일교차가 큰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데다 농가교육을 통해 농민들이 함양곶감 고품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덕분에 맛이 일품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접당 최고경매가의 경우 임금님께 진상됐다는 대시가 16만 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단성시(15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