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에티오피아 랄리벨라 공항에 내렸다. 그런데 공항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이 설렁하기만 하다. 사람들은 좀 더 높은 고지에 사는 모양이다. 기다리던 버스를 타고 랄리벨라로 가는 동안 주위에는 이따금 길 저 멀리에 집이 한, 두 채 보일락 말락 할 정도이다. 주위에는 라스타 산맥이 펼쳐지는데, 산 모양을 갖추어 봉우리를 내밀고 있는 산도 있지만, 위가 평평하게 이어지는 곳이 더 많다. 그렇지. 비행기 내려갈 때 저 위에는 평평한 대지가 펼쳐져 있었고, 그곳에 농토와 집들이 있었지. 좀 더 가다 보니, 길옆 가까이에 그래도 조그맣게 마을처럼 집들이 있다. 김 교수가 여기에 잠깐 섰다 가자고 한다. 그렇지. 건축학자인 김 교수로서는 에티오피아에 와서도 개량가옥만 보다가 여기서 에티오피아의 전통가옥을 보게 되니 이를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욕심이 있겠지. 갑자기 동양인들이 우르르 몰려오니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모여들지만, 어른들은 일단 경계의 눈으로 우리를 쳐다본다. 안내원 가넷이 촌로에게 다가가 우리의 목적을 얘기해준다. 이들의 집은 둥그런 초가집으로 되어 있는데, 잠자는 집은 남자집과 여자집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러면 부부 생활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2월 19일 저녁 7시 10분 tvN에서 ‘어린이를 지키는 약속, 블루 닷’을 방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를 지키는 약속, 블루닷’은 어려움에 부닥친 지구촌 어린이를 돕고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tvN이 공동 기획한 모금방송으로 이번 방송에는 가수 이문세가 출연해 직접 다녀온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의 어린이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파르는 열악한 식수와 의료 환경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으로 이문세는 이곳에서 만난 어린이들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전하며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문세는 물론 MC를 맡은 아나운서 한석준과 박선영, 패널로 함께한 가수 바다 등 출연진 전원은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전하며 모두 재능 기부로 출연해 프로그램에 뜻을 더하기도 했다. 후원 참여는 방송 당일인 2월 19일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누리집(www.unicef.or.kr)과 방송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은 이문세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엽서와 유니세프 로고가 담긴 환경 가방을 받을 수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