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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785. 중국에 있는 우리 겨레의 자랑스러운 흔적들

785. 중국에 있는 우리 겨레의 자랑스러운 흔적들

중국에는 우리 겨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시안 남쪽 종남산(終南山)의 자오곡(子午谷)에 있는 김가기의 마애석각입니다. 기록과 전설에 따르면, 김가기(金可紀)는 8세기 말 당나라에 유학을 와 과거에 급제하고, 학식과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다고 합니다. 그는 잠시 신라에 다녀 온 뒤 도술을 닦았고, 종남산 자오곡에 터를 잡았습니다. 이곳에서 화초를 키우며, 은둔생활을 하다가, 859년 옥상황제의 부름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김가기는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중국인들한테서 도를 성취한 신선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또 싼시성 선유사라는 절에는 혜초스님이 황제의 요청에 의해 기우제를 드린 곳이 있습니다. 임시정부가 간 길을 따라가는 것이 배경인 소설 <국새>를 쓴 이봉원씨는 중국에 여행을 가면 중국의 유적지만이 아닌 우리 겨레의 자랑스러운 흔적을 찾아보길 권합니다.


<참고> 소설 <국새>, 이봉원, 시대의 창