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앞, 142m 높이의 건물 세우면 안 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서울 종묘 주변에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된 것에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과 국가문화유산청 허민 청장이 나란히 세계문화유산 서울 종묘를 찾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막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종묘 세운4구역 관련해서 입장발표문을 통해 “종묘는 대한민국 정부가 1995년 첫 등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며, 500년 넘게 이어오는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이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살아있는 유산입니다. 하지만, 이 종묘가 지금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종묘 앞에 세워질 종로타워 수준 높이의 건물들은 서울 내 조선왕실 유산들이 수백 년 동안 유지해 온 역사문화경관과 종합적 값어치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정부의 지원 아래 주어진 권한 아래 세계유산법 개정 등 모든 방법을 세워 종묘의 세계유산 지위를 지키고, 종묘가 가진 값어치가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사안은 단순히 높이냐, 그늘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초고층 건물들이 세계유산 종묘를 에워싼 채 발밑에 두고 내려다보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미래세대에게
-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 2025-11-08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