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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우리 노래 즐기면서 산 따라 물 따라 여행 떠나 볼까?

국립국악원 <목요풍류>, 민속악단 성악부가 꾸미는 초여름의 소풍 길!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간판 성악 주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무대가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4() 저녁 8, 풍류사랑방에서 전통 음악 공연으로 꾸며지는 <목요풍류> 무대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산 따라 물 따라 노닐고져> 공연으로 마련한다
 

전통 민요와 판소리로 노래하는 한국의 수려한 경치!
소리꾼 남상일의 사회로 유지숙, 이금미, 이주은 명창 등 민속악단 소리꾼 15명 한 무대에 

 

   
▲ 국립국악원 악장 유지숙 명창

이날 공연은 6월을 맞이해 한국의 수려한 경치를 찾아 나서는 초여름의 소풍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산천경개(山川景槪)를 노래하며 산 따라 물 따라 풍류를 즐기던 옛 명인들의 노래를 한 무대에 모았다. 소리꾼 남상일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노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의 즐거운 말 벗 역할을 맡았다. 

공연은 민속악단 소속된 명창들이 부르는 판소리 단가, 남도민요, 가야금병창, 경기잡가, 서도잡가, 선소리 산타령 중 한반도의 산과 물을 노래한 가장 아름다운 가락들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악장이자 서도소리연희극보존회 회장,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등 굵직한 활동으로 국악의 한 축을 이끌어가고 있는 유지숙명창은 동해안의 관동팔경을 가사에 담은관동팔경 노래한다. 

1985KBS 국악대상 수상, 1996년 전국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 수상 및 음반 발표 등으로 활발한 활동 중인 경기명창 이금미는 봄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유산가>를 들려준다 

 

   
▲ 경기명창 ‘이금미’

   
▲ 민속악단의 판소리 명창 ‘이주은’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의 2011년 프리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에서 구음을 맡아 알려진 민속악단의 판소리 명창 이주은도 수려한 산천경개를 아름다운 사설로 풀어낸운담풍경을 노래한다.
 

물길 따라 산길 따라 떠나는 소리꾼들의 소리 여행!
가야금 병창, 눈과 귀 호강하는 즐거움 더해! 

민속악단의 성악부원들이 함께 노래하며 꾸미는 무대도 흥미를 더한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등의 다양한 악기 편성에 양명희, 유미리, 이주은, 조정희, 조준희는 <남도 뱃노래>를 부르며 이날 관객들을 시원한 물길로 안내한다 

 

   
▲ 국림국악원 민속악단 성악부

서서 노래하는 경서도 지역의 선소리를 통해서는 푸르게 우거진 산으로 떠난다. 앞산타령, 자진산타령 등의 노래로 엮어 이금미, 조경희, 유지숙, 김면경, 강효주, 채수현이 부르는 <산타령>을 통해서는 청량한 숲이 전하는 휴식을 객석에 선사할 예정이다.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가야금 병창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강길려, 박현숙, 위희경, 김미성은 <녹음방초>, <노들강 초록물> 등을 연주하고 부르며 풍류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목요풍류>64일 목요일 저녁 8시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며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