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치기는 다른 말로 타구(打毬), 격구(擊毬), 포구(抛毬), 장구(杖毬), 봉구(棒毬)라고 하는데 1미터 정도의 단단한 나무를 끝이 구부러지게 하여 공을 치기 편리하게 만든 놀이채로 소나무의 옹이가 있는 부분이나 고양 나무, 박달나무와 같이 굳은 나무를 둥글게 깎아서 만든 공을 쳐서 구멍에 넣는 놀이입니다. 삼국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행해진 전통 민속놀이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장치기는 군사들의 훈련과 조정 대신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사교용 놀이였다가 일반 백성에게 널리 퍼졌으며 또 건강을 위한 것이기도 했음이 기록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