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에서 한글 담화문이 빛을 발하다
[우리문화신문=김슬옹 교수] 1593년(선조 26년) 임진왜란 당시, 우리 백성들 가운데는 왜군의 포로가 되어 왜군에게 협조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이에 선조는 백성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로 담화문을 내렸다. “서로 권하여 다 나오면 너희에게 특별히 죄를 주지 않을 뿐 아니라 그 가운데 왜적을 잡아 나오거나 왜적이 하는 일을 자세히 알아 나오거나 포로가 된 사람을 많이 데리고 나오거나 해서 어떠하든 공이 있으면 양민과 천민을 막론하고 벼슬도 시킬 것이니 너희는 생심이나 전에 먹고 있던 마음을 먹지 말고 빨리 나와라.” 이처럼 선조는 백성들의 마음을 달래고 의병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나라 문서에 백성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왜군이 알 수 없는 한글을 썼다. 이 담화문 덕분에 김해수성장 권탁은 왜군 수십 명을 죽이고 포로가 된 백성 백여 명을 구하는 공을 세웠다. The Power of Hangeul in the Imjin War Moreover, if you capture Japanese soldiers or gather information on their actions, or bring back many of the ca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