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를 닭발처럼 가지치기한 까닭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발행인] 봄철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나무 가지치기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무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가지를 잘라내는, 이른바 ‘닭발 가로수’에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봄은 나무가 새순을 틔우는 때지만, 도심에서는 전선에 걸리적거린다거나 상가 간판을 가린다는 까닭으로 지나친 가지치기를 집중해서 하고 있다. 최근 서울 영등포공원은 전선에 걸리는 것도, 간판을 가리는 것도 아니지만 무궁화를 닭발처럼 가지치기해서 흉물로 만들어 놓았다. '닭발 가지치기'에 관해 인공지능 ‘제미나이’에 물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닭발 가지치기' 또는 '두절 전정'은 가로수의 굵은 가지와 머리 부분을 무리하게 잘라내어 마치 닭발처럼 앙상하게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지나친 가지치기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다. 1. 나무의 수명 단축과 말라 죽음 굵은 가지를 잘라낸 절단면을 통해 물이 유입되거나 병해충에 노출되어 나무 내부가 썩게 되며, 이는 결국 나무의 수명을 크게 줄이거나 서서히 죽게 만든다. 또한 잎이 달린 가지를 대량으로 잘라내면 광합성 능력이 급격히 떨어져 나무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